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교회에서 치아치유집회가 있었다.
이전 신앙생활하던 교단의 특성이 성령운동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치유,은사 집회가 새로울것은 없었지만
금니가 생긴다는데에 반신반의하여
인터넷으로 사전검색을 해보았다.
역시 순복음에서 유태인목사 '모아실'이라는 사람을 초청하여
시작된 일로 이미 순복음목사 수명이 금니치료를 하고있었고
알파집회,알파 코리아의 류영모목사도 검색되었다.
'금'이라는 물질자체가 부와 권력,육적인 요소를 상징하기에
금니집회라는 것만으로도 반감이 들기에 충분했는데
어느 순복음교회에서 있었던 집회기사를 보고는 아연실색했다.
그 생기는 '금'이 물권을 상징하는것으로 주장한다고 써있었기 때문이다.
금니만 아니라 안경테가 금으로 바뀌고 손바닥과 공중에 금가루가 생성되며
그것이 물권의 상징이며 강단에는 '재정축복 은사접목'이라고
대문짝만한 플랭카드가 걸려있었으니 돈방석에 앉혀주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무척이나 염려스러웠지만
우리교회에 초청된 강사는 고신교단목사이고 아주 신중한 분이라고
계속해서 홍보했기때문에 어떻게 집회를 인도하는지 궁금했고
설마 기사에서 본 그런류의 설교를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집회첫날부터 고신은 계속 강조되었다.
"나는 고신교단 목사,성경대로 말씀을 선포하고 치유하고 할 뿐이다.
나는 그냥 말씀전하고 마지막에 선포만 하면 끝인거다.
나는 말씀만 전한다. 다른 아무것도 안한다."
그러나, 집회내내 설교는 그 같이 '말씀만 전한다'는 말외에
아무것도 없었다.
구체적으로 성경의 어느부분을 강해하지도 않았고
통전적인 복음의 증거도 아니었으며
오직 자신이 고신목사,최고의 보수교단 사람이라는 것 뿐이었다.
뜻인즉 그런 사람이 이런 치유사역을 하게되었으니
이 능력이 확실한것이며 자신이 건강한 사역자라는 말이었을것이다.
혹이나 집회참석자중에도 자신을 이단시하는 사람이 있을까를 염두에 두었는지
우리교회 와보시면 너무도 건전하다,많은 사람들이 방언하고 기도해도
너무도 건전한 교회라고 역시나 고신교회임을 부각시켰다.
그러나,설교하고 가르치는 목사가
자신을 '고순이'(고신과 순복음의 합성어)라고 소개할만큼
조용기의 삼박자구원 오중축복에 심취하여 연구하였고
그런 순복음신학을 성경적이라고 하며 가르친다면
그 교회는 순복음일까,고신일까...
본인 스스로 이미 교단시대가 아니며
교회전통이 하나님의 사역을 가로막고 있다고 하면서도
합동과 통합에 비해 성장하지 못하는 고신교단이 많이 비통하다고도 했다.
교단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하고 참으로 교회성장이라는것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하는 말이었다.
건전한 개신교회 성도에게 있어 교단은 이단을 막아주는 최소한의 울타리역할이며
더 깊이는 신학적,교리적 신념의 보유와 보존에 교단의 의미가 있을것이다.
그러나,표면적 교회성장이 모든 신념의 지표가 되어
순복음도 좋고 베니힌도 좋고 피터와그너도 좋고 어디까지 좋다고 할것인가.
어디까지 좋다고 하면서 경쟁적으로 내교회와 내교단이 성장되기를 바랄것인가..
설교는 참으로 참담했다.
어쩌면 그렇게도 20년전,30년전의 성령운동가들과 다를바가 없는지,
교역자와 마음상하지 말아라
영 마음상하는 일이 생긴다면 조용히 교회를 떠나라
목회자는 하나님이 알아서 하신다.
축복의 통로는 담임목사이다,에서 그치지 않고
축복권 운운하며 '가난의 영'을 끊어야한다.
심지어 빚있는 사람들에게 좀 좋은일이 일어나야한다면서
기복설교 이상가는 축복설교를 했고
자신에게 그런 은사가 있음을 은근히 암시하기도 했다.
도무지 '가난의 영'이 무엇인지..
영락없이 귀신붙어 집안망한다고 굿해주는 사람이 아닌가!
참으로 알수가 없는 하나님의 일이다.
그런 축복론,기복적 신앙관은 한국교회를 이토록 무능하게 만들고
지탄받게 만들며 성경적인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교회공동체의 의무,사회에 대한 의무를 잊게하는 더러운 가르침이 아닌가.
도대체 성경 어디에 가난한 자를 돌보라는 의무대신에
기도해서 부자되라는 말씀이 있단 말인가..
그런 더러운 설교와 함께 사도권운운하며 일어나는 이적은
과연 무엇을 위한것인가.
