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 해석임을 먼저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한다.
지구 대개벽-구성모 역해, 그는 누구인가?
구성모 편저
요즘 세상이 시끄럽고 어수선하다.
최첨단 과학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온갖 우환을 이겨내고 생존해 왔던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 하나로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무서운 공포에 떨고 있다. 인간은 평화를 원하면서도 공멸을 자행할 수 있는 화학 무기와 생물학 무기를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쟁의 살상 무기로 만들어 퍼트렸다는 괴소문이 돌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는 같은 슬라브족이면서 전쟁을 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전쟁의 공포가 패권국과 분단국가 사이에 긴장감을 돌게 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괴질 역병으로 자가격리 되어 일자리를 잃은 민중들은 생존권마저 위협받아 엉뚱한 인권문제와 연관시켜 불만을 표출하며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할 때 사람들은 이성적 한계를 느끼며 종교나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종교인들은 더욱 더 하늘에 얽매이고 철학자들은 실존적 삶에 대해 철저하게 매달린다. 그러한 예가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 전염과 1.2차 세계대전의 공포에 시달리며 발생한 신흥종교들과 실존주의 철학의 태동이다.
구한말기 괴질병 호열자(콜레라)가 만연하고 일본제국주의에 국권이 침탈당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동학과 기독교에 입문했고 수 많은 사상과 예언서들이 난무했다. 한치 앞도 보지 못해 불안과 공포로 떨 때 종교와 미래를 예견하는 많은 도참서(예언서)들이 희망을 주었던 것이다. 기독교의 예언서 요한 계시록과 정감록 같은 예언서들이 동학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일제 강점기 나라를 잃은 백성들은 언제 해방이 되어 나라를 되찾을지 몰라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비결들을 찾아 연구하고 매달리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 사태와 예측할 수 없는 세계 정세를 보면서 많은 미래학자와 예언가들이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말하고 있다. 종교지도자들도 성경의 종말적 예언서를 통해 말세에 대해서 언급을 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유튜브에서도 미래에 대한 많은 예언이 올라온다.
‘지구 대개벽1.2’는 조선시대 도참서(예언서) 중 하나인 ‘격암유록’을 구성모 선생이 완역한 것이다. 역자 구성모 선생은 90년대 초에 ‘격암유록의 현대적 조명’을 한국에서 출판하여 많은 반향을 일으켰고 일본에서는 고사카 씨가 ‘드디어 해명된 1999년’이라는 제목으로 구성모 선생의 격암유록 역해를 각색하여 출판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그는 누구인가?’는 1998년경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모든 식구들에게 참아버님(문선명 총재)께서 훈독 필수 교재로 선정하여 훈독하게 하셨고 새로운 식구 양육세미나에서 교재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그는 누구인가?’는 ‘지구 대개벽1.2’권을 요약한 단행본으로 저자는 구성모 선생이다. 이 책을 참아버님께서는 선천시대와 후천시대의 대전환이 일어나는 2천년 새 밀레니엄을 맞이하기 전에 가정연합 전 세계 식구들에게 읽게 하셨다.
그 깊은 뜻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말씀을 통해 볼 때 선악의 교차시기에 가치관 혼란으로 방황하는 교회 식구들에게 미래 예언서를 통해 참 구세주 메시아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는지 각성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본다.
직접 참아버님 (문선명 총재)께서 ‘그는 누구인가?’를 훈독하시며 격암유록 예언서에 나온 일본의 사명에 대해 말씀하신 일부를 발췌해 본다. (말씀 선집 307권 ,215쪽~ 263쪽)
“여러분이 지금 훈독회를 해야 하는데…. 「효율이, ≪그는 누구인가≫책 가지고 와.”…… 한국에 예언서가 있었기 때문에 나라를 유지해 나올 수 있었다. 『참메시아․미륵불․정도령․진인, 율곡비기 삼역대경에 나오는 한국 비결서의 ≪정감록≫ ≪격암유록≫ ≪초창록≫ ≪홍수지≫ ≪마상록≫ (≪그는 누구인가≫ 책 표지 훈독)』 한국을 알아야 돼요, 한국을....
