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계」忠南 일원 다녀오다
「밥계」에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일원을 다녀왔다.
참가자는 이용걸,이현식,지우림,최익창,황동섭,김정태였는데 회원 중 김갑선은 가정 사정으로 불참을 하고...
첫날에는 대천엘 가서 유람선을 타기로 했으나 하필 풍랑이 심해 여객선이 출항을 못해서 대천 어시장을 둘러보고 회와 매운탕으로 포식을 하며 정담 나누는 걸로 시간을 때웠다. 점심 식사 후 대천 해수욕장의 해변을 느긋하게 여섯 싸나이가 거닐었는데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다. 시원한 海風이 왜그리도 상쾌한지... 땅거미가 스밀 무렵부터 해변에 앉아 어둠에 잠긴 바다와 저 멀리 보이는 어선의 불빛, 그리고 많은 젊은 연인들이 손잡고 거니는 바다의 정취를 맘껏 누렸다.
그리고선 대하(大蝦)를 시장 안에서 제일 큰놈으로 3Kg을 사서 숙소인 「오션 뷰 리조트」로 와서 왕소금 구이로 해 포식을 했다. 회원 6명이 각자 500g씩 먹었으니... 과연 먹는 걸 최우선으로 하는 「밥계」회원다운 짓이었지.
둘째 날에는 먼저 예산에 있는 윤봉길의사의 생가인 「忠義祠」를 참배하였다. 상해에서 일본 천황의 생일인 '천장절'에 폭탄을 던지고 체포되어 일본으로 압송되어 사형을 받고 서울 효창공원에 묘소가 있는 梅軒 尹奉吉義士의 생가를 찾아보니 상해 홍구공원에서 윤의사의 유적지인 「梅軒」을 본 생각과 어우러져 그 충정이 더더욱 돋보였다.
「忠義祠」를 뒤로하고 아산에 있는 「아산 스파비스」를 찾았다. '스파'는 '온천'이란는 뜻이고 '비스'는 '熱情'이라는 뜻이란다. 온천이 있고, 이름도 새로운 각가지 湯이 있었는데, 인삼탕, 녹차탕, 딸기탕, 氣泡탕, 허브탕....을 빠짐없이 섭렵하였다. 특히 '파도풀'은 빠뜨릴 수 없는 가장 흥미로운 시설이었다. 1∼2m의 파도를 타는 스릴은 잊지못할 추억꺼릴 만들어 주었다. 물 미끄럼틀인 「슬라이딩」등 우리 노년들이 이용하기 곤란한 것들 빼고는 4시간 여 동안 빠짐없이 이용해 보았다.
오늘 즐긴 「아산 스파비스」는 이현식 회원이 추천을 하였고 입장료가 1인당 43,000원(敬老 優待로 30%割引하여 1인당 30,100원)인데 참가 회원 6명의 입장료와 附帶 費用 일체를 이현식 회원이 협찬하여 줘서 늙은이들이 오늘 분에 넘치는 호강을 하였다.
「아산 스파비스」에서 즐기는 장면은 촬영를 못해 보여주지 못한 점 심히 유감이고, 「忠義祠」만 사진으로 소개 드림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
첫댓글 나는 안 볼란다. 이것 보면 내 마음 삐뚫어질라.
밥계 회원들 -왜 그런지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