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의 불법체류자들이 납부하는 세금은 연간 116억 달러 이상에 달하며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불체자들이 낸 세금은 전체 26%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민개혁에 따라 불체자들에게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허용할 경우 연간 21억 달러 세수가 증가하는 등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국 불법체류자들은 매년 116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인 세금경제정책기관 ITE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불법체류자들이 각 로컬정부와 연방정부에 납부하는 세금 규모는 116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69억여 달러는 판매세와 소비세였고 36억여 달러 재산세 그리고 11억여 달러 개인 소득세 등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4천여 명으로 가장 적은 불법체류자가 거주하는 몬타나주에서 220만여 달러의 세금이 납부됐습니다.
반면 3백만 명 이상의 가장 많은 불체자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전국 불체자가 납부한 세금의 26.6% 규모인 31억여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오바마 대통령 이민개혁 행정명령 발동에 따라 불법체류자들에게 납부한 세금은 연간 8억 5천만여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고서는 특히 만약 이민개혁으로 전국 모든 불법체류자들이 합법 체류신분을 부여하고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허용할 경우 연간 21억여 달러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불법체류자들은 평균적으로 개인소득의 8%를 세금으로 납부하는 가운데 이 세율도 8.6%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최대 이민옹호단체, CHIRLA 앤젤리카 살라스 사무국장은 세금경제정책기관의 새 보고서가 불법이민자들이 각 주와 지역 커뮤니티에 경제적으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각 주와 연방정부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서라도 이민 개혁이 반드시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이민단체들은 촉구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그늘집
http://www.shadedcommunity.com
shadedusa@gmail.com
미국:(213)387-4800
한국:(050)45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