한국이 이렇기 때문에 선생님도 태어났고, 이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역사를 통해서 전부 준비했다는 것을 아는 거예요. 국가에 대한 이런 예언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랜 역사 과정에 있어서 나라를 유지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자! ……백십자란 무엇인가? 궁궁(弓弓)이란 두 글자를 놓고 뒤의 한 글자를 돌려놓으면 백십자란 이런 글자의 모양이 되는데, 그 글자 중앙에 생기는 것이 백십자 모양이다. 그것을 파자로 풀이해서 해석을 해 본 것이다.』
기독교는 적십자, 통일교는 백십자예요. 실패한 것은 적십자, 승리는 백십자라는 거예요. 선생님 말씀 중에 통일교는 백십자라고 말한 것이 있어요.” (1998년 11월 21일 이스트 가든)
참아버님(문선명 총재)이 예언서에 대해서 언제부터 말씀하셨는지 정확히 내가 연구해 본 적은 없으나 통일가의 식구들이라면 누구나 원리강론의 재림론에서 예언서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1966년에 발행된 원리강론 558쪽을 보면 “이 나라에는 예언자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한민족에게 내린 뚜렷한 예언자의 증거로서, 첫째 이 민족은 계시에 의하여 메시아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
장차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을 불교에서는 미륵불이, 유교에서는 진인이, 천도교에서는 최수운이, 그리고 정감록에서는 정도령이 현현하는 것으로 교단마다 각이한 계시를 받아왔던 것이다. 최근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국제관계와 코로나 사태와 같은 현실을 하늘부모님께서 미리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의 말씀을 예비하셨다. 그러면 왜 하필 많은 예언서들 중에서 ‘격암유록인가?’ 하늘부모님은 인간의 심령과 지능에 따라 역사와 지역을 달리하여 인간이 가야할 말씀을 주시고 선지자와 성현들의 예언과 계시를 통해서 구도의 길을 가게 하셨다.
동북아시아에서는 공자, 인도에서는 싯다르타, 팔레스타인에서는 예수, 중동에서는 마호메트, 그리스에서는 소크라테스 등 많은 성현들을 통해서 하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는 진리의 말씀과 하늘의 뜻을 미리 말씀해 주셨다. 한국도 성경 말씀처럼 미리 예언자들을 통해 한민족이 가야할 길을 제시해 두었는데 그것들이 정감록, 격암유록, 홍수지, 마상록, 초창록 등의 도참서(예언서)들이라고 본다. 어떤 것이 참된 예언인지 거짓된 예언인지는 역사성, 현실성, 미래성을 통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지에 있다. 나는 격암유록을 해석한 많은 책들을 읽어 오면서 역사적 현실성 차원에서 확신을 가졌다.
내가 이 많은 예언서 중에서도 특히 ‘격암유록’에 주목하는 것은 나의 신앙의 아버지(문선명 총재)의 언급도 있었거니와 내 개인적으로도 격암유록 역해자인 구성모 선생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연합에 있어서 창시자 참아버님(문선명 총재)은 2012년 성화하시고 가정연합 교단에 많은 혼란과 분파가 야기된 가운데서도 참어머님(한학자 총재)께서 섭리를 진두지휘하시면서 안정적으로 하늘 섭리의 뜻을 이루어 가고 계신다. 최근 참어머님께서는 참아버님 성화 이후 이 땅에 구세주, 메시아, 인류의 참부모의 사명을 완수한 독생녀로서 하늘부모님성회와 신통일세계안착시대를 선포하시며 2027년까지 실체적인 ‘천일국’을 이루기를 당부하셨다.
이러한 일련의 사항들이 격암유록에서는 어떻게 언급되고 있는지 알아 보겠다. 이제 격암유록을 역해했던 구성모 선생도 고인이 되셨고 참아버님께서도 성화하신지 오래 되었다. 그 후 참어머님(한학자 총재)께서 하시는 일과 참어머님을 중심한 하늘 섭리가 격암유록에도 미리 예언되어 있었는 지 알아 보겠다. 이 책은 1997년 4월 10일에 발행되었고 참아버님은 2012년 성화하셨다. 그러면 아무리 이 책 역자가 아전인수격으로 통일교 창시자의 업적에 맞춰 해석했다 할지라도 그 후 23년 세월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예측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특히 참아버님이 성화하시고 참어머님께서 섭리를 주관하신다는 것은 역자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구성모 선생은 충남 공주 사람으로서 격암유록을 역해할 당시는 통일교회 식구가 아니었다. 1997년 당시 통일교회(가정연합) 식구라고 하더라도 참아버님께서 2012년에 성화하시리라는 것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시대였다.
