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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중독증(toxic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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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눈물잔.
“아 씨발 뭐야!! 어떤 병신이 방해…!!!!”
순간이었다.
비열하던 생쥐새끼의 입이 갑자기 굳은 것은.
그것도 소스라치게 놀란 표정을 지은채 말이다.
“…이거 뭐하는 짓이야.”
“연지누나, 괜찮아?”
미치도록 그리워하던 목소리였다…
후자는 연호일게 분명하고, 그리고 전자는…
“씨발… 이지환. 니가 김연지 이렇게 만들어놨냐?”
은시율이다… 절대 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 아니. 그게… 저 년들이 시켰…!!”
골목 앞에 망을 보고있어야 할 삼총사께서는 어디론가 급히 튀어주셨다.
“연호야. 애들 불러.”
“네, 형.”
“그 뒤는 말 안 해도 알지?”
은시율은 생쥐새끼(이지환)를 한대 후려치더니, 다시 멱살을 잡아 벽쪽으로 끌어올렸다.
겨우 한대 맞았다고 입안에 피가 고인 이지환은 침을 뱉어내었다.
그러자 또다시 얼굴을 후려치는 은시율.
이지환은 바닥에 쓰러졌고, 결국 은시율은 욕을 한번 낮게 뱉더니, 내 쪽을 향해 몸을 돌렸다.
“씨발… 김연지, 병신아. 좀 정신 좀 차리고 다녀…!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미, 미안… 또 성가시게 해서 미안…”
“아우, 진짜!! 니가 또 왜 미안해-!!!!”
조금전의 충격으로 눈에선 눈물방울이 다시 하나둘씩 떨어졌다.
서울 올라와서 많이 운다…
휙-
내 몸 위로 던져진 교복 마이.
“그걸로 니 몸 감싸라고. 지금 너 꼴이 말이 아닌거 알어…?”
“고마워… 정말 고마워…”
이 순간만큼은 정말 고마웠다.
어쨌든 날 구해준거니까.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툭툭 대충 던지는 말에서도 날 걱정하는 마음이 묻어났으니까.
* *
은시율 덕에 얼른 교복마이를 걸치곤, 이모에게 인사도 하지않은 채 내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교복마이와 핸드폰을 들고 얼른 거실로 나왔다.
“연지야. 어디가니?”
“요 앞에…! 잠시만 나갔다 올게요!”
대문을 나서자, 추운지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는 은시율.
나보다 키가 훌쩍 큰 은시율이 일어서자 얼른 달려가 교복마이를 어깨에 걸쳐주었다.
“김연지.”
“으응?”
“나 너 없으면 불안해.”
“…”
“오늘 연호가 알려주더라. 너 아직도 안 들어왔다고, 맞고 있는것 같다고.”
연호녀석… 걱정 된다더니, 의외로 이쁜 구석도 있구나.
“김연지.”
“…”
“김연지.”
“어?”
“너 내가 한번더 눈에 띄면 가만히 안 둔다고 했었지.”
“그, 그렇지…”
“김연지, 널 어떻게 할까… 산 속에 생매장해버릴까? 아님 냉동실에 꽁꽁 얼려둘까?”
“그, 그건 안돼…!”
전혀 현실성없는 말뿐이지만, 그렇다고 저 녀석이 못할리도 없다고 생각되어 심하게 부정했다.
녀석은 장난끼 있는 웃음으로 날 벽에 몰아세우더니, 곧 놓고는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핸드폰.”
“으응?”
“병신아, 핸드폰 달라고.”
“시, 싫은데? 내가 왜 너한테 핸드폰을 줘?”
“씨.바. 김연지 이거, 생매장 해버려야겠어.”
갑자기 날 들쳐엎는 미친 꼴초시키.
녀석은 정말로 산에 갈 작정인지, 뒷산으로 향한 길을 가기 시작했다.
“꺄악-!!!”
“언제 핸드폰 줄꺼야?”
“나 죽을 때.”
