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성오빠 발표 잘했다니 다행이네.^^
오빠라면 잘 했을거야.^^
이제 한 번밖에 남지 않았네요.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아홉번째 메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성임입니다.
며칠만에 인사드리네요.
월요일에 날씨가 추워서 두꺼운 겨울외투를 입고 학교에 갔어요.
라디오의 날씨이야기에서는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요. 아직 가을입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이 참으로 운치있는..
날씨가 추워지면 겨울옷을 입어야할지 가을옷을 입어야할지 헷갈리는..
낯동안의 따스한 태양과 맑은 하늘은..
아직은 가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가을에..
제가 대학시절에 보내는 마지막 가을에..
그래서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 가을을 담아 여러분들께 드리고싶습니다.
비오는 수요일!!
여러분들께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합니다.
제 마음이예요.^^
-------<----<--@
장미의 미소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Let's go!
오늘은 <아동>의 대우꿈동산,
<장애인>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청소년>의 딩가딩, 청소년복지워크팀,
<정신보건>의 사랑밭재활원,
<이야기 보따리 - 아홉>입니다.
자~~~ 갑니다!!
<아동>
대우꿈동산
「 청소년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대우재단 설립자 김우중 회장은 1989년 여름에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주는 글모음 “세계는 넓고 할 일을 많다”를 펴낸바 있다. 평소부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강조하여, 전 재산을 대우재단에 출연했던 김우중 회장은 상기 저서의 인세수입도 사회에 되돌릴 생각으로 사용방법을 연구하던 중에 소년소녀가장이라는 불우 청소년들이 적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김우중 회장은 이들에게 주거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임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파트 건립에 써 달라고 인세전액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대우 재단은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할 것을 결정하였다. 대우 재단은 이를 위하여 사업대상 지역 문제를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충청북도 청주시를 적지로 선정하고 관련된 실태조사를 학계에 의뢰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청주시 봉명2동 대우꿈동산을 건립하기에 이르렀다. 」
이제 대충 감이 오시나요? 저는 작은 시설 같은 곳인 줄 알았는데, 큰 아파트예요. 아파트 이름이 대우 꿈동산이죠. 대우아파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대우꿈동산에서 아이들의 든든한 관리아저씨(??)가 아니라 든든한 류응모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어요. 인정 많은 관리아저씨 같이 푸근한 인상이었거든요.^^
선생님께서 사회복지사들에게 프로의식을 갖자, 당당하자, (인적, 물적)자원을 관리하자, 경쟁력을 키우자, 담당 업무에 전문가가 되자, 초심을 생각하자, 현실감각을 익히자, 유지관리를 하자, 힘을 키우자, client 및 지역사회와 일심동체하자(가족공동체)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리고 후배 복지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죠.
“우리의 복지 대상자가 누가 되어든 늘 가족이란 생각을 하며 중립적인자세로 공사를 구분할 줄 아는 마음의 자세의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이에 따른 프로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마음이 따뜻하고, 가족같이 사랑할 줄 아는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아이들이 보금자리에 함께 하세요. 대우꿈동산 궁금하시죠? 자료집 0702-2쪽, 홈페이지 http://www.kkumds.or.kr/ 에 있습니다.^^
<장애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권센터 인권이 장애를 이유로 침해받거나 차별 받는 현장에서 인권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2000년 2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장애인 문제를 주제로 한 시민운동을 하는 곳이죠. 정부의 정책 및 제도에 관한 문제제기와 이를 입법화 또는 정책화화 하는 운동을 하는 곳 이예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우리 사회가 하는 여러 차별들을 분명히 반대하는 ‘반차별’운동을 하는 곳입니다. 인권상담, 인권확보활동, 인권 소식지 “목소리를 높여”발간, 장애우인권지기 활동(http://cafe.daum.net/hrwd), 인권교육(인권학교/ 현장활동가가 말하는 인권 이야기), 장애우 인권관련 자료 출간을 하고 있답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많은 분의 강의를 들었어요. 다름과 서열화를 말씀하셨죠. 다름은 다른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차별하지 않는 거래요. 반면에 서열화는 다른 것으로 서열화 하는 것이고, 곧 차별이라고 하셨죠. 