‘지구 대개벽 1.2’권 머리말에서 “이 책을 출판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신 서성종 씨와 일본의 고사까 씨에게도 이 기회를 통하여 사의를 표하는 바이다.” 라고 내 이름이 적혀 있다.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을 초서하기 전에 구성모 선생과 나와의 만남을 언급하고 이 책 머리말에 내 이름이 들어가게 된 계기가 무엇이며 어떠한 예언들이 하늘섭리와 관계되어 있는지 알아 보겠다. 내가 처음 구성모 선생을 만난 해는 1994년 경으로 기억된다. 그 때 나는 전라북도 이리시(현 익산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통일교회) 목사로 시무하고 있을 때였다. 전라북도 지역 통일교회에서는 가장 큰 교회가 이리 교회였고 교인 수도 제일 많았다. 참부모님께서는 환고향 조치를 91년도에 취하시면서, 결혼한 모든 축복가정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목회자들은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조상과 친인척과 종족을 복귀하라는 천명(Great Mission)을 내리셨다.
수십 년 동안 뜻길을 따라왔던 전국 700여명의 목회자들은 일시에 해고당했고 교회를 떠나야 했다. 축복 결혼한 가정은 교회도 나오지 말아야 했으며,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축복자들이 교회 관리자가 되어 설교를 하던 때였다.
그 당시 나는 원광대학교 학사장을 하다가 갑자기 이리교회 관리자 겸 목회를 하라는 사명을 받고 91년에 부임했다. 군대에서 제대를 하고 통일교회 목회자로서 발령을 받은 지 얼마 안 되어 설교를 한다는 것이 심적으로 매우 부담이 되었다. 목회자는 많은 영적 생명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그런 자격이 나에게 있는가 하고 자문자답을 했다. 통일원리와 말씀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이며, 과학적 성서적으로도 진리라고 내 이성을 통해 받아드릴 수 있었다. 하지만 영적으로는 단 한 번도 체험해 보지 못한 내가 어떻게 영계와 하나님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식구들에게 말할 수 있는지 자문했다. 그리고 금식과 냉수 목욕을 하면서 사후세계가 있고 조상이 있다면 영매를 통해 전 가족과 종족을 복귀하게 해 달라고 매달렸다. 1991년 참부모님께서 환고향 조치 선언을 하시기 한 달 전에 놀라운 영적 역사가 내 육신의 어머니를 통해 일어나기 시작했다. 모든 조상들이 어머니의 육신을 빌려 영계에 대해서 말하고 앞으로 어떠한 하늘 섭리가 진행될 것인지를 말했다.
격암유록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지면이므로 어머니의 영적 역사에 대한 것은 간략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자세한 것은 친동생이 통일세계에 간증하여 기록으로 남겼고, 아내가 청평 공식 간증집에 남겼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육신의 어머니는 통일교회를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통일교회 목회를 하고 있는 나보다 통일원리를 더 잘 알고 참부모님과 영계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으셨고 한글도 읽지 못한 어머니가 어떻게 수백 일 동안 공식 수련을 통해 원리를 배운 나보다 더 알 수 있었을까 하는 문제들은 오늘날까지 나를 통일교회에 남아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물론 나는 영적 현상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가족의 영적 체험을 통해 알기 전까지 매우 이성적 논리로 통일원리를 대했고 진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대학원리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수련만으로도 약 200일 이상 참석해 공식 수료증을 받았다. 거의 대학생들을 교육하는 세미나와 수련을 통해 교회를 알고 신앙고백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어머니의 영적 역사를 통해 모든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들이 교회에 입교했다. 먼저 교회에 입교한 축복가정들은 모두 교회를 떠나 환고향하고 교회도 올 수 없었던 시절 우리 가정은 반대로 영계를 통해 모두 교회에 나왔고 수련을 받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영적역사가 있었던 다음 해인 1992년에 나는 일본여성 스기타니 사유리와 3만쌍 축복을 받았다. 그 때만 해도 교회는 혼란했고 축복가정들은 교회를 나올 수 없었으며 나오더라도 오히려 죄인처럼 마음의 가책을 느낄 정도의 교회 분위기였다.