이놈의 방정맞은 입이 나 자신을 죽이는구나… 아, 김연지 꽃다운 인생. 여기서 죽을 수는 없어!!
“씨발. 아주 깊게 묻어놔야지.”
“아, 알았어!! 줄게!!”
“픽- 진작에 그랬어야지.”
얄밉게 날 내려놓고는 손을 내미는 꼴초시키.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까만색 눈동자가 참 예쁜 것 같다.
참…;; 내가 언제부터 남자에게까지 열등감을 느끼게 됬는지는 모르겠다.
“자. 이거 내 번호야.”
“…”
“저장. 그리고 이름은 ‘은시율짱’ 이라고 해둬라.”
“풉…”
“씨바, 지금 너 웃었냐?? 엉?!!”
“아니이!”
은시율짱이 뭐야… 풉, 나이가 몇인데.
의외로 귀여운 구석도 있어서 놀랐다. 언제나 강하고 차가울 줄만 알았는데.
“내 전화 안 받으면 죽고, 문자도 씹으면 죽는다. 알았지?”
“왜!! 못 받을 상황도 생길 수 있는 거잖아-!!”
“지옥에서 구해준 사람이 누구였더라?”
“아씨이-!! 맨날 그걸로 우려먹을 작정이지!! 싫어. 안 받을꺼야.”
“으쌰.”
다시 날 들쳐엎는 녀석.
“아무래도 우리 집 냉동실에 꽁꽁 보관해놔야겠다.”
“아, 알았어!! 미안해!!”
“잘못했어요, 세번.”
“내가 뭐가 잘못해!!”
“어쭈. 지금 내가 하는 말에 토 다냐?”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훗.”
이제야 날 다시 내려놓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 녀석.
‘수고했다’ 라는 말도 잊지 않은 채.
“이, 이제 가볼게…!”
녀석이 머리를 쓰다듬을 때, 무언지 모를 가슴떨림이 느껴져 이대로는 안되겠다…라고 생각되어 몸을 돌렸는데
내 손목을 턱하니 잡는 녀석.
두근.
“맞다. 김연지 그리고 너…”
“…”
“강해성이랑 진짜로 사귀냐?”
“…아니”
“아씨, 똑바로 말해. 진짜 사귀냐고.”
“아니라니깐!!”
“사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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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T I M E - (7·8편 합쳐서 합니다.)
유디르 님
연지 요즘 많이 불쌍하죠..ㅠㅠ 뭐.. 앞으로도 맞을 일은 많으니까요~!<<<으응??....
소중한 댓글 완전 감사드려요 이쁜님들 사랑합니다아♡♡
시크- 님
히히 이번에도 담편보러 GO~! 다음편은.. 오늘이나 내일?? 아님 모레?? 아님 모레의 모레??<<이러고있네...-_-;;
소중한 댓글 완전 감사드려요 이쁜님들 사랑합니다아♡♡
밝은태양빛 님
님 오랜만이에요~! 사실 표현은 못했지만.. 많이 기다렸다구요~! ^^*
소중한 댓글 완전 감사드려요 이쁜님들 사랑합니다아♡♡
반 채령 님
히히 연지야 힘내~! 저와 함께 위로의 손길을... 다음엔 1빠를 도전해보세요!! ^^*
소중한 댓글 완전 감사드려요 이쁜님들 사랑합니다아♡♡
난나야 ㅋ 님
원래 제 소설에서 여주인공은 항상 불쌍하죠..ㅠㅠ 다음엔 엄청 이쁘고 부잣집딸인 여주인공을 출현시켜볼까나...<<
소중한 댓글 완전 감사드려요 이쁜님들 사랑합니다아♡♡
일우껀데 님
하하~! 연호와 함께 온 사람은 시율이었군요!! 해성이와 연호는 서로 아는 사이지만 별로 좋은 사이가 아니랍니다~!
