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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촌 일평균 려행객 500여명, 촌민 인당 순수입 1만원 웃돌아
무연히 펼쳐진 평강벌에 터를 잡고 비암산기슭에 자리한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 관광 새 바람이 일고있다. 올해 5.1절후부터 광동촌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일평균 500여명, 제일 많을 때에는 1000여명을 웃돌고있다.
270세대의 인가에 1000여명의 인구가 생활하고있는 이 촌은 평강벌의 끝자락, 비암산기슭에 자리잡고있다. 촌민들은 전부 조선족들로 민족특색이 짙은 마을이다.
근년에 이 촌에서는 새농촌건설과 더불어 관광기초시설건설을 적극 추진하여 촌을 살기 좋고 아름다운 전형적인 조선족민속촌으로 건설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하는 민속관광지로 만들어갔다.
150헥타르의 논을 가지고있는 이 촌에서는 시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유기입쌀기지를 세우고 농공상일체화를 적극 추진하여 촌에 유기입쌀가공공장, 영립식품유한회사 등 7개의 기업을 유치, 발전시켰는데 촌민 인당 순수입이 1만원을 웃돌고있다.
270여세대의 농가를 전부 조선족특색을 갖춘 새 벽돌집으로 건설, 개조하고 통일적인 표준, 규격으로 벽돌담장을 두르고 여러가지 색갈과 도형으로 아름답게 장식, 담장들에는 채색등을 설치하고 주요골목에 12개의 가로등을 설치하였다. 선후로 150만원을 투입하여 5000메터의 포장도로를 깔고 길 량켠에 가로수 1000그루, 꽃나무 5000그루를 심었으며 크고작은 화단 56개를 건설하였다. 지난해에 성내에서 제일 처음으로 촌급오수처리공장을 건설하였다. 촌에 1명의 전직위생청결원과 7명의 겸직위생청결원을 두어 평소 위생청결을 감당하고있는데 청결대에는 제설기계와 분수기계도 갖추어져 있다.
촌에는 800명의 손님을 접대할수 있는 850평방메터의 식당 1개를 건설하고 촌민들을 동원하여 20개의 민박을 마련하였다.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조선족의 과학농사수준을 보여줄수 있는 생태벼재배원과 민족민속풍격을 보여줄수 있는 민속광장도 건설하였다.
관광산업발전과 결부하여 문화건설도 적극 추진하였다. 촌에 문화광장을 건설하고 문화실과 농가책방도 건설하였다. 그리고 촌에 문예공연대도 설립하였는데 관광객들의 요구에 근거하여 공연도 하고있다.
이 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난해부터 대폭 증가하여 관광객 총수가 연인수로 4만 5000여명에 달하였다. 광동촌의 인기가 높아감에 따라 지난해 연변문화국제려행사, 연변국태려행사 등 4개의 려행사가 이 촌에 사무소를 차렸는데 올해에는 7개 려행사에서 사무소를 차리고 20개 려행사에서 이 촌을 주요 관광코스로 잡고있으며 54개 려행사에서 이 촌과 점심식사제공과 관련하여 계약을 맺었다.
올해 민박을 리용하는 관광객들과 단위, 부문들도 갈수록 늘어나고있는데 26개의 부문, 단위에서 이 촌의 민박을 찾아 회의, 강습반, 세미나 등 활동을 하였다.
올해 이 촌에서는 관광기초시설건설을 더욱 강화하고있다. 18만원을 투입하여 300여그루의 흑백수, 봇나무 등 가로수를 심고 30만원을 투입하여 자동화위생변소 한개를 건설하였다. 그리고 70만원을 투입하여 한식음식점 2개를 새로 만들고있으며 80만원을 투입하여 면적이 1헥타르에 달하는 주차장도 건설하고있다. 촌민들이 새로 꾸미고있는 민박도 15개나 된다.
연변일보 조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