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합회 신도 여러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pandemic): 감염병 세계 유행] 상태에서도 잘 이겨내시고 자가(自家) 신심을 지속해온 여러분들은 모두 승리자들이십니다.
파이팅(fighting)입니다.
여기서 우리나라 의료진들에게도 ‘코로나19 의료진 여러분,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 신도님들은 대한민국에 「한국불교일련정종연합회」 창립 후 반세기 넘게 법화경 문저비침의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열심히 부르며,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올바른 광선유포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가야 하겠습니다.
종조 니찌렌대성인께서는 『개목초(開目鈔)』에 「선(善)에 있어서나 악(惡)에 있어서나 법화경을 버리는 것은 지옥의 업(業)으로 될지니라.」(신편어서 p.571)고, 자기 자신에게 아주 불리한 일이 있거나 고난이 오더라도 법화경의 신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니찌렌대성인님은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가르침의 넓이와 깊이를 알지 못해도 믿음을 가지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기만 하면 갓난아기가 어머니의 젖의 성분이나 그 내용도 모르면서 젖을 빨아 먹고 건강하게 성장하듯 스스로 불도(佛道)의 성취라는 큰 공덕이 있다.”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오자(五字), 칠자(七字)는 삼세제불(三世諸佛)도 뜻했던 바이고, 제불(諸佛)의 법(法)도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오자. 칠자 속에 모두 담겨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목을 부를 때는 진실로 마음의 병을 고쳐가고, 마음의 병이 낫게 되면 마음에 의해 나타나는 모든 육체의 병도 근본적으로 고쳐가는 것입니다. 마음의 병도, 육체의 병도 낫는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오자, 칠자야말로 상행보살의 재탄이신 니찌렌대성인님의 거동인 것입니다.
이 창제의 의의가 정말로 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어떠한 일이 있을지라도 매일매일 신심 수행의 생활로 5분, 10분이라도 좋으니, 가능한 창제를 해갑시다.
어떠한 고뇌에 부딪혔을 때 제목을 충분히 부름으로써 여러분의 색심(色心) 이법(二法), 즉 목숨이 근본적으로 부처님의 대공덕으로 소생해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창제행은 어디까지나 정경(正境)에 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불경(佛經), 『지관보행전홍결(止觀輔行傳弘決)』에 있습니다.
『지관보행전홍결(止觀輔行傳弘決)』에서 가령 발심이 진실치 못할지라도 바른 본존을 대경으로 한다면 역시 큰 공덕이 있으나, 반대로 본존이 바르지 못하다면 즉 정경이 아니면 믿는 마음에 거짓이 없다고 해도 성불이 종자로는 될 수 없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합회 신도 여러분!
바른 본존님을 대경으로 해서 열심히 창제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