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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카페내 중복글입니다--
사랑방 분들이 아닌 다른분들이 다음 검색해서 여과기 정보를 구하는분이 계시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울 상혁님의 글을 복사해서 그대로 답변 올려봅니다.
여과기 종류에 대해 지금 사용중이신걸 예를 들어 너무 깔끔하게 정리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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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과기 종류별 순서 >>
1.측면여과기
2.외부여과기
3.스펀지여과기
4.저면여과기
5.상면여과기
6.걸이식여과기
7.그 외 내가없는 여과기
1.측면여과기
측면여과기란 내부에 달려있는 수중모터가 물을 흡수하여 여과기 내부에 스펀지 또는 여과재를 거쳐
깨끗해진 물을 내보내는 여과기이다.
(1)장점 : 측면여과기의 장점은 소형어항에서 모든걸(물리학,생물학적 여과 + 수중 산소량 증가) 커버해주는
기능과 저렴한 가격(일반적인 사각 측면여과기는 \10,000 안팎)이다..
측면여과기는 보통 물리적인 여과에 중점을 둔 여과기이지만 내부에 스펀지에서도 분명히 박테리아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생물학적 여과도 어느정도 가능하다..또는 스펀지 대신 여과재를 채워
넣어서 생물학적 효과를 조금이나마 증가시키는 방법도 있다..
(2)단점 : 일반적으로 생물학적 여과부분에 신뢰도가 떨어진다..하지만 측면 여과기 하나만으로도 몇년간
물고기를 아무 이상없이 키워오신 분들도 있기에 꼭 부정적으로만 볼 순 없다..모터가 돌아가므로 수온을 약간
올리는 단점이 있다..
(3)적용 : 1자정도의 작은 어항에서 추천되며, 그 이상의 어항에서도 스펀지여과기 등과 함께 물리적인
여과력을 보조해주는 보조여과기로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상의 여과기는 필그린 AQ-007 제품으로 가격은 \25,000정도 7W 측면여과기이다.
꽤 강한 수류를 일으키며 바닥과 상단 2방향으로 물을 분출하는데 바닥쪽은 산호사를 너무 밀어내어
돌로 수류를 막아놓았다.(찬조출연:니그로와 비파)
2.외부여과기
외부여과기 역시 내부에 모터를 장착하고 입수부(사진 왼쪽부분)과 출수부(사진 오른쪽)로 나뉘어져 물을 빨아들여
여러가지 여과재나 스펀지등을 통과시킨후 출수부로 물을 배출하는 여과기이다.
(1)장점 : 일반적으로 가장 신뢰성이 높은 여과기로 여겨진다..모터를 이용한 물의 흐름이 강해 물리학적 여과와
여과통 안에 여과재를 통과시키며 박테리아가 살 공간을 확보하여 생물학적 여과도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사진의 미니 외부여과기가 아닌 일반적인 외부여과기는 여과통도 커서 여과재가 많이 들어간다.
(2)단점 : 역시.......가격;; 에하임 외부여과기는 10만원을 가뿐하게 훌쩍 넘겨버린다..사진상의 미니 외부여과기
같은 저가형 외부여과기의 경우에는 뽑기운이 나쁘면 모터소리가 신경을 거슬릴 수 있다..자주 청소해줄 필요는
없지만 한번 청소할때 연결 파이프 등 청소하기가 무척 귀찮다..(오늘 청소했는데..;;)
(3)적용 : 광범위한 크기의 수조와 심지어 연못까지도 적용된다..자작으로 외부여과기를 만들어서 사용중이신
분들도 많습니다..
사진상의 외부여과기는 \55,000정도에 구입한 미니 외부여과기이다..사고난 후 4~5개월만에 처음 청소했는데
여과솜을 쑤셔넣고 빨래걸이대에 달려있는 스텐레스봉을 뽑아서 청소하느라고 힘들었다.ㅜㅜ
수초항이기에 수면에 물흐름이 생기지 않도록 수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세팅해놓아서 그렇겠지만..정말 물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3.스펀지여과기
설명이 필요할까 싶을정도로 물생활하는 분들의 애용품 스펀지여과기이다..기포기와 연결 에어호스가 필수적으로
같이 구비되어야 하며 공기가 하단부로 들어가면 공기의 부력때문에 물이 같이 빨려 올라가게 되어 있는 방식이다..