설교가 끝나고는 서로 입을 벌려 금니를 확인하고
교회에서 미리 준비해둔 손거울로 일제히 입안을 검사하는
웃고싶어도 웃음이 나오지 않는 우스운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한사람에게서 발생한 금니는 연이어 이사람 저사람에게서 생겼는데
현장에서 이적을 보면서도 이게 대체 뭔 자연스럽지 않은 상황인가 싶었다.
아무리 매시간 빠뜨리지 않고 '금니보다 더 중요한건 하나님'이라고 못을 박았어도
그건 금니를 보는 집회라고 밖에 할수가 없었다.
사도권운운하며 축복에 금니, 예언에,치유,입신이 일어나는 이적들.
그 이적들로 인해 믿고싶고 믿어지는것이
그 사람과 그 비성경적 설교들이라면 가히 사도를 위한 이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것이 사단의 농간이라고 한다면 과연 과한 말이될까!
아니면 하나님의 사랑이나 신학이 미숙하여 설교가 어리석을뿐이라고 해야하는가..
금니의 이적을 보며 한국교회의 한쪽 구석에서는 또 정신(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마음)이
썪어들어 가고 있었다.
첫댓글 오성한이라는 분이 진짜 고신출신 맞기는 맞습니까? 몇회이고, 현재 교회는 어디인가요? 위의 웅천교회가 집회한 교회입니까? 아니면 오성한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입니까? 황당해서 질문하는 것입니다.
오성한 목사가 담임하는 웅천교회전도지입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순복음 고신 신학 본받읍시다. 고신 교수들님도 금 잇빨 생기면 좋아할낀데요.
희망님 이 글 남기고 탈퇴하셨네요. 아쉽습니다. 그런데 희망님의 글에 보면 금니가 진짜로 생기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것이 사실일까요? 허나 사실이라고 한다 해도 그것이 무슨 유익이 있을까요? 전 기적을 많이 보았습니만 그것으로 신앙이 성숙하거나 열매를 결실하는 것을 보지 못헤서 조금은 부정적입니다. 척추 암으로 사형선고 받고 한달도 남지 않았다고 하는 환자를 하나님이 살려 주셨는데 별로 믿음을 가지지 못하더라고요. 오히려 기적은 우리가 말씀에 관심을 가지는 일을 방해할 뿐입니다. 말씀으로 돌아가면 좋은데 사람들은 기적을 더 자꾸 보기를 원하니까요.
ㅎㅎ...희망님은 금니집회를 비판적으로 생각하면서 글을 올리셨습니다. 어진내인님께서 희망님을 격려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희망님이 그런 비판글과 함께 광고전단을 함께 올리신 것을 고등전략으로 파악하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그렇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액면 그대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자꾸 태끌을 거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
상단 전도지 왼쪽에는 가문의 저주가 끝난다는 말도 있네요..거기에 비해 '구원의 복을 받습니다'는 맨 마지막이고..가계저주론 이단이라고 경계경보 내고있는중 아닌가..완전히..
이 분은 피터와그너연구소(WLI)에 완전히 심취하신분이네요..그 싸이트 자유게시판이 오성한목사의 간증문으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최기자님, 신대원에 흑기사 요청하시는김에 와그너연구소에서 강의하고 있는 것들, 특히나 밥 베켓의 영적도해,체안의 가난의 영을끊는 7단계같은것들좀 분석해달라고 하세요..그 누가 되었든 이적이 일어나는 집회에 사람이 모이는 일은 막아지는것이 아니지만,성경에 위배되는 교훈들은 분별하도록 해주어야지요..
웅천교회라 함은.......주기철 목사가 시무했던 교회가 아닌가요?....
위 글을 읽어보니 웅천교회가 주기철 목사님이 시무하신 그 교회가 맞군요.....헐...~~ 순교자의 피를 거꾸로 솟게 만드는 일들을 하시는 군요....
어.. 홀리죠이님. 아닌데요. 전 희망님의 글에 70%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탈퇴를 하지 않았다면 몇가지 물어볼 말이 있었는데 아쉽다는 말입니다. 글쎄 금니가 일시적 현상일까요 아니면 영구적일까요... 꼭 그것을 이단시 할 필요는 없지만 꼭 그것을 지지하기도 어렵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것은 열매로 판단해야 하니까요....
요한복음 7:23 모세의 율법을 폐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케 한 것으로 너희가 나를 노여워하느냐 .... 이빨이 치료되어 건전케 된 것에 대하여는 비판할 일은 아닌 것 같군요. 돌봄 받지 못해 이빨치료나 관절염 치료등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노성도님들을 보면 그 집회 함 해볼까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 집회 아니라도 사회적봉사를 제대로 하는 교회에서 저희 교회를 위해 봉사함 해주시면 더욱 좋겠구요. 재정적으로 어려움 없고, 삶에 불편함 없는 수준의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이적이나 기사가 별로 필요없겠군요.
침묵님의 관점이 이해하기가 좀.... 그럼 이런 집회가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약자를 돌보기 위해서 이루어 지고 있나요... 그런가????
마가복음 2:17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 영육간에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쓸데 없지않을까 해서요. 예수님은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건강도 죄사함도 주신 것으로 생각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