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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회 꽃 공양이 아직 온전히 불단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에 예경올리고,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고 니까야를 독송합니다.
원장스님 말씀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소감과 함께 탐진치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조건(원인)에 관한 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탐욕이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탐욕이 점점 거세지는 것은 아름다운 표상을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했기 때문이다.
不淨의 표상을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하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탐욕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탐욕은 사라진다.
아름다운 표상/부정의 표상이 탐욕이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게 하는 가까운 표상이다.
적의의 표상을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하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이 일어나고 이미 일어난 성냄도 사라지지 않고 드세어진다.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을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하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은 일어나지 않고 이미 일어난 성냄은 사라질 것이다.”
不淨과 자애,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함 등으로 탐진치의 줄이며 각자 발원한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발원하셨습니다.
청법가로 법사스님을 모셨습니다.
"『테라가타』는 259분 아라한 스님들의 1,279개 게송을 숫자별로 21개의 묶음으로 결집한 것입니다. "로 지난 시간들을 정리하고 하나의 모음, 두 번째 품 6번 장로의 게송부터 공부를 시작합니다.
6. 벨랏타시사 장로(Th1:16)
1) 행장 요약
사왓티 바라문 출신, 아난다 존자의 스승.
우루웰라깟사빠 문하로 출가하였다가 깟사빠 삼형제와 천 명의 제자들이 부처님 제자로 출가할 때 함께 부처님 제자가 되어 「불타오름 경」(S22:61)을 듣고 그들과 함께 아라한이 됨.
자신의 이전 수행을 반조하며 희열의 감동을 통해 이 게송을 읊음.
법사스님께서는 정등각 후 바라나시에서 한 철을 지내신 세존께서 다시 우루웰라로 가셔서 깟사빠 삼형제를 교화하고 「불타오름 경」을 설하신 과정을 신명나게 간추려 주셨습니다.
※ 「불타오름 경」(S22:61)
각자 330가지로 불타오름.
330(=6*5(감각기관/대상/감각접촉/인식/느낌)*11(탐/진/치/생/노/사/우/비/고/뇌/절))
이것에 대해 염오/이욕/해탈/구경해탈지를 일으켜 아라한이 됨.
2) 게송에 대한 설명
16. “마치 쟁기질에 능숙하고 관모를 가진
뛰어나고 혈통 좋은 [황소]가
어려움 없이 가는 것처럼
그와 같이 밤과 낮이 나에게는
어려움 없이 가나니
세속을 여읜 행복을 얻었기 때문이로다.”
* ‘관모를 가진[황소]’는 근본 원인이 됨을 찬탄.
* 혈통 좋은 [황소]는 혈통 좋은 태생을 가졌고, 여러 가지 의무들을 잘 아는 자라는 뜻.
* ‘세속을 여읜 행복을 얻었기 때문이로다.’는 감각적 쾌락, 세상, 윤회와 관계된 세속적인 것들과 섞이지 않아서 고요하고 수승한 과를 증득한 행복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뜻.
7. 다사까 장로(Th1:17)
주석서에 의하면 그는 깟사빠 부처님 시대에 출가 스님이었는데 개인적인 용무를 위해 아라한에게 일을 시킨 과보로 금생에 아나타삔디까 장자의 ‘하녀의 아들’(다사까)로 태어나 승원을 돌보는 일을 하다가 부처님 설법을 듣고 믿음이 생겨 출가했다고 함.
출가할 때부터 게으르고, 정진이 저열하여 --- 오직 되는 대로 먹은 뒤 잠을 많이 자면서 머물렀고 법문 듣는 시간에도 코 고는 소리를 내며 자자 세존께서 절박함을 생기게 하려고 본 게송을 읊으심.
이 게송을 듣고 절박함이 생겨 위빳사나를 확립하여 아라한이 됨.
아라한이 된 뒤 이 게송이 자신에게 갈고리(경책)가 되었다고 하면서 암송하여 장로의 구경의 지혜를 천명하는 게송이 됨.
17. [세존]
”혼침에 빠지고 많이 먹고
잠잘 때는 뒤척이며 누워 자나니
마치 큰 돼지가 던져준 먹이로 살이 찌듯이
아둔한 이는 거듭거듭 모태에 든다.”
