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가짐을 바르게 하려면
『공자가 말씀하기를 “진실로 윗사람이 몸가짐을 바르게 하면 정치를 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자신의 몸가짐을 바르게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남을 바르게 할 수 있겠는가.” 하였다.[子曰(자왈)苟正其身矣(구정기신의)於從政乎(어종정호)何有(하유)不能正其身(불능정기신)如正人(여정인)何(하).]』<논어(論語) 자로(子路) 13장>
누구든지 몸가짐을 바르게 하려면 무엇보다 그 연원(淵源)이요 뿌리인 영혼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수양(修養)하여야 할 것이다.
먼저 우리가 영혼을 건강하게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기도해야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하기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장 32절)”라고 하였는데, 우리가 영혼을 건강하게 하려면 불멸의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수시로 묵상하고 기도해야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시편 1편 1-4절)”
다음으로 우리가 마음을 수양하려면 성인(聖人)의 경지를 목표로 하여 살면서 혼자 있을 때라도 조심하여 생각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하였으니 생각에 사악함이 깃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마음은 반드시 지속적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그 본성에 악이 선과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고백하기를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로마서 7장 21-25절)”라고 하였다.
마음을 수양하는 방도에 대하여 백강 이경여 선생이 말씀하기를 “덕(德)을 밝히려는 옛사람이 마음을 바루는 것을 근본으로 삼기는 하였으나, 본심의 착함은 그 체가 지극히 작은 반면 이욕(利欲)이 공격하는 것은 번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성색(聲色) 취미(臭味)와 완호(玩好) 복용(服用)과 토목(土木)을 화려하게 하고 화리(貨利)를 불리는 일이 잡다하게 앞에 나와 거기에 빠지는 것이 날로 심해집니다. 그 사이에 착한 꼬투리가 드러나 마음과 몸이 고요한 때는 대개 열흘 추운 중에 하루 볕 쬐는 것과 같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 학문을 강명(講明)하여 이 마음을 개발(開發)하지 않으면, 또한 어떻게 이 마음의 바른 것을 회복하고 이욕의 사사로운 것을 이겨 만화(萬化)의 주재가 되고 끝이 없는 사변(事變)에 대응하겠습니까. 이른바 강학(講學)은 장구(章句)나 구독(口讀)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성인(聖人)의 가르침을 깊이 몸 받고 그 지취(旨趣)를 밝혀서, 자신에게 돌이켜 의리(義理)의 당연한 것을 찾고 일에 비추어 잘잘못의 기틀을 증험함으로써,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참으로 아는 동시에 미리 생각하여 익히 강구하고 평소부터 대책을 세워두어야 합니다.<효종4년(1653년) 7월 2일 영중추부사 이경여(李敬輿) 상차문>”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을 수양하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성인(聖人)들의 가르침이 마음 판에 깊숙하게 배이도록 끝까지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2026. 7.27.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