어머니는 약 1년 반 정도의 영적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체험할 수 없었던 축복과 시련을 가족에게 남기며 내가 축복받기 한 달 전에 성화하셨다. 나에게는 축복과 시련을 통해 연단이 되는 기간이었다. 1992-4년은 교회의 많은 기존 식구들이 환고향 조치로 교회를 비난하며 떨어져 나갔다. 많은 목회자들도 교회를 배반하고 등을 돌렸다. 나는 젊은 나이였지만 축복받은 선배 목회자들이 면직된 후 전북지역의 선임 목회자로서 맡겨진 책임이 컸고 수련회에서는 강사로서 원리도 가르쳐야 했다. 나는 통일교회 목회자로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참부모님(문선명, 한학자 총재)가 메시아요, 구세주요, 재림주요, 만왕의 왕이라고 증거를 해야 할 사도의 역할도 해야 했다. 이성과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대중에게 인정받는 기성교회 목회자도 아니고 이단으로 취급받는 신흥종교 목회자가 문선명 총재 양위분을 인류의 구세주 재림주로 믿고 타인을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철학과 신학 그리고 통일원리와 말씀을 통해 신앙 고백을 하고 이성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영적 체험을 했다 하더라도 이것만으로 메시아 고백을 한다는 것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진리 말씀과 영적 체험 그리고 예언서를 통해 확고한 메시아 고백이 드러날 때 소경이 길 잃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는 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격암유록의 해설들을 읽게 되었는데 여러 명의 역자들 중에서도 구성모 선생의 ‘격암유록의 현대적 조명’을 읽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큰 충격이었다. 내가 통일교회에서 수 년 동안 배워 왔고 어머니의 영적역사를 통해 들었던 모든 것들이 450년 전의 그 책 속에 이미 예언되어 있었다. 나는 구성모 선생을 만나야겠다는 마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말씀과 영적체험 그리고 하늘이 한국에 메시아를 보내기 위해 성경과 같이 예언한 예언서를 통해 참부모(문선명, 한학자 총재)에 대한 메시아성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만나 보고자 하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갈급 했다.
그 분을 만난다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완전히 생전 처음 보는 분이고 누군가의 소개를 받은 것도 없었다. 그 분이 사시는 곳이 내가 목회를 하고 있던 전북 익산과 가까운 공주였기 때문에 수소문하여 만남을 요청했다. 구성모 선생께서 전주를 방문할 기회가 있는데 거기에서 한 번 만나자고 나에게 제안했다. 이미 그 분은 일본과 한국에서 ‘격암유록의 현대적 조명’을 통해 유명 인사가 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을 받고 있었다.
아무나 쉽게 사람을 만나 주지 않는 분이었다. 간절한 마음의 결과였는지 어렵사리 만났고 그 때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 분은 대부분 예언서에 기록된 부분과 본인이 예언서를 만나게 된 동기와 시기, 예언서에서 언급된 한국으로 오신다는 메시아를 만나기 위해 17년 세월 동안 찾아 헤맨 이야기들이었다.
나는 주로 참부모님이 걸어오셨던 생애와 사상 그리고 통일교회사에 대해서 얘기했고 가정에서 일어난 영적 역사에 대해서 숨김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첫 만남이었지만 그 분의 인품과 진정성을 통해 진실함을 알 수 있었다.
첫 만남이었음에도 어떠한 하늘의 사명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분도 똑 같은 마음을 느꼈기 때문에 익산(당시 이리)와 공주를 오가며 예언서와 하늘의 섭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도인들이 정도령을 만나기 위해 찾아 들었던 계룡산 갑사와 도인들이 용맹정신 수도를 닦았던 옛터와 절들의 글귀들을 해석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구성모 선생께서는 나를 만난 후로는 어떠한 사람이 격암유록에 관한 강의나 만남을 요청해도 거절하셨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만남이나 강의를 요청해 오면 본인 스스로 결정함이 없고 꼭 이리 통일교회 목사인 나에게 승인을 받으라는 것이었다. 이미 그 당시 일본에서도 고사카 씨가 ‘드디어 해명된 1999년’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있었고 한국에서는 ‘격암유록의 현대적 조명’으로 통일교회 내에서도 구성모 선생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최고위층 간부들을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나를 만나 후에는 그 분들 또한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구성모 선생을 만나거나 초청할 수 없게 되었다. 전혀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 그 분 스스로 결정하고 그렇게 한 것이다. 그 분과 어떠한 금전 거래나 조건은 없었다. 서로 하늘의 사명을 느낀 것 같았다.
일 년 정도 특별한 대중 집회에서 격암유록의 예언서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대부분 개인적 만남을 통해서 예언서에 나와 있는 것과 내가 알고 있는 통일교회사와 영적 체험을 대조하면서 서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995년 3월 1일 내가 ‘이천 서씨 종족 메시아 선포식’을 앞두고 모든 종족과 지인들을 불러 하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종교의식을 갖고자 했다. 이것도 참부모님께서 모든 축복가정들은 자기 종족 앞에서 종족적 메시아 선포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 계셨기에 준비했다. 집안에서는 반대가 심했다. 왜냐하면 내 육신의 어머니가 생전에 영적인 역사를 하실 때 통일교회 이야기만 하고 돌아 가셨기 때문에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에게로 향했다.