(1)장점 : 여과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스펀지여과기 하나가 감당할 수 있는 여과력이 높다고
인정받고 있다..배출되는 에어와 물로 인해 수중 산소량이 증가한다..모터와 물이 직접 닿지 않으므로(기포기 또는
브로와 물속에 넣으면 망가집니다..ㅋ)어항온도가 증가하지 않는다..
부수적으로 새우,치어 등 아주 작은 생물들이 모터들에 빨려들어갈 위험이 없다..
(2)단점 : 어항내의 분진을 제거할 수 있고 물리적 여과력도 분명히 존재하지만..약해보인다..
스펀지의 수명에 따라 수명이 결정되므로 다른 여과기에 비해 수명이 짧다고들 한다..(아직 미확인..)
여과욕심쟁이 유키님의 수조같이 다수장착(5개)하는 경우 시간이 흐르고 물의 급격한 산성화 위험이 있다..
(3)적용 : 말그대로 올라운드 플레이어..적용안되는 수조가 없을듯 하다..기포기에 여분의 에어분출구가 있는한
무한적용이 가능하다..
(4)기포기
영남 LP-10A 브로와이다..
2구 무소음 기포기를 한달이상 사용해보니..소음이 너무커서 \70,000에 구입하였는데..(소음문제+어항증가)
역시 한달정도 사용해보니 이놈도 소음이 어느정도 생겨버렸다..ㅠㅠ
소음에 민감한 저로써도 물생활을 하려면 어느정도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
2구 기포기의 공기 토출량과 비교해봤을때 3.5배 정도(10L)로 생각되고 공기분출구가 7개인 분지를 달아서 사용중이다..
4.저면여과기
위쪽 사진은 락앤락통을 이용해 저면여과기박스를 만들어서 이용중인 저면여과기이고 아래쪽 사진은 자작으로
저면여과기의 원리를 이용해 제작한 여과기이다..일반적으로 바닥재 밑에 깔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6개월~1년에 한번이상 어항을 뒤집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저면여과기박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1)장점 : 말할것도 없는 엄청난 여과력...저면 여과기가 없는 바닥재에서도 여과 박테리아가 존재하지만
저면 여과기를 이용해 물이 바닥재 사이를 통과하게 만들어 호기성박테리아(=여과박테리아)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준다..가격이 큰 홈런볼 과자보다 싼것도 있다(저렴한가격)..여과재 비용이 절약된다..
스펀지 여과기와 마찬가지로 치어의 보호가 가능하고 수중 산소량 증가효과도 있다..
(2)단점 : 바닥재 밑에 바로 설치했을 경우 청소가 힘들다..이 경우는 여과기 박스를 사용해서 해결가능..
청소시기가 지나서 물고기 응가등이 너무 쌓이게 되면 한방에 물고기들이 훅 갈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적용 : 어항을 뒤집는 것이 쉬운게 아니므로 박스 사용을 권장한다..물론 저면 여과기도 기포기와 에어호스는
필수!!!
위쪽 사진의 저면여과기는 락앤락 통으로 박스를 이용하고 산란용 토분으로 높이를 맞추어주니 니그로 한쌍이
'응응'장소로 사용중이다(위쪽도 마찬가지)..여과재는 난석을 사용하였다..
아래쪽 사진은 결국 저면여과기의 원리와 같은 방식의 자작여과기로 여과재는 황토여과재..
5.상면여과기
락앤락통으로 만든 상면여과기..왼쪽 어항안에 모터가 힘차게 물을 빨아들여 쫄쫄;;레인바로 물을 흘려보내면
여과재를 샤샥~통과하여 오른쪽 구멍으로 쫄쫄 물이 떨어진다..
(1)장점 : 역시 여과력? 만들기 나름이겠지만 설계에 따라 여과재가 무척 많이 들어갈 수 있다..
여과재에 따라 다르지만 위쪽에 식물의 재배가 가능하다..(제가 이거때문에 만들었죠)
(2)단점 : 상용화된 제품의 엄청난 가격(뭔 반찬통 같이 생긴걸 그가격에 파는걸 보면 제조사 사장
귀따구를 좀 때려주고 싶어짐)..자작 알르레기 있으신 분들의 거부반응 및 두드러기..
