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어울림 ...
여러분은 어떤 어울림으로 삶을 풍요롭게 꾸며가시나요?
어울림은
다른 성격을 지닌 사람이 서로 잘 조화를 이룬다는 것 ...
나와 다름을 틀리다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이해해주려는 노력과 포용이 바로 어울림의 기본일 것입니다.
여기 반백년의 끈끈한 인연을 공들여 쌓아,
연극이라는 만남을 통해서 아름다운 어울림을 이어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 감사하게 초청해주시어 어울림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춘천 연극인 단합대회 ...
물론 연극인분들이 다 모이려면 또 다른 형식이 되겠지만,
이번엔 춘천연극제 2017을 훌륭하게 마무리한 기념을 겸하여
중복과 말복을 사이에 두고 허재헌 춘천연극제 이사장을 중심으로 몇몇분들이 모였습니다.
2017년 7월 29일.
대룡산 명봉 자락에 위치한 거두리 작은 마을...
가까이 신촌천이 흐르는 시골 풍경으로 소박하고 낭만적인 곳이네요.
윤승균 춘천연극협회지부장의 본가 앞마당에 좌판을 깔았습니다.
허재헌 이사장, 이영철 춘천예총회장, 오일주 회장, 김명화, 이해규 부이사장,
한중일 이사(시의원), 엄윤경 부부, 민민홍 위원, 안두환 이사(우석중 교장) ...
연극제 홍보대사 소프라노 민은홍.ㅋㅋㅋ. 여러분들이 즐거움으로 함께 했습니다.
비타민과 해독작용에 좋다는 복숭아 농장도 있어서
잘 익은 것으로 골라 오랫만에 실컷 먹고, 다들 저렴하게 박스로 구매해갔답니다.
배부른 포만감으로 휘이 둘러보니 대 자연의 풍요로움이 보이네요.
앞 마당엔 끝물인 블루베리가 드문드문 익었고,
담벼락 저쪽엔 호박이 넝쿨째 열렸습니다.
대추가 주렁주렁 바람에 흔들리고, 돌배도 파릇이 여물어 갑니다.
옆집 담 넘어엔 단감이 주먹만큼 열리고, 포도송이도 몽글몽글 맺혀갑니다.
텃밭엔 방울토마토가 익어서 기다리는데, 따 먹는 이는 없고,
미니 사과 종류인듯 한데, 큰 사과처럼 익어갈려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
곁에 잔뜩 열린 은행 열매는 가뭄과 장마의 역경을 굳건히 이겨내고,
가을의 풍요로운 결실을 예견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시골 풍경에서 함께 하는 연극인분들과의 이 시간이
또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영글어 갑니다.
2차로 호프집 어쿠스틱 펌으로 이동했습니다.
엄윤경씨의 동창이 운영한다는데, 피자도, 커피도 아주 아주 맛있네요.
오늘의 감사함과 함께 춘천연극협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