* ‘아둔한 이는 거듭거듭 모태에 든다.’는 것은 아둔한 이는 무상/고/무아라는 삼특상을 마음에 잡도리할 수 없다.
이들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통찰지가 둔한 자는 거듭거듭 모태에 들게 되고
모태에 머무는 것으로부터 완전하게 해탈하지 못한다는 뜻.(주석서)
8. 싱갈라삐따 장로(Th1:18)
사왓티 출신으로 결혼하여 싱갈라라는 아들을 둠.
세존께서 출가한 그의 성향을 보시고 해골이 된 것의 인식에 대한 명상주제를 주심.
이 주제를 들고 베사깔라 숲에 머물 때 그 숲의 천신이 그가 곧 수행의 결실을 얻게 될 것이라고 여겨 분발심을 생기게 하려고 읊은 게송.
이 게송을 듣고 ‘천신이 나에게 분발심을 생기게하기 위해서 이렇게 말하였구나.’라면서 불퇴전의 정진을 확립하여 위빳사나를 증장, 아라한됨을 얻음.
천신의 말을 존중하면서 천신의 이 게송을 감흥어로 읊어 구경의 지혜를 천명하는 게송이 됨.
18. [천신]
“부처님의 상속자인 비구가
베사깔라 숲에 있나니
그는 해골이라는 인식으로
이 땅 전체를 가득 채웠습니다.
나는 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을
즉시에 버려버릴 것이라고 압니다.”
* 상속자란 법의 상속자라는 말, 아홉 가지 출세간법(네 가지 도/ 네 가지 과/ 열반)의 상속자인 자신의 바른 도닦음을 통해서 상속받은 자, 즉 거머쥐는 자라는 말이다.
* ‘베사깔라 숲에 있나니’는 여기에서 이제 곧 속박이 없는 어떤 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
그래서 천신이 ‘나는 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을/ 즉시에 버려버릴 것이라고 압니다.’라고 말한 것임.
* ‘이 땅 전체를’에서 ‘이 땅’은 자기 존재라는 땅이며, ‘전체를’은 전체를 남김없이(자기 존재 모두를)라는 뜻.
*‘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을/ 즉시에 버려버릴 것이라고 압니다.’ 왜 그런가?
해골이 된 인식은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과는 정반대가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 부분에서 얻은 해골이 된 것의 인식으로 전체(자기 존재 모두)를 해골이라고 가득 채우고 확립되어 이는 그 비구는 해골을 통한 선을 기초로하여 위빳사나를 하여 오래지 않아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을 불환도를 통해 제거할 것이다.
혹은 감각적 쾌락과 갈애를 으뜸가는 도(아라한도)로써 제거할 것이다.
9. 꿀라 장로(Th1:19)
사왓티 바라문 출신으로 적당한 나이에 교법에 청정한 믿음을 가져 세존의 곁으로 출가하였으나 산란함 때문에 특별함을 생기게 할 수 없었다. 걸식을 위해 마을에 들어가다가 물 대는 사람, 화살 만드는 사람, 나무 다루는 목수를 보고 그것을 자신의 마음을 길들임에 적용시켜 위빳사나를 확립한 뒤 노력하고 정진하여 아라한됨을 얻음.
19. “물대는 자들은 물을 인도하고
화살 만드는 자들은 화살대를 곧게 하고
목수들은 나무를 다루고
좋은 서계 가진 자들은 자신을 길들인다.”
* 물대는 자들은 길을 곧게 만들어 물을 끌어드리고, 화살을 만드는 자들은 화상대를 곧게 만들고, 목수들은 나무를 곧게 만들 듯이, 지자는 자신을 잘 다스려서 올곧게 만들고 온화하게 만든다. 그래서 현자들은 자신을 다스린다라고했다.
* ‘좋은 서계 가진 자들은 자신을 길들인다.’ - 받아지닌 계행 등(계/정/혜)으로 아름다운 서계를 지닌 그 현자들은 이런 것을 대상으로 하여 예류도 등을 일어나게 한다. 아라한 됨을 얻을 때에는 완전하게 길들여진 자들이 된다는 뜻.
10. 아지따 장로(Th1:20)
『 숫따니빠따 』 도피안 품의 16개 질문 가운데 첫 번째 질문인 ‘아지따의 질문’을 한 분.