법을 제정함에 있어서 법이 차별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담아내느냐가 문제라고 하셨어요. 법이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며 한국사회의 수준에 맞추어 만들어야 한다고, 10년 뒤를 내다보고 거기에 맞추면 위험하다고 하셨죠. 불편은 하지만 거절을 못하는 수준의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죠.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한다고 하세요. 동물의 지위에서 어린이의 지위(보호의 수준을 말씀하시는 거죠)로, 사람의 지위로 끌어 올리는 것이 인권이 보장되었다는 말을 한다고 해요. 인권에 대한 감수성.. 어쩌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배려라는 이름으로 차별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장애우를 소비자로 인식하고 있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는 홈페이지 www.cowalk.or.kr 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함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거예요. 한 번 가보세요.^^
<청소년>
딩가딩, 청소년복지워크팀
먼저 청소년복지워크팀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양원선 선생님께서 「현장과 괴리된 학습! 이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장! 사회복지학도, 사회복지사 서로서로 보완의 존재가 되어야 하며, 이를 사람이 키워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함께 뭉쳤고, 함께 고민했고, 함께 노력했습니다. 이제 준비된 사회복지사를 위한 땀과 노력의 5개월간의 기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라고 하셨어요. 대학생 5명과 사회복지사 선생님 2분이 현장과 이론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기 노력을 하신 거죠. 자료집에 있으니까 찾아보세요.^^
딩가딩 이름 멋지죠? 청소년복지 브랜드 화를 위해 딩가딩 이라는 멋진 이름이 탄생하였답니다.^^ 청소년 동아리는 자생력이 없어 사회복지사가 없으면 힘들다고 하세요. 현실적으로 사업이 되는 가도 따져 보아야한다고 하시구요. 사람이 자주 바뀌면 노하우가 쌓이지 않아서 좋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만들어 시스템화하고, 매뉴얼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하셨죠. 공유하고 나누어야 한다고 하시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어요. 양원선 선생님께서 이런 생각으로 딩가딩을 만드셨어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청소년 기관 연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나의 이름이 아니라 우리의 이름인 딩가딩이죠.^^
네트워크의 기본은 신뢰라는 것을 강조하시는 양원선 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마음속의 1순위를 위해 일하라고 하셨어요. 가치와 철학이 우리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하셨죠. 순례를 통해서 소중한 가치와 철학을 배우고, 그리고 느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삶 속에서 그 Mission을 어떻게 Detail로 풀어낼지를 고민해야겠네요.^^
아마 딩가딩에 대해서 궁금하실 겁니다. 제가 큰 덩어리만 말씀드렸으니까요. 제가 드리는 건 여기까지. 나머지는 아시죠? 자료집 0814-1, 0814-2쪽, 홈페이지 http://www.dingading.net 에서 만나보세요.^^
<정신보건>
사랑밭재활원
「 사랑밭 재활원의 운영철학은 정신사회재활모델인 클럽하우스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즉, 회원과 직원이 평등하다는 이념에 따라 결정에서의 ‘평등한 발언권’, 일에서 ‘평등한 기회’, ‘공간의 평등한 접근’을 추구하며 운영 및 프로그램에 관계된 거의 모든 일을 회원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해 일 중심의 일과 즉, 부서활동(2개부서 - 우리 - 홀로서기부)이 중요 프로그램이다.
재활과정에 있는 정신장애인에게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회원의 사회적 기능을 향상시키고 사회복귀와 자활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한울지역정신건강센터와 비슷하게 기관소개를 회원분이 하셨죠. 정말 멋지게 사랑밭재활원을 소개해주셨답니다. 사랑밭재활원은 가정과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위한 중간단계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정신보건사회사업 시간에 이런 중간단계 시설이 많이 필요한데, 아직 그 수가 부족하다고 배웠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그런 점에서 사랑밭재활원의 방문은 더욱 의미 있었어요.^^
사랑밭재활원은 그 사명처럼 그곳의 회원들과 동등하게 회의를 합니다. 저희들이 갔을 때 질의응답을 밖에서 회원들과 직원분들과 함께 했었거든요. 처음인데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어요. 아마 그곳의 분위기에 저도 물들었나 봐요.^^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준비를 할 수 있게 충분한 원조를 아끼지 않는 사랑밭재활원은 자료집 0813-2쪽, 홈페이지 http://www.sarangbat.or.kr 에 있습니다.^^
<이야기 보따리 - 아홉>
▶ 청학동 무아정애선 나도 신선!
