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 서부 고개 라이딩을 한다.
전부터 칼바위님과
동반 라이딩 하기로 약속했는데..
푸른 하늘에 뭉게 구름에,
활짝 핀 여름 꽃..여름색이 한창인
염제시하에서 한다.
고생 좀 하겠다.

(녹양역 말광장)
말광장은 군사용 말을 기르던 녹양평(綠楊坪)이라는 목장이 있었다 해서 만들었다 한다.
(의정부 운동장 앞 염복동 동상)
평택 출신인 염복동님이
은퇴 후 회천읍 덕게리에서 3년 거주했다 한다.

(렌즈에 김이 사렸다.멀리 수자원 공사 고개)
한북정맥이 지나가는
신주고개서 맥주 한잔 마시고..

내려가면 흥복 약수터가 나온다.
신천의 발원지로 수질검사 :음용 가..
물 맛이 좋다.
(개천 옆 이국적인 보살 상)

(멀리 불곡산)
(해유령)
하천에 범람하는 마고 할머니 오줌을 피해
게들이 넘어갔다 하여 해유령(게너미 고개).
마고 할머니 오줌이 아니래도
아스팔트에서 뜨거운 열이 마구 올라온다.
게들도 이리 뜨겁게 넘어갔을까?
고개를 넘고 비암리에서
쇠장이길로 들어가니 멀리 체제 고개가 보인다.

(멀리 체재고개)
비암리에서 고개를 넘어가면 쇠장이골이다.
고개 양쪽에 정력 쎈 싸나이들이 살았던 모양인데..
빈약한 몸으로 저길 올라가면 반송장이 될 듯.

(체재고개)
한땀 한땀.. 어렵게 올라가
송주CC가 있는 체재고개에서
맥주 마시며 한창 쉰다.
딴은 미니벨로 몰고 올라 왔다고
과시하려는 속셈.

오늘 난이도 1st인 체재고개 넘었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고개를 넘어가 기산로로 접어 들면
마장 저수지 그리고 기산 저수지까지
길고 먼 업힐이 기다린다.
게다가 마장 저수지 근처는
놀러 나온 사람과 차로 인산차해이다.

(마장 저수지)

(소사고개 삼거리)
소사고개 삼거리 편의점.
교통 요충지니 만큼
자전거,오토바이 라이더 들이
필히 들리는 편의점이다.
이 것 버려라..얼음 사와라..
후배라고 군소리 안하는 칼바위님 부려먹으며
편의점 도시락 점심 후 출발..

(멀리 보이는 말머리 고개)
아딸딸 한 게.. 얼음 소주가 쎘나?
끌바 없이 오르던 말머리 고개인데
끝판에 끌바하고..

(말머리 고개)

(도봉산과 북한산)

(장흥임도)

장흥임도 초입 오르막도
끌바로 올라가 또 드러눕는다.
또 오이빛 낮색이다.

(초목은 한창 물이 올랐는데..)

(여름은 수난의 계절?)
초목의 기력이 세질 수록
체력은 약해지니 무슨 상관일까?
비암리에서 뱀탕을 먹어야 하나?
직업을 쇠장이로 바꿔야 하나?
잠시 누웠더니 낮색이 돌아와
멋진 장흥임도 라이딩 시작.



봄에 와도.. 가을에 와도..
멋지고 아름다운 임도인데..
여름에도 멋지군.
청춘남녀 데이트 라이딩 코스..

오봉능선과 상장봉..도봉산/북한산의
또 다른 멋진 모습도 볼 수 있다.
임도 변의 멋진 조각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우물 안 개구리는 가라!
라이딩을 하여라!

(돌아다 본 말머리고개)

(까치수영)


(성가정)


그러니까
창조적인 파괴를 하여라?-돈키호테
(아름다운 모자..)
임도를 내려와
송추로 쌩쌩 달려 간다.

(도봉산)

(라이브 카페-기찻길옆오막살이)
송추 동창이 운영하는

(성업 중이다.)
이제 북가좌동,
칼바위님 아지트인 꼼장어 구이집에 가서
산중턱님 불러내어 한잔 할 일만 남았다.
홀가분한 맘으로..
북한산 한옥마을의 한옥 편의점에 들렸다가
가좌역으로 달려간다.

(오봉능선)

(상장봉 능선)

(솔고개)

(의상봉과 용출봉 능선)

(진관동 동물 이동 통로)

(칼바위님 아파트)

(알흠다운 후배, 칼바위님이 쐈다!)
분위기 좋은 골목의 곰장어 구이집,
비암 대신 곰장어를 먹으며
맛나고 행복했던 뒤풀이로 라이딩을 마무리..
2021.06.27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