세존보다 세랍이 많은 사왓티 바라문 출신으로 바와리 바라문의 제자. 스승의 뜻에 따라 띳사, 멧떼야 등의 바라문 학도들과 함께 세존께 질문을 드림.(아지따의 질문) 세존의 대답을 듣고 청정한 믿음이 생겨 세존의 제자로 출가, 명상주제를 들고 위빳사나를 증장시켜 아라한과를 증득함.(삼매 수행[사마타] 후 위빳사나를 통해 아라한과를 얻음)아라한됨을 얻고 사자후를 토하면서 본 게송을 읊음. 장로는 이 게송을 읊은 뒤 禪에 들어 그 바로 다음에 반열반에 듦.
20. “나에게 죽음에 대하나 두려움이 없고
삶에 대한 열망이 없다.
알아차리고 마음챙겨
나는 몸을 내려놓을 것이다.”
* ‘삶에 대한 열망이 없다’는 것은 열망이란 기대와 갈애이다. 형성된 것들이 잘 분쇄되었기 때문에 취착의 대상이 되는 무더기들이 괴로움이요 심재가 없음 등의 상태로 잘 확립되어서 삶에 대한 이 [열망]이 없다는 뜻
* ‘나는 몸을 내려놓을 것이다.’는 몸이란 육체, 즉 자신의 몸, 몸이라 불리는 괴로움의 짐을 버릴 것이라는 말.
세 번째 품(21~30)
니그로다 장로(Th2:1)
사왓티 부유한 바라문 가문 출신으로 세존께서 '제따와나를 수용하시는 날' 부처님의 위신력을 보고 청정한 믿음이 생겨 출가한 뒤 위빳사나를 시작하여 오래지 않아 육신통을 갖춘 분이 되어 과의 행복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교법이 출리로 인도함을 설명하기 위해 구경의 지혜를 천명하며 본 게송을 읊음.
* ‘제따와나를 수용하시는 날’대한 설명(주해 194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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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께서는 많은 재가 대중(2,000명=아들과 500의 청년, 딸과 500의 처녀, 부인과 500의 여인, 장자의 친구 500)을 앞세우고 많은 비구 대중에 애워싸여 제따와나 승원에 들어가셨다. 그때 급고독 장자는 세존께 ‘이 제따와나 승원을 부처님을 상수로 한 사방의 비구승가에 바칩니다.’라고 하면서 헌정하였다.---(하략)
준공식 축제는 아홉 달이나 지속되었고,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머문 25번의 안거 중 19번의 안거를 이곳에서 하셨고 아난다를 시자로 삼으신 곳도 이곳.
21. “나는 두려움 대문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의 스승께서는 죽음 없음[不死]에 능숙하시다.
두려움이 남아있지 않은 곳으로
[여덟 가지] 도로써 비구들은 가도다.”
* 두려움이란 태어남과 늙음 등(생노병사)에 대한 것이다.
* ‘두려움이 남아 있지 않은 곳으로’-열반에는 두려움이 있지 않다. 그런 경우란 없다는 말
* ‘열반은 참으로 두려움이 없는 장소이다. 무엇을 통해서 가는가?’‘도로써 가도다. 팔정도로써 비구들은 윤회에서 두려움을 보는 자들.
* 이러한 성스러운 도로써 스승님의 교법에서 비구들은 두려움이 없는 장소로 가고 나도 역시 바로 그 도로써 갔다. 그러므로 첫 번 째 구절 ‘나는 두려움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구경의 지혜를 천명함.
법사스님께서는 수행담과 여러 가지 일화를 곁들이며 강의에 흥을 더하시는 와중에도
『 청정도론 』 의 도에 이르는 길, 다섯 가지를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위빳사나가 道다.
사마타와 위빳사나가 道다.
8정도가 道다.
37보리분법이 道다.
계/정/혜 삼학이 道다."
오늘도 진도를 못다한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 강의를 기약하셨습니다.
여섯 분 아라한 스님들의 행장과 깨달음의 게송들을 잘 공부하였습니다.
학림 운영과 강의에 수고하신 원장스님과 법사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미디어 팀과 공양 올리신 분, 함께 공부하신 여러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사홍서원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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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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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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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19기 학림도 마지막 강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강의 날(5/25)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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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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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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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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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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