지리산 청학동에 무아정(無我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지리산을 올라가다 보면 청학동이 나오는데..
특히 경치가 좋은 곳에 무아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공기부터가 달랐어요.
그 상쾌한 기운이 지금도 느껴지는 듯 해요.
무아정에 도착해서 짐정리를 하고, 김용선생님과 차를 마셨죠.
다양한 차를 저희를 위해 준비해주셨거든요.
차와 음악과, 좁은 공간이지만 비집고 앉은 우리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교회와 성당을 가는 사람들을 빼고 일부가 조용히 지리산의 운치를 느꼈어요.
무아정 툇마루에 앉아서 멀리 첩첩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 산들을 점점 감싸오는 자욱한 안개와 청아한 바람과 멀리 들리는 물소리..
앉아 있는 것만으로 제가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절로 글이 써졌죠.
수묵화같을 걸 보면 첩첩 산중에, 밑에 물이 흐르고, 작은 정자에 한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잖아요.
꼭 그런 모습같았어요.
무아정에서 제가 바로 신선이 되는 거죠.
몸도 마음도, 정신까지도 맑아지고 가벼워지는 느낌으로 말이예요.^^
무아정 옆에 선녀탕이라고 있습니다.
그 물이 차서 5분을 그 속에서 견디면 선녀가 나온다는 전설이 있대요.
오빠들이 거기 목욕을 하러 가선 선녀가 안나온다며 투덜댔죠.^^
오후에 옆에 있는 삼성궁엘 다녀왔었어요.
현재와 과거를 잊는 시간의 터널을 지나서 삼성궁을 보았죠.
단군과 환인, 환웅을 모시는 곳이래요.
아주 먼 과거로 우리는 시간여행을 한 거죠.^^
삼성궁에 갔다와서 땀이 나더라구요.
우리 여자들끼리 선녀탕가자구.
5분을 견디면 나뭇꾼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목욕을 하러 갔었죠.
(앗!! 상상하지 마세요.^^)
발을 담그는 순간 뼈속까지 차가운 물이 느껴졌어요.
지금 생각하니 조금 춥네요.^^
여름에 그곳을 적극 추천합니다.
정말 차가울정도로 얼어버릴 정도로 시원하거든요.^^
여러분들도 무아정에 한 번 가보세요.
사회복지를 하는 사람들은 숙식이 무료입니다.
김용선생님께서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무료로 제공해주시거든요.^^
<덧붙임>
심한기 선생님.. 깊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고민 속에도 배움을 던져주시네요.^^
참 많이 사랑합니다.^^
정재호 선생님.. 아까 전화가 끊겼었죠?
선생님께는 늘 감사합니다.
제가 선생님 사랑하는 거 알고 계시죠?*^^*
이정우 선생님.. 늦은 밤 태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어제 주신 귤도 고맙습니다.
선생님 고백하세요. 제가 좋죠?^^
해린이 언니..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의자 위에 올려놓고 한참을 찾았어요.
멋진 파워포인트 만들어 선물할께요.^^
홍해린 화이팅!!
승재오빠.. 며칠동안 저 엉망이었는데, 거둬주셔서 고맙습니다.^^
결혼 준비 잘 하세요. 멋진 남편 될 거예요.
꼭 집들이 하기!!
연주야.. 문자메세지 보내주는데 답장 못해서 미안해.
그리고 선물 비싼 거 아니니까 부담갖지 말구.
같은 날 태어난 네가 있어 내가 생일 때마다 좋은 거 알지?
생일 아직 멀었는데 너무 이른가?^^
송송아.. 일년 동안 고생 많았다.
달려와 울던 우리 송송이 많이 배웠겠지?
네 덕분에 우리 학과가 참 많이 발전했어. 내가 알아줄께.^^
유리야.. 힘내!
도전하지 않는 사람보다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다운거니까.^^
첫댓글 청학동 무아정, 가고 싶다.
무아정에서 찍은 뷰마 오빠들의 목욕장면... (어리다고 못 보게 하셔서 기억에 잘 나지 않지만^^;;) 그리고 김용선생님과 차를 마신 후 은하수를 보며 복지팡세를 공부했고, 주일 예배 때 특송(난 예수가 좋다오)도 했고요... 예배 후 삼성궁에도 다녀왔지요~^-^
맞아, 청학동에서 갔던 교회 생각난다. 일찍 가서 교회마당에서 쉐어링도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