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 '군색'과 '궁색'

<STYLE>P{margin-top:2px;margin-bottom:2px;}</STYLE> 아래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군색한 변명'과 '궁색한 변명'은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이랍니다. 어감의 차이는 조금 있습니다. 제가 <한글맞춤법> 방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듯이, 다른 사전 믿지 마시고... 방송 프로그램도 믿지 마시고, 신문 교열도 믿지 마시고... ^^ 그나마 가장 믿을 만한 <표준국어대사전> 인터넷판을 보세요. <표준국어대사전>은 현재 우리나라 맞춤법 제정 기관인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발간한 국내 최대의 사전으로 현 맞춤법의 기본이 될 수 있는 사전이라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은 <한글맞춤법> 방 맨 위 공지 글에도 링크해 놓았습니다. =================================================     군색 (窘塞) '군색하다'의 어근.   군색-하다 [군ː새카-]「형」「1」필요한 것이 없거나 모자라서 딱하고 옹색하다. ¶군색한 집안 형편/집은 비교적 오뚝한 얌전한 기와집이라 전등을 환히 켠 마루 안을 들여다보아도 살림이 군색하지는 않은 것을 알 수 있다.≪염상섭, 삼대≫§ 「2」자연스럽거나 떳떳하지 못하고 거북하다. ¶군색한 표현/군색한 변명을 늘어놓다.§   군색-히 [군ː새키]「부」「1」=>군색하다〔1〕. 「2」=>군색하다〔2〕.   궁색02 (窮塞) 〔궁색만[-생-]〕「명」아주 가난함. ¶상해에 있을 때에도 남몰래 돈을 부쳐 주어 궁색을 면했다는 얘기를 늘어놓더니….≪이병주, 지리산≫§   궁색-하다 [-새카-]「형」「1」=>궁색02. ¶궁색한 집안/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궁색한 살림을 꾸려 나가셨다./서울 문밖에서 궁색하기 짝이 없이 사는 주제에 시골 가면 어떡하든 뻐길 궁리부터 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2」말의 이유나 근거 따위가 부족하다. ¶궁색한 변명/대답이 궁색하다/잠깐 말이 없던 김현숙이 다시 까닭 없이 허둥대며 무어라고 궁색한 이유를 댔다.≪이문열, 영웅 시대≫/태임이는 마치 가로챈 재산에 대해 문초를 당하는 청지기처럼 궁색하게 더듬거리며 태남이의 어깨 너머로 태남이의 커다란 그림자가 꼼짝도 안 하는 걸 바라보았다.≪박완서, 미망≫§ 「3」태도나 입장 따위를 내세우기가 떳떳하지 못하다. ¶그들은 이번 사태를 일으킴으로써 판문점 정전 회담에서 우리 측의 입장을 여지없이 궁색하게 만들었소.≪홍성원, 육이오≫§   궁색-히 [-새키]「부」「1」=>궁색하다〔1〕. 「2」=>궁색하다〔2〕. 「3」=>궁색하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