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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5x5의 штрафбат 흠..인터레스팅 한중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여전한 메세지.
cjs5x5 추천 1 조회 311 22.08.26 13:3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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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26 16:39

    첫댓글 1. 박진이 중국의 메시지를 모르고 저런 소리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묵살이죠(....) 니들이 의도에 우리는 별로 관심은 없다. THAAD 문제를 언급한 것은 한한령 풀어달라는 우회적인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국의 외교부 장관인데 말씀하신 중국의 의도와 맥랙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리는 없죠.

    약속국은 정면으로 강대국의 발언에 반박은 못하니까 빗겨간 논점에 동의하는 외교적 수사를 쓰고는 합니다. 지금 정권이 한국은 젓밥 떨거지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니 그냥 그렇게 한 게 아닌가 싶어요.


    2. 중국의 고압적인(....) 발언은 00년대 들어서 쟤들이 경제력으로 일본 제낀 시점에서 계속 반복되어와서 심화되는 발언들이죠.. 저는 별로 그런 이야기에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사실 외교적 맥락에서 검토해 보면 오만방자한 고압적 태도긴 하죠..ㅎ

  • 작성자 22.08.26 18:25

    1. 윤석열 행정부는 THAAD 문제를 "안보주권문제"라 칭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THAAD문제가 어떻게 되든 한중관계를 지속시켜야 한다는 중국의 메세지를 박진 장관이 델카이저님의 의견처럼 묵살하고 있다면, 윤석열 행정부와 박진 외교부는 중국에 의해 한국의 안보주권이 침해당한 상황에서도 아무 언행조차 안하는 정권입니다.

    중립이 결코 '아무런 의견없음(부동층)'이 아니듯이 묵살도 무반응이 아니라 반응중의 하나입니다. 심하면 무언의 동의로까지 해석될 수 있죠.

    2. 중국의 고압적 태도는 누구나 알다시피 오래되었지만, 그 고압적인 태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모른다면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게 기만당할 뿐입니다.

    우리가 신경쓰지 않는다면 중국이 당신을 요리할 겁니다. 그것도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이간질하는 형태로요.

  • 22.08.28 10:32

    @cjs5x5 답변이 늦었습니다.

    1. 말씀대로 윤석열 정부는 그러한 주권 침해를 "응당 조센징은 당해도 싼"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이건 일본에 심취한 속칭 구세대 전체의 기본 발상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한국의 안보주권 같은 건 존재하지 않고 오직 미국의 보호가 한국의 안보라고 생각하고, 그 안보를 위해서 아시아의 퍼스트 파티 일본에 얼마나 잘 굴종해서 미국의 보호를 일본을 통해 승인받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겠죠.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 정권의 과도한 일본 굴종적 태도, 대미 외교 한다는 놈들이 전임 정권의 대외 정책을 일단 엎고 보면서 진지빨고 "한미 관계를 옳바르게 세워서 미국과의 관게를 개선한다"는 괴상한 `발상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한다리 걸쳐서 카더라를 들으니 미국 국무부 쪽은 대놓고 하던대로 하라는데도 진지하게 미국이 시키는대로 전임 정권의 모든 것을 엎겠다는 발상에 심히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만..)

    이건 국짐 누가 정권을 잡아도 비슷합니다. 정치적으로 세계속이 한국의 위상을 인정하는 건 참여계의 정책과 방향성이 옳았다는 이야기라서 인정 못할 거라서요.


  • 작성자 22.08.28 10:53

    @델카이저 저는 다만 우리가 문장을 다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권의 저러저러한 언행을 보니 이러저러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매국노다'라는 문장구조를 아래와 같이요.

    '윤석열 정권의 저러저러한 언행을 보니 외부의 시선으로 이렇게 <해석>되어질 수 있다'라고요. 만약 윤석열 정권의 실제 언행이 우리 한국의 국익을 저해하거나 본인들의 또다른 말과 상충될 수 있게 해석이 가능하다면, 그걸 문제(problem, error)라고 부르면 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전에 작성한 한중 외교장관회담 글들 중에서 한부분에 이렇게 썼습니다. '친중은 그렇게 하고자해서 되는게 아니라,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라고요. 이 문장을 다르게쓰면 친중은 친중의지와는 상관없이 실제 친중적인 언행에 의해서야 친중으로 거듭난다고 쓸 수 있습니다.

  • 작성자 22.08.28 10:55

    @cjs5x5 즉, 어떤 정권이건간에 우리는 친중을 향한 의지는 볼거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집중해야하는 지점은 의지가 아닌 실제로 친중적인 행위와 <언행>을 했느냐는 여부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여기서 '친중적인 언행'에는 pro-china로 꼬드기는 중국의 우리를 향한 언행에 대한 우리측의 반응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침묵은 암묵적 동의로 해석될 수도 있는 기표입니다>. 이 지점에서 저는 이번 중국의 THAAD문제제기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대응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22.08.29 11:26

    @cjs5x5 이유야 뭐건 말씀대로 미국이 원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고 언행을 하는 것은 국익에 심하게 반하는 일이죠. 더욱이 그게 한국의 정체성에 관련된 부분도 아니고 중국의 의도에 맞춰지는 문제라면 더욱 더요.

    전 과거와 달리 외교에서 말이 갖는 이미지는 꽤나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처럼 기본적으로 국정이 오픈되어있는 민주국가에서는 더욱 더요.(그 오픈된 정보가 친중으로 흘러가니 문제고, 그걸 의도하진 않는 거니 더더 문제고;;;)


    말씀대로 윤석열 정권의 외교 정책의 대응이 매우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불편하지만 우리의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선을 긋는 작업은 종종 꼭 필요하지요. 북한 빼고 누구에게도 그걸 못하는게 지금 정권의 최대 문제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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