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10월 7일)
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14일~16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직접 만나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 중국 정찰풍선과 반도체 수출통제로 인해 얼어붙은 미·중 관계가 정상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됨.
2. 지난달 미국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2배 많이 나오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상태인 것으로 나타남. 이에 미 국채 금리는 16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림.
3.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끝에 부결(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시킴. 야권은 이 후보자의 도덕성와 정치적 편향성 등 자질 부족을 부결 원인으로 꼽음.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군사정권 시절이던 1988년 이후 35년 만이고, 헌정 사상 두번째임.
4. 교육부가 대학 정원 10명 중 3명을 자율전공으로 입학시키는 방안을 추진.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교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담임교사 수당과 보직교사 수당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약속함.
5.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칩을 2년만에 새롭게 내놓음. 신규 AP제품 정싱명칭은 '엑시노스 2400'로 내년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됨.
6. 내년부터 정부가 육아휴직을 쓰는 부부(생후 18개월 내 영아 보육)에게 각각 6개월씩 통상임금 100%를 지원한다. 지원 상한액도 종전 각 3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늘려 부부가 최대 월 9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됨.
7. 해병대 채 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법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됨. 또한 내년부터 중대범죄 피의자의 머그샷이 일반에 공개되고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가 간소화됨. 국회세종의사당도 2031년께 완공예정.
8. 이란의 여성억압에 맞서 싸우다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인권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됨. 이란 여성운동가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은 2003년 시린 에바디 이후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