자식이 이단 통일교회에 들어가서 어머니가 죽고 집안이 풍비박산 되었다는 것이다. 종족 메시아 선포식이 있기 10일 전에 영계는 또 다시 누님의 육신을 빌려 모든 가족과 친인척들에게 영계의 실상을 알리고 종족 메시아 선포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 주었다. 누님은 전혀 통일교인이 아니었으며 불교인이었다. 그런 과정을 구성모 선생은 모두 다 목격했고 종족 메시아 선포식까지 참석해 그 행사가 하늘 뜻에 맞게 대성황리에 마쳐지는 것을 목도하게 되었다. 3월 1일은 역사적으로 한일감정의 골이 깊은 날이다. 그런데 그 때 일본 장인 장모를 초대하여 350여명이 넘는 대중을 모아 놓고 통일교회 의식인 ‘종족 메시아 선포식’을 한다는 것이 보통 사람인 나로서는 힘든 일이었다. 1995년 9월 26일 문화방송(MBC-TV)은 PD 수첩 시간을 통해 ‘예언인가? 조작인가? 격암유록의 정체’에 대해서 시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구성모 선생을 인터뷰하고 위조 논쟁을 야기시켰다.
그 때 구성모 선생은 기자가 “문선명 목사가 격암유록에서 말하는 메시아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아무 망설임없이 “그렇다” 라고 대답했다. 전국 방송에서 메시아 선포를 하고 역사적 자료로 남겼다. 그는 그 후 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하늘의 섭리를 깊게 알게 되었고 ‘격암유록의 현대적 조명’에서는 전체 격암유록을 역해한 것이 아니고 너무나 외설스러운 얘기도 나오기 때문에 생략해 버렸다고 했다. 예를 들면 남녀 성기의 오목 볼록 문제에 대한 얘기들이다. 대한민국은 남성의 생식기를 상징하고 일본은 여성의 생식기를 상징하는 부분들이 나오는데, 참아버님께서는 오목 볼록의 생식기 문제를 아무 거리낌 없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너무나 놀랬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후세들을 위해 격암유록의 완역을 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시고 ‘지구 대개벽’을 증보판으로 내게 되었다. 1997년에 나는 통일교회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순전단의 단장이 되어 새로운 목회 예비자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1997년은 북한에서 김일성 주체사상을 썼던 황장엽씨가 남한으로 망명했을 때였다. 구성모 선생과 나는 남북통일에 대한 예언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고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경우 참부모님께서 김정일 가정을 구하기 위해 보낼 사람이 누구인지 예언서에 나온 사람까지 얘기를 나눴다. 1997년 3월 1일 순전단 수료식을 하고 단원들을 전국 목회자로 발령을 낸 후, 미국 통일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을 떠났다. 그 후로 구성모 선생을 만난 적이 없다. 내가 지금 소장하고 있는 ‘지구 대개벽 1.2권’은 구성모 선생이 빨간 인주 직인을 찍어 “서성종 목사님 혜존, 1997년 4월 21일 아성 구성모 증정”이라고 한자로 쓰셔서 내 아내가 있던 고향집으로 보내온 것이다. 내가 신학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선교를 한 후 2006년 한국에 돌아와서 구성모 선생을 뵙고자 찾아 보니 이미 소천하시고 안 계셨다. 마지막으로 그 분을 뵌 것은1997년 2월이었다. 순전단원들을 교육하기 위해 구성모 선생을 초청하여 격암유록 예언서 강의를 부탁했었다. 내가 23년 만에 다시 구성모 선생의 격암유록 완역본인 ‘지구 대개벽 1.2권’을 읽게 되었고 소감을 쓰게 된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통일교회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에서 1998년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교회 명칭을 바꿨다. 그리고 더 세월이 다시 흘러 2012년에는 ‘통일교’로 개칭되어 불리다가 참어머님(한학자 총재)에 의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교회 명칭이 원상 복귀되어 2013년에 천일국이 선포되었고 2020년 5월 8일에 ‘하늘부모님성회’ 재단명이 교회명칭 앞에 붙게 되었다. 그리고 76억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늘 섭리는 ‘하늘부모님성회’ 깃발 아래 2027년까지 신통일세계안착을 위해 중단 없는 전진을 할 것이다. 이 기간 안에 한반도의 신한국통일이 이루어 질 것인지는 인간책임분담 성사 여하에 달려 있다.
