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아침뉴스
◀️ 9월 12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대통령의 권한만으로 군을 통제하고 명령하면서 군부대 보호가 아닌 시위 진압이 주 목적이던 "위수령"이 68년만에 폐지됐습니다. 위수령은 그 동안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사회적으로도 존재의 이유가 사라졌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메르스 확진자가 감염됐던 쿠웨이트 현지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기업체 직원들이 모두 현지 의료기관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이며, 또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왔다 국내에서 행방이 사라진 외국인 30 여명에 대해서도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잦은 위장전입과 세금 탈루 의혹 등이 특히 문제가 됐습니다. 이틀 동안 청문회를 거쳤던 헌법재판관 후보자 4명 가운데 3명이 불법 또는 편법 의혹을 받고 있는 건데, 최고 법관이 되겠다는 분들의 법 의식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전직 고위 법관의 노골적인 증거 인멸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사법부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언했던 김명수 대법원장은 벌써 석달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취임 당시에 '사법 개혁의 최적임자로 꼽혔다'는 그런 평가와는 다른 모습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논란 속에 출간된 신간 서적에서 나온 얘기가 충격적입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오바마, 北 5차핵실험뒤 대북 선제타격, 국방부·정보당국에 검토 지시", "美정보당국 '북핵 85% 제거 가능'…펜타곤 '지상군 투입이 북핵제거 유일한 길', 그동안 북핵 문제에 인내를 강조하던 오바마도 이런 속내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지금 트럼프 행정부를 어떻게 평가할 지 궁금합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남편 회사에 이사로 재직중인 사람을 의원실 비서로 채용했다는 겁니다. 유 후보자측은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원봉사도 아니고 이렇게 복잡한 과정으로 비서를 채용한 이유가 뭔지 납득이 안됩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요청했고,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올해 회담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한 우익 인사가 대만 위안부 소녀상에 발길질을 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대만과 중국인의 반일감정이 폭발했습니다. 더군다나 논란이 일자 당사가가 발길질을 한게 아니라 "스트레칭한 것"이라는 변명에 더욱 분노를 키웠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성악과 선후배 12명이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병역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단백질 보충제을 먹어 6개월만에 30kg을 불리는 등의 방법을 SNS로 공유했습니다.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 구청과 교육청의 안일한 대응이 계속 논란입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사고 경위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 당국이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고 "노력하겠다, 협의하겠다" 등 두리뭉실한 표현과 태도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지난주 토지주택공사의 개발 계획을 유출해 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내대표가 나서 공익적 차원에서 한 일이며 지역구 땅값이 오르긴 했지만 의원 자신이 이익 본 건 아니다 라는 표명에 적절성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유흥가 주변에서 술에 취한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부축빼기 범들, 그리고 날치기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런 건, 사실 후진국형 범죄인데 검거된 사람들 대부분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경북 청도의 한 온천에서 불이 나 60여 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삽시간에 퍼진 연기 때문에 수십 명의 이용객과 직원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온천 이용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한국 개발 연구원(KDI)이 우리 경제가 다방면에 걸쳐 침체 국면에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특히 최근의 고용부진이 경기와 인구구조의 변화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설명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건데요. 차후 지켜보면서 추가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강원도 철원의 한 산란계 농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돼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가에서 보관·유통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추적 조사를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말 한 마디만 하면, 뭐든 척척 되는 세상. AI, 인공지능 스피커 얘기입니다. AI 스피커가 처음 나온 건 2016년.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 뒤이어 네이버와 카카오가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시장이 이미 국내 업체들 경쟁만으로도 뜨거운데 구글까지 새롭게 진출하면서, 판도가 어떻게 변할 지 관심을 끕니다.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어제부터 나흘간 울산에서 열립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8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울산과학대와 전하체육센터,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 등지에서 진행되며 웹마스터와 전자출판 등 40개 직종에서 입상자를 가립니다.
■엇그제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1백 명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이는 바로 LG의 한선태 투수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한 번도 야구부에서 뛰지 않고 뒤늦게 일본에서 꿈을 키워오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국내에서 지명을 받았는데, KBO리그 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출처: 세상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