2020년 10월 5일
지겹던 장마도 폭염도
세월 앞에 버티지 못하고 소리 없이 떠나갔는데
밤낮없이 들려오는 tv의 코로나 방송에
몸과 마음이 움추려들어
가을 같은 것 다시 없을줄 알았는데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 하늘은 구름 한점 없고
을숙도 핑크뮬리는 가을이 스며들어 빨갛게 물들었다
그런데 코로나는 누굴 믿고 버티는가?
혹 보기 싫은 추한 사람 닮았나?
행복한 이가을에 코로나랑 추한것들은 다물러가고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였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에 생긴일🍎
지난 추석에 있었던 실화 하나 전합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지인 이야기인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시가에서 차례 잘 모시고, 좋은 며느리로 칭찬받으며 마무리 잘 하였답니다
그런데 어찌 기분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종가의 종부로 참으며 평소와 같이 남은 음식을 시어머님이 싸주는 대로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며느리는 안가져 간다고 미리 이야기하니 주지않고 수고했다고
큰 며느리에게 검은 봉투에 바리바리 싸주었습니다
큰 며느리는 아무말 없이 조용히 인사하고 돌아가던중 함안휴게소에 들러 쓰레기통에 모두 버리고 귀가했다네요
집에 막 도착하니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걸려와
얘야 수고 많았다 작은 며느리 눈치챌까봐 검은 봉투에 300만원 들었다 너희 먹고 싶은 것 사먹고 옷도 하나 사고 해라 손자들도 좋은 것 하나 사줘라
에미가 날일하여 품삯으로 받은 돈인데 만원 짜리도 있고 5만원 짜리도 있고 오천원 짜리도 있다 담에 또 벌면 줄께 ~
하늘이 노래지며 허겁지겁 함안휴게소를 달려가 가득 쌓인 쓰레기 통을 뒤졌는데 어찌 찾을 수 있었겠습니까
이 며느리는 며칠을 식음전폐하고 생병이 났습니다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뭐 한 가지라도 사면 어머니한테
그 돈입니다 하고 평생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처지가 되었답니다.
과연 이 며느리에게 3백만원은 잃었지만 3천만원의 뉘우침이나 가르침과 부모의 사랑에 대한 의미는 어떨까요 전국적으로
이런 일이 하도 많아 쓰레기를 그냥 처리하지 않고 내용물을 확인한다네요
씁쓸한 이야기지만 멋진 교훈이라 생각 되네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생길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세요...
행복한 가을 맞이하세요...☕🎶��♂️
제만수 교장님 전달 글
구맹주산(狗猛酒酸)에서 배운다
��️개가 사나우면 술이 쉬어진다
🍒엣날 어느 마을에 술을 잘 빚는 장씨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술을 먹어본 사람 가운데 술 빚는 재주를 칭찬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항상 손님을 공손히 대접했으며 양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팔았고 최고라는 자부심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손님이 줄기 시작했고, 술은 오래 두면 시어지는 관계로 빚은지 오래된 술은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어진 술을 번번히 버리게 되면서 손님이 줄게 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장사꾼은 그 마을에 사는 지혜로운 노인 양천을 찾아가서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한참 생각하던 양천은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혹시 자네 집에 개를 기르고 있나?"
"그렇긴 한데 그게 술이 팔리지 않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 개가 사나운 편인가?"
"가끔 그런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양천은 그제야 그 이유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자네 술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사나운 개 탓일세!
보통 사람들이 자기 집 아이에게 술 심부름을 시키는데 그 아이들이 자네 집에 술을 사러 갔다가
사나운 개를 보고는 무서워서 다른 집으로 간 게야!
어떤 아이는 물렸을 수도 있지. 그러니 사나운 개 때문에 술이 팔리지 않고 쉬어 버린 거야!"
노인은 가서 개를 잘 살펴보고 사나우면 없애라고 하였습니다.
주막으로 돌아와 살펴보니 개는 과연 사나운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개인지라 사납다는 생각을 못했으나, 남들이 보면 분명 사나울 인상이었습니다.
그 개를 없애자 손님이 늘고 장사가 다시 잘 되었다고 합니다.
주인은 자신에게는 늘 꼬리치는 그 개가 사나운지 몰랐지만, 마을 사람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한비자의 이런 비유는 나라에도 주인에게만 꼬리치는 사나운 개와 같은 간신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군주가 간신의 말에 휘둘리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술집의 개 같은 신하를 잘 가려 솎아내야 합니다.
��️사나운 개 같은 신하가 활개를 칠 때 군주는 그저 자리만 잃는 것이 아니라 국가도 잃고 목숨마저
위태롭게 됩니다.
➡️군주가 아무리 어진 신하를 두려 해도 조정에 간신배가 들끓으면 어진 신하는
그 견제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군주 곁을 떠날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려 한 것입니다.
어느 나라든지 단체든 모든 조직의 리더들은 반드시 자신의 주변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조직의 리더에게 꼭 필요한 말입니다
리더곁에 있는 사람이 그렇다면 오히려 현명한 사람이 오려는 것을 막거나 떠나게 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우리나라 대통령과 보좌관 장관에게 꼭 필요한 말 같아서 한숨만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ㅡ한비자의 구맹주산에서
오청원 교장님 전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