하늘섭리의 뜻 성사는 하늘부모님의 책임분담 95%와 인간책임분담 5%로 이뤄진다. 그러기에 이미 예언서를 통해 실체성신 독생녀 참어머님을 중심한 섭리적 예언이 되어 있는지, 언제 남북통일이 되고 언제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대가족이 되는지를 격암유록 완역본 ‘지구 대개벽’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구 대개벽’의 원명은 격암유록이다. 격암유록은 남사고 예언서다. 남사고 선생의 호는 격암 또는 경암이라고도 한다. 조선 13대 명종 때 사람으로서 궁중에서 나라와 백성의 복을 위해 제사 등을 모시는 사직 참봉 벼슬을 하였다. 젊었을 때 신인을 만나서 그 신인으로부터 이 비결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풍수와 천문 지리에 달통하여 밝았다. 1509년에 태어나 63세 천수를 누리고 1571년에 사망하였다. 서양에서는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와 동시대 사람이다. 격암유록 남사고와 노스트라다무스는 거의 동일한 예언을 한다. 구세주 메시아가 동양의 한국으로 온다는 것이다.
'지구 대개벽'과 '그는 누구인가? '편저자 구성모 선생은 만 20년 동안 한국의 예언서 속에 묻혀 살았다고 한다. 저자는 정감록, 격암유록, 초창록, 홍수지, 마상록, 율곡비기, 삼역대경 등 한국 예언서 30여종을 소유하고 연구하면서 그 비결을 살펴보며 하나님의 미래 계획이 인간을 통해 지상에 전해진 메시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격암유록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을 망라하여 구체적으로 예언해 주었다. 이 책 내용 중 70% 이상이 말세에 대한 예언들인데, 그는 1894년부터 2027년까지 약 130년 간을 말세기로 예언하였으며, 한국이 통일되는 2000년 또는 2025년 양력 10월 이 때는 역사상 전무후무한 전 세계적 대 전환기라고 구성모 선생은 역해했다.
2000년 10월 아니면 2025년 10월 3일에서 10일 사이에 전쟁으로 인해 휴전선으로 분단된 남과 북은 통일되고 이 때를 전후하여 2000-2001년 5월에서 2024-25년 5월 조물주의 계획에 따라 동방의 조그만 반도국을 중심으로 세계 역사는 새로 시작된다고 한다. 역사소설을 주로 다루는 한국의 유명한 김진명 작가는 참부모님의 평화 운동을 주제로 ‘예언(Prediction)’이란 소설을 세상에 내 놓았다. 그 책 ‘예언’의 마지막 페이지는 다음과 같이 끝을 맺는다.
“문총재님, 통일은 언제쯤 오겠습니까?” 이들의 조급한 얼굴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문은 어딘지 애잔한 얼굴로 혼잣말처럼 흘렸다. “형이 조금 더 살면 바로 통일이 오는데 불행히도……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하게 됐어.” “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네까?” “2025년” 김진명 작가가 구성모 선생의 격암유록 역해본 ‘지구 대개벽’과 ‘그는 누구인가?’를 보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김진명 작가와 구성모 선생 두 분은 통일교회 관계자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통일교회 식구들이 아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명성을 잃더라도 이런 예언서와 소설을 통해 인류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면서 마지막에 문선명 총재 내외분을 인류의 구원자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이루는 주역으로 소개하고자 했던 것 같다.
성경에 있는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라(눅17:33)'는 구절과 임진왜란 때 풍전등화에 놓여 있던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이 말한 필사즉생(必死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 (죽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죽는다)라는 말을 마지막 시대의 행동하는 양심을 통해 세상을 향해 포효한 것 같다. 격암유록은 대한민국 근대사와 현실에서 사실을 너무도 정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내용은 주로 임진왜란,병자호란 등의 국난과 1894년 갑오 동학란,1910년 한일합방,1945년 8.15일 광복,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이승만 집정, 1950년 6.25 군부집권을 예언하고 있다. 또한 한국 통치자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노태우 등과 38선 분단과 판문점, 남북통일 등등 근현대사 100년 동안의 역사를 적중시켰다. 이 책은 계속해서 동북방에서 동남방, 즉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의 운명을 예언했는데, 1894년부터 2027년까지 약 130년간을 말세기로 보았다. 만약 하늘이 세운 중심인물과 국가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형이상에 의해 일어나는 천재지변은 1994년에서 2070년 사이에 대 천재가 일어날 것으로 예언하고 있다. 이 비결은 특히 한국과 일본에게 풍전등화처럼 닥쳐오는 지구 대개벽 시대에 있어서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2045년 대 천재가 있을 가능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일본이 이 천재를 무사히 면해 가는 길은 반드시 천도를 지켜 나가는 길이며 제 3세계 인류의 자비롭고 인자한 어머니의 소임을 성실히 이행해 가는 길이라고 한다. 인류가 음력으로 1994년부터 2027년까지 약 30년간만 무사히 넘기면 가까운 앞날에 큰 재난은 없을 것으로 예언하고 있다. 임진년과 계사년(2012-13년)사이에 구세주가 나오실 것이며 나오는 때는 세 번의 때가 있다고 했다. 2026-27년은 집집마다 즐거움이 가득차는 운이 돌아온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은 아리랑 고개를 넘는다. 죽음의 마지막이며 삶의 처음인 새 하늘과 새 땅이 돌아올 것이다.
