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산-관인봉(진천)(2021.12.16.)
코스: 외구수 회관-x192.0-x232.2-장군산-x446.6-관인봉-임도-x432.4-임도-x446.6-장군산-내구수-외구수 회관, 거리 약 9.2Km, 4시간 06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 (2명)
코로나 백신 3차를 맞고 무리하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를 참작하여 가까운 진천의 장군산을 가기로 한다. 금북정맥 서운산에서 남쪽으로 분기되는 능선상에 있는 산인데... 외구수 마을회관을 출발하여 장군산만 휘 돌아 오면 산행거리가 너무 짧아 관인봉까지 갔다 되돌아 와서 장군산에서 하산길은 달리 하여 외구수 마을회관으로 오기로 한다.
목요일 05:00 집을 출발,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타고 남안성IC를 나가 외구수 마을회관 앞에 오니 06:41..떡 3-4조각으로 요기를 하고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마을 아주머니과 산책을 나오기에 장군산 오르는 길을 물어 봤더니 마을길을 곧장 가서 내구수 마을 끝집이 이장댁이니 거기가서 물어보라고.. 아저씨가 왔다갔다 하기에 또 물어보니 우측으로 가서 산능선을 타고 가라 한다. 두분이 내가 계획했던 오를때와 내려올때를 말씀 하시는 것 같다.
외구수 회관(07:09)
안개가 자욱하여 날이 밝아오지 않지만 마을길을 걸어야 하므로출발을 한다. 마을 회관을 왼편에 끼고 1분을 가면 3거리가 나와 우측길로, 다시 2분을 가면 3거리가 나와 우측길로..다시 2분을 가면 Y 갈림인데 왼편길로 가면서 민가를 지나는데 개가 아침인사를 해 댄다.
마을회관을 출발 학교를 우측에 끼고...
외수구 회관앞에서 우측 마을길따라
07:17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왼편 묘로 들어가면 그 뒤로도 묘가 이어지고..능선으로 붙으면 길흔적이 나 있어 이를 따라 오른다.
비포장 임도를 버리고 왼편 묘지로
07:29 x192.0에 오르면 왼편에서 오는 길도 보이는데, 우리가 온 길보다는 조금 희미해 보인다. 이봉을 지나 10분후 x232.2에 오르고, 길은 내려선다. 그런후 07:48 234m봉을 넘고, 안부로 내려서면 앞으로 오르는 길이 급경사이다. 길이 보이지 않아 우측 사면으로 나 있는 발자욱을 따랐더니 능선과 조금 떨어져 가기에 왼편으로 붙었다.
08:10 약 6분정도 쉬고 다시 고도차 100여m를 오르면 장군산이다. 모양이 3각형으로 높게 보이는데, 너무 힘이 들어 이름값을 하는 것 같다.
장군산(441.7m)(08:30)3각점
정상에 서면 정상석은 없고, 팻말과 깨진 3각점(진천 312)이 있다. 정상에서 왼편으로도 길이 있는데, 하산할 때 갈 길이고, 관인봉을 다녀오기 위해 우측(서북)방향으로 꺾여 내려섰다.
장군산의 3각점
장군산 팻말
5분여 가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면서, 왼편에서는 채석장 소음이 크게 울려온다. 길은 계속 내려서고, 08:49 안부에 와서는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길은 낙엽이 깔려 희미하고 잔 나뭇가지가 얼굴을 찔러 가지치기를 하면서 진행한다.
09:07 x419.3에 오르니 채석장 소음은 좀 조용해 지고.. 조금 내려섰다가 오르면서 마누라는 다리가 아프다고 앉아 쉬고 있을테니 혼자 다녀오라 한다.
09:16 x446.6에 오르고 왼편으로 꺾여 내려섰다. 4분여 내려서면 우측 가까이에 임도가 보이는데, 이 임도는 x442.0과 x432.4사이로 가서 왼편 검은돌 마을로 연결이 되기에... 당초 이 임도를 따라 하산 하는것도 생각해 봤었다.
관인봉(442.0m)(09:27)
임도를 보고는 조금 오르면 관인봉이다. 정상을 지나 3분정도 내려서면, 좀전에 보았던 임도가 좌우로 지나고, 임도로 내려서서 왼편으로 가서 앞의 봉을 향해 오르는 길에 오래된 통나무 계단이 있다.
관인봉
내려다 보는 임도
x432.4(09:33)
어느지도에는 이봉이 관인봉으로 표시돼 있어 이봉에 올랐는데, 아무런 표시는 없고.. 이곳에서 발길을 되돌려 왔던길로 되돌아 간다.
임도에 와서 앞의 관인봉을 오르지 않고 임도 따라 동쪽으로 가서 관인봉을 우회한 후 임도가 꺾어지는 지점에서 앞의 안부로 올랐다.
다시 임도에 내려서, 왼편으로 임도따라
임도가 왼편으로 구부러 지는 지점에서 앞의 안부로-왼편산이 x446.6
09:44 x446.6을 지나 내려서면서 쉬고 있는 마누라와 합류... 장군산으로 향한다.
09:53 x419.3를 지나 다시 채석장 굉음을 들으면서 장군산으로...