출수구 설계및 제작실수로 인한 물소리가 있을수 있습니다..
수중 모터가 있어야 하므로 모터로 인한 수온증가가 약간 있습니다..
(3)적용 : 일반적으로 자작 상면여과기를 많이 사용하므로 수조에 맞춰서 설계가 가능합니다..
6.걸이식여과기
걸이식여과기는 측면여과기가 약간 변형된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입수부와 출수부 사이에 공간에 일반적으로
스펀지가 끼워져 있으며 위의 사진에서는 여과재로 대체하였습니다..
(1)장점 : 작은 크기의 어항에서 측면여과기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물리적인 여과력 위주이긴 하지만
내부에 여과재를 채워넣음으로 측면보다 손쉽게 생물학적 여과력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물이 떨어지면서 수면에 약한 파도를 만들기 때문에 수중 산소량 증가효과가 있다..
(2)단점 : 물소리가 크다..이건 출수부를 살짝 손봐줌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물이 루바망을 타고 내려갈수 있게
만들었지만 아크릴판 등을 붙여주면 더 깔끔한 모습이 될듯..(전 귀찮아서 루바망 달아놓고 땡;;)
모터를 사용하는 여과기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수온상승이 약간 있다..
일반적으로 입수부에 프리필터(좀 얼기설기 스펀지로 생각하시면 될듯)를 사용해야 치어 등이 빨려들어갈
위험을 없앨 수 있다..
(3)적용 : 측면여과기를 어항 내에 설치하듯 걸이식은 걸어주는 차이점이 있을 뿐입니다..
주의할 점은 처음 가동시에 물을 채우고 잘 작동할 때까지 살살 부어주어 모터가 물속에서 계속 회전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7.그 외 내가없는 여과기
(1) 일단 안시를 키우는 분들이 선호하시는 단지여과기..
요건 응가청소에 특화된 여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기포기와 에어호스를 사용합니다..
(2)섬프여과기
요놈은 상면여과기를 높게 만들어서 어항 뒤쪽에 붙이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섬프여과기의 특징은 물이 많이 들어가므로 결과적으로 어항에 들어가는 물이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물이 잘 안깨지게 됩니다..(가격은 비싸죠..여과재도 엄청 들어가기때문에 더더욱..)
섬프여과기는 보통 모터를 2개 사용합니다..물을 여과조로 보내주는 모터+다시 어항으로 보내는 리턴모터
분류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편가르기 식으로 나누자면
1.생물학적 여과력이 강한여과기
스펀지여과기,상면여과기,섬프여과기,외부여과기,저면여과기
2.물리학적 여과력이 강한여과기
측면여과기,걸이식여과기,외부여과기(요놈은 둘다)
아직 경험이 짧아서 추천하긴 어렵지만..분진이 많이 생기는 어항(니그로 이놈들!!!)에는
물리적인 여과기가 보조로 들어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치어나 새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역시 스펀지 여과기가 제일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스펀지 여과기 같은 경우에는 새우,치어들이 사이사이에서 놀수 있는 공간도 되어주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물생활 시작하면서 나름 여과기에 대한 글들을 많이 읽고 정리해놓았던 글을 사진과 함께
다시 정리하면서 써봤습니다..틀린거 있으면 꼭 알려주셔야 제가 공부가 되니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저면여과기 작은사이즈 두개를 저면여과박스만들어같이써도 될까요? 아니면 기본적인 큰저면여과기위에 작은 저면여과기를 박스만들어서 하나정도 올려놔도 될까요?
두자어항에 쓰실거 얘기하신거죠? 저면의 장점은 꽤나 저렴하고 유용한 여과방식임에 틀림없습니다만 청소를 위해선 어항을 들어 엎어야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단점을 보완하고자 박스형 저면을 자작해서 사용하시는분이 많은거구요. 새로 셋팅하시는거라면 기존에 쓰시던 저면여과기에 (박스형 저면으로 사용하시면 더욱 좋구요-임전무퇴님 박스형 저면여과기 사진 참고) 스폰지여과기를 추가하시는게 가장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존의 기포발생기를 그냥 이용하시기도 좋구요. 어떤 여과기든 여과기는 선택의 문제인듯합니다. ^^;
박꼼꼼님 글을 넘 잘쓰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