성인으로 나오시는 맨 처음 시기는 병진, 정사년 (1976-77년)이며 두번째 나오실 때에는 완전한 진인으로 세상에 나오시게 되어 있다. 임진 계사년(2012-13)에는 천사들이 많이 나오게 되어 있다. 이 시기 말세에 유교, 불교, 기독교 삼인 일체화해서 나오시는 것이 하나님 섭리다. 앞에서 논술한 바와 같이 ‘그는 누구인가?’는 ‘지구 대개벽’의 요약 본이다. 지구 대개벽의 발행일자는 1997년 4월 10일이며 ‘그는 누구인가?’는 1998년 8월 22일 발행일자로 되어 있다.
그 당시는 누구나 참아버님(문선명 총재)를 중심으로 하늘부모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했기 때문에 ‘그는 누구인가?’는 참아버님에 관한 부분을 발췌하여 구성모 선생이 편저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격암유록의 현대적 조명’은 그가 나를 만나기 전에 출판된 책이다. 구성모 선생이 말한 것처럼 이해되지 못한 부분이나 외설적 논쟁이 될 부분이 생략되어 ‘지구 대개벽1.2권’으로 격암유록을 완역하여 증보판으로 나온 것이다. 이런 전후 사정을 고려해서 볼 때 ‘지구 대개벽1.2권’을 보는 것으로 앞으로 2027년까지 있을 하늘섭리를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998년 참아버님(문선명 총재)께서 직접 ‘그는 누구인가?’를 훈독하면서 섭리 해석을 하신 말씀들이 문선명선생 말씀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가 이번에 ‘그는 누구인가?’ 책을 다시 한 번 깊게 보니 분명하게 그 책에도 통일은 2025년에 된다고 언급되어 있다. 세상 기운을 하나로 하는 천도를 만들어 오셔서 경신년(2000-1년 또는 2024-5년)에 모든 중생들을 불러 모아서 구제하실 것이다. (그는 누구인가? 33쪽) 궁궁을을 즉 백십자는 하늘과 땅의 진리라는 것을 알라. 지폐에만 눈이 뻘건 사람은 백십자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만천하 백성들이 원한을 푸는 세상이 될 터인데, 선한 사람은 살리고 마귀(하나님을 부정하는 자)는 불로 쳐서 멸망시켜 버리는 하나님 심판의 날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예언서이다. 이 성경 말씀은 털끝만큼도 어긋남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참 경전이다.
다음 부분이 주목해서 봐야 할 구절이다. “언젠가는 미친 것처럼, 술 취한 것처럼 어머니를 부르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이 때가 되거든 좌우를 돌아보지 말고 백십자를 향하여 앞으로 앞으로만 나아가라. 세상에는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니, 세상 만물을 공정하게 살펴보아라. 그 사람은 진사년(2000-1년 또는 2004-5년)에 나와서 천하를 통일할 것이다. (같은 책, 26쪽) 예언서로 본 구세주의 객관적 조건을 ‘그는 누구인가?’ 책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1. 성인은 삼팔선 이북에서 출생한 사람이다.
2. 세계의 명산인 금강산 정운기를 받아 반도 북쪽에서 출생하여 1945년 8.15광복 전 동쪽 섬나라(일본. 미국 등)에서 일시 기거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사람이다.
3.지금까지 세상에서 복이 제일 많았다는 중국의 전설적인 인물 석승공과 같이 복이 많은 사람이다.
4. 반드시 옥중에서 감옥살이를 하고 나온 사람이다.
5.세상에서 공의를 위하여 함정의 땅, 죽음의 땅과 같은 거친 인생 길을 걸어오면서 조소와 시비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다.