장군산(10:27)
장군산에 올라 남서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3분정도 가서 왼편으로 구부러 지고, 10:35 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왼편능선을 따르는데, 전방은 벌목을 해서 멀리 만뢰산, 그리고 서쪽으로 만뢰지맥 능선이 안개속에 내다보인다.
벌목지대가 시작된다
안개속에 저멀리 만뢰산이
우측으로 만뢰지막 능선
벌목지대를 한동안 내려서면, 10:50 묘가 나오고, 임도같은 묘지길을 따라 1분정도 따라 내려선다.
묘가 나오고 길은 임도수준으로
임도4거리(10:51)
좁은 임도 4거리 고개에 와서 왼편으로 내려섰다. 5분정도 가면 임도는 우측의 민가로 이어지는데, 망으로 막혀 있다. 그래서 왼편의 묘로 가서 묘들을 지나 마지막 민가를 우측에 끼고 가면 11:00 마을길에 왔다.
임도4거리 고개에서 왼편으로 하산
내려서는 임도길
마지막 민가를 우측에 끼고 마을길로
앞에 마을길
마을길에서 뒤돌아보는 사진
이후 마을길을 따라 가고, 11:06 Y 갈림에서 우측길로, 11:13 백곡초교 뒤 3거리에 와서 직진길로...
마을길
외구수 회관(11:15)
마을회관에 와서 산행을 종료한다.
마을회관 앞 내차(우측 건물이 회관)
입구에서 보는 마을회관-사진 우측에는 백곡초교가...
자동차 문을 열려하니 차 키의 건전지 전압이 저하되어 차가 응답을 하지 않는다. 건전지 커버를 열로 손으로 수은전지를 데우니 그제야 응답을... 차에 시동을 걸고...
남안성IC에서 고속도로에.. 집에 오니 13:10이 되었다.
첫댓글 진천의 장군산~관인봉을 다녀오셨네요.
내내 안개낀 등로 주변을 담으면서 멋진 추억을 남기셨습니다.
9km, 4시간의 만만치 않은 발자취를 남기셨네요.
그넘의 코로나로 인해 세상 요지경은 변할 기미 없으니 그저 답답합니다.
이어지는 산길도 안전한 여정을 빕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부부 함산... 데이트도 겸하니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답답한 시야가 불편하진 않았는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주로 산행전 식사를
떡으로 하십니다
어머님이 밥을 안해주시는가 봅니다ㅎ
조진대 고문 님 인사 여쭙니다
저도 3차 백신 맞았는데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은 나무가 울창합니다.
나무심기 성공으로 울창한 숲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숲이 이제 우리를 고맙다며 부르고 있습니다.
선속의 깊은 숲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우리의 영혼을
청소해 청아하고 맑게 하고 가슴을 따듯하게 합니다.
삶의 아우성에서 나온 소음으로 지친 일상의 피로를
산이나 들을 찾아 자연의 바람소리로 날려 보낼 금요일입니다.
조위원장님!
사모님 앞세우시고 진천에 장군산 관인봉을 왕복하셨군요.
안성시 서운면 서운산에서 남쪽이면...
금북은 남서쪽으로 가고, 옆돈재 옆의 마을이네요.
나이드실 수록 근육운동을 하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라는데
탄수화물 몇 조각으로 아침을 대신하시니....
그리고 넘 이르게 시작을 하시니 매번 안개속을 걷는 산행이 되는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떠서 기온이 올라오는 11시쯤 시작하여 오후 2시까지 따뜻할 때만 하시면 어떨지요.
산행지가 정해지면 산행지 주변으로 관광을 먼저 하는 방법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절에 가서 주지스님 꼬셔서 차한잔 내려마심 좋은데 스님은 싫어하고.. 멍멍이만 좋아하시니...
사모님과 함께 진천의 장군산-관인산 약 10km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문위원장님은 겨울방학도 없니끼여.
쫄따구 비실이는 시방 겨울방학중인디요,
어지간 하시믄 겨울방학 좀 하시죠?
아하~~ 아닙니다. 계속해서 형수님 앞세우고 댕기이소.
겨울방학 핑계로 방콕에서 쫄따구들 조질생각만 할낑께네.ㅠㅠ
산에 미친 놈이 여름,겨울 구분이 없지요. 한주라도 빠지면 몸이 아니 돌아 가는디..
1주에 3번은 가고 싶은데, 갈곳 물색하느라 시간이 넘 걸려서... 앞잽이 운동도 방해하면 않되고.. 그래서 1주에 두번..
이른아침 시작하는이유는 점심보따리 지지 않아 배낭을 가볍게... 하산하여 집에와서 점심을 먹으려고..
뱃살 디밀러 가는 사람이 아침 넘 많이 하면 숨이 헐떡거려요.. 떡 3조각 먹고 산에가서 찰떡초코 한두개와 물 한모금이면 오전 식사량 채웁니다.
울 아버지가 일제시대 징용을 피해 절로 도망을 가서, 절 짓는데 봉사하시고 난후 집에와서 저를 맹들렀씨유..
그래서 울 엄마가...넌 산에가면 절에 꼬옥 들러 삼배하고 오너라..했는디...
정답이 없것구만요,
이런 산병은 개도 소도 못 말리거덩요
그라시므 이참에 이름부터 확~ 바꾸입시더.
?? 새벽이로~~
공개모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