오히려 으르릉거리는 사이..? ㅋㅋ 소중한 댓글 완전 감사드려요 이쁜님들 사랑합니다아♡♡
토끼와거북이 님
오오~! 처음 보는 이쁜님입니다!! 뭐... 과찬의 말씀을... 그저 잘쓰는 편은 아닌지라...<<
그래도 칭찬 해주시면.. 좋아서 몸이 베베 꼬일뿐이지요.. <....(그저 그려니 넘어가주세요. 저 원래 이런 여자에요. -_-)
소중한 댓글 완전 감사드려요 이쁜님들 사랑합니다아♡♡
임꼬봉 님
히히 저도 연호 굉장히 좋아해요. 연지 입장에서 보면 좀... 얄미운 입장이지만;; 그래도 얼굴도 잘생기고
시율이랑 아는 사이고!! 하.. 난 이런 동생 좀 없나. (문득 자기 동생을 돌아보는.-_-)
소중한 댓글 완전 감사드려요 이쁜님들 사랑합니다아♡♡
동현2 님
동현2님도 오랜만이에요~! 많이 기다렸다구요.. 도대체 어디서 뭘하다 어떻게 오신거에요...<<뭐니.....
앞으로도 저 소설 많이 봐주실꺼죠? 님도 갠적으로 많이 기다렸다는...ㅋㅋ ㅠㅠ
소중한 댓글 완전 감사드려요 이쁜님들 사랑합니다아♡♡
M Y S T O R Y
헤헤..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이틀만에 와버렸네요 ㅠㅠ
죄송하지만 너무 바쁘다구요~!<<언제까지 바쁘다는 핑계로만 넘어갈 셈인가.
아 좀있으면 또 시험기간인데.. 아니 지금이 시험기간인가..? 제가 또 미쳤네요 움하하!!!!
이번 시험마저 못 보면 난 진짜 부모님한테 끝장인데..ㅠㅠ
하... 공부야........ 여러분은 공부 잘 하시구요!!!!
그럼 우리 다음편에서 봅시다♡
H A P P Y 빼빼로데이!!!!!!!
모두 빼빼로는 많이 받으셨나요..? ㅎㅎ^^*
좋은 하루 되시길!! Have a nice day★
* 댓글 남겨주시면 업뎃쪽지 날라갑니다.
손팅족 환영
손팅족 환영
첫댓글 담편기대!!! 얼른 써줘~ㅎㅎ
시율이는 역시 연지를<<<망상하지마!! 다음편 기대할게요~~!! 잘 보고 갑니다!!
앗 나오기만을 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ㅠㅠ< 다음편기대할께요!
엄청재밌어요!^^꺄아~~ㅠㅠ 저컴퓨터고장나서고치고오느라늦었어요!ㅠ_ㅠ담편기대할께용!
꺄담편기대하께요ㅋㅋㅋㅋㅋ언넝나왓으면하는바램!쪽지보내주셈
다음편 진짜 기대되네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너무너무재밌게봤어요>_< 빨리다음편써주세요♥기대할께요!!!
저 또왓어요 ! 완전 재밌어요 ㅎㅎ 짱짱 ^^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편으로 팍팍 쓰시구요~~~ 이번에도 1빠 놓쳤습니다..ㅠㅠ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요~~ 시율이 짱!!! 이번엔 꼭 1빠 해야지~~
그래도 이쁘고 부잣집이면 진짜 꿈같기는 하지만.....지금 주인공도 이쁜거아닌가요?ㅋ 재밌게읽었어용~
재밌어요~!! 시율이 너무 멋있당~♡
아...역시나 멋있다는+_+
너무너무재밌어요><
역시 잼다는 ㅋㅋ >_
아진짜 아예 잼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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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잘쓰세효~~~
와~ 잼써여~ ㅋㅋ 시율 넘 조아~ㅋㅋ
꺄아아아아아아아시율아난생매장당해도좋고니그집냉동실에꽁꽁얼려놔도조은께데꼬가주라...!!!!!!!!1
아멋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생매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머싯엌ㅋㅋ아앰창재밋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