6. 하나님을 믿는 선남 선녀의 배필을 짝지어 결혼시켜주는 사람이다.
7.중간에 결혼을 다시 하는 사람이다.
8. 나오시는 곳은 서울 중앙 하얀 모래 백사장 위쪽 닭이 울고 용이 소리치는 용산 아래에 도의 중심처를 두고 세계를 지휘해 나가는 사람이다.
9.세계 종교의 통합을 추구하고 만법의 교주로서 동서양을 통한 세계관적 인물이며 유교,불교 기독교 등 모든 세상 기운을 하나로 하여 정도령, 미륵불, 예수의 삼신이 일영일체가 되어 이 땅에는 두 번째 오신 분으로 세계인류의 참부모이며 하나님의 장남 왕중왕임을 자임하는 사람이다.
10.동양과 서양의 수많은 종교를 통합하여 지엽처럼 새로 생긴 도에서 나오시는데 이 백십자 도가 처음 나오는 때는 병신이 많이 나오는 때이다.
11.동양과 서양에서 많이 알려진 사람이다.
12. 오시는 곳은 큰 땅덩어리 동쪽바다 모퉁이 반도 땅으로 오신다. 동방으로 하늘에서 성인이 나오신다.
‘그는 누구인가?’ 책에서 밝히는 예언서로 본 구세주의 객관적 조건은 모두 참아버님(문선명 총재)에게 해당되는 조건이다. 누구나 이 책을 훈독한 가정연합의 식구들이라면 참아버님이 구세주로 오셔서 남북통일을 이루고 유불선을 합일하며 세계평화를 이룰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참아버님은 2012년에 성화하셨고 참 어머님께서 구원섭리사의 주관자로서 일을 하고 계신다. 구성모 선생이 격암유록을 요약하여 ‘그는 누구인가?’ 책을 출판했을 때는 모든 것을 참아버님에 맞추어 편집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성모 선생이 언제 돌아가셨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2006년 내가 미국 선교를 마치고 한국으로 환고향 했을 때는 이미 하늘나라로 가신 뒤였다. 참아버님은 2012년도에 성화하셨기 때문에 구성모 선생으로서는 참어머님께서 하늘섭리를 이끌어 나가신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격암유록의 완역본 ‘지구 대개벽1.2권'을 통해 참아버님 성화 이후 참어머님을 중심한 섭리 예언에 대해서 고찰해 볼 필요성이 있다. 그러면 지금부터 '지구 대개벽 1.2'권에서 참어머님 섭리에 해당된다고 하는 부분을 요약 정리해 보겠다. 격암유록 비결을 풀기 위해서는 주역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파자와 측자로 푸는 방법들을 알아야 숨겨진 비결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주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풀 때는 많은 오역으로 해악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나는 한국전통문화연구회를 통해 갑골문자부터 기본 한자생성원리와 한문 고전서를 공부한 경험이 있서 격암유록에 나온 한문을 해석하는 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주역(I Ching, the Book of Changes)은 몇차례 공부한 적이 있지만 난해한 점이 많아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격암유록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는 주역 전체를 집중적으로 공부한 적도 있어 해석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구성모 선생은 격암유록을 역해하면서 독자들을 위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비결의 구성원리와 해법에 대해 ‘지구 대개벽 1권’에서 설명해 놓았다. 격암유록 가사총론편과 주역원리를 대조해 보면 천간 지지 변수, 연월일시 사사, 파자법, 추산법 등을 써서 주역 원리를 인용하여 풀면 쪼개졌던 대나무 쪽을 다시 맞추듯이 틀림없이 맞을 것이라 나와 있다. 구성모 선생이 역해한 ‘지구 대개벽’에는 남사고비결편부터 출장론편까지 45편(장)으로 되어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장서번호 1496-4호 고제 3749호로 이도은씨가 필사하여 기증을 한 것이다. 격암유록의 위서논란에 대해서는 구성모 선생이 ‘지구 대개벽 2권’에서 해명해 놓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
격암유록 1편(장)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을 보면 건우곤마우성리 (乾牛坤馬牛性理) 하늘은 말, 땅은 소인데, 하늘 말이 땅으로 땅의 소가 하늘로 천지가 일체로 협력하며 운주하여 하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알라.
우성우성화우성 (牛聲牛聲和牛聲) 어머니를 찾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모두 함께 찾아 가거라. 화기동풍만방취(和氣東風萬邦吹) 동방에서부터 어머니를 찾는 화기애애한 바람은 일기 시작하여 전 세계 만방에 펴져 나갈 것이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