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 리스크, 트럼프 트레이드 or 관세,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등 수많은 변수들이 국내증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의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증시를 끌어올릴 새로운 주도주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받는 테마는 단 세 곳입니다.
첫번째는 정치 테마주, 두번째는 조선·방산주, 세번째가 바이오·제약주 입니다.
정치테마주는 탄핵에 이어 조기대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조선과 방산주는 트럼프의 재집권을 두고 수혜가 기대되면서입니다.
그리고 제약·바이오는 반도체주의 상승 흐름이 둔화되고, 배터리와 이차전지 부문에서 부진함이 나타나면서 이탈된 자금들이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제약·바이오의 경우 실적도 중요하지만, 실적보다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이 바로 '신약개발'입니다.
임상결과에서 유의미한 효과나 FDA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주가가 급등하는 일이 많습니다.
즉 바이오·제약 업황이 부진하더라도 각 기업의 재료에 따라 주가가 강력한 등락폭을 보일 수 있는 것이죠.
현재 반도체와 2차전지의 경우 업황 자체가 암울한 상황이기에 전체적으로 많이 다운되어 있습니다.
이에 주가가 언제든지 폭등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 바이오주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증시가 불안정한 만큼 비교적 몸집이 작은 기업들 대신 우량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바이오·제약 1티어라고 할 수 있는 셀트리온, 유한양행, 대웅제약, 삼천당제약, SK바이오팜, 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 에스티팜 등이 대표적입니다.
해당 기업들의 공통점은 언제든지 신약을 개발해 상업화가 가능하고, 기초체력이 다른 여타 기업들에 비해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경기가 불확실하더라도 몸빵으로 버틸 수 있다는 것이죠.
증권가 역시 증시가 하락기조를 보이고 있는 지금, 제약·바이오주는 수급이 몰리면서 변동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리스크 역시 커질 것인데, 이 때문에 재무적으로 부담이 있는 기업보다는 펀더멘털이 튼튼한 유망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