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법 제정을 놓고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사이에 '빨갱이 논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28일 오후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북한인권법 상정을 위해 민주당의 우윤근 법사위원장과 박영선 의원이 북한 인권법 상정 필요성을 인식하며 ‘(김 원내대표가)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북한인권법 상정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하자, 박지원 원내대표가 거부하면서 '빨갱이 논쟁'이 벌어졌음을 재언급했다고 한다. 북한인권법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박지원이 다른 민주당 의원들의 의사를 부정하고 북한인권법 제정에 제동을 건다는 주장은 신지호 의원에 의해서도 나와서 이미 4월 21일 주요 언론들에 보도된 적이 있다. 이를 조선닷컴이 28일 '농담'이라며 물타기 하는 것 같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 가서 박 원내대표에게 (북한인권법 상정을) 요청했지만, 안 된다고 했다. 이에 '그러니까 당신이 종북주의자라는 말을 듣지 않느냐'고 항의했더니, 박지원 원내대표가 "나는 종북주의자다. 빨갱이다"라고 답했다"고 전한 조선닷컴은 "지금 대한민국 국회가 이렇게 되어 있다. 그런 사람과 지난 1년간 국회를 끌고 가기 위해 해왔다. 마지막에 이 점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 이제 더는 박 원내대표와 대화를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김무성 원내대표의 말도 보도했다. 김무성 원내대표가 오죽 속통이 터졌으면, 이렇게 다시 박지원과의 북한인권법에 관한 대화를 재공개 했을까? 박지원의 북한인권법 반대는 친일파의 식민지 부역보다 백배 사악한 짓으로 국민과 역사에 의해 심판될 것이다. 이런 김무성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농담 삼아 ‘나는 종북주의자다. 빨갱이다’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박 원내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무성 원내대표가) 4·27 재보선에서 진 화풀이를 한 것 같다. 김 원내대표가 ‘종북주의자냐’고 해 농담으로 한 말인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을 했다고 조선닷컴이 28일 전했다. 북한인권법 통과를 거부하면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나는 종북주의자다. 빨갱이다"라며 반대했다는 보도가 이미 이번 재보선 전인 4월 21일에 나왔는데, 시간적으로 과거라는 절대적 카테고리까지 무시하면서, 박 원내대표는 "4.27 재보선에서 진 화풀이"로 몰아갔다. 북한인권법 반대를 위해 '나는 빨갱이다'라는 말까지 하는 박지원을 보면서 김경재 전 의원의 '혈통적 좌익'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더욱더 흥미로운 것은 이미 박지원 원내대표가 "나는 종북주의자다. 빨갱이다"라며 북한인권법을 반대했다는 사실이 이번 재보선 전에 이미 알려졌는데, 조선닷컴이 재보선 바로 뒷날 김무성 원내대표의 입지가 가장 약화되고 박지원 원내대표의 입지가 가장 강화된 상황에서 이런 '빨갱이 논쟁'을 톱뉴스로 띄워 편집해서 희화화 한다는 사실이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공공연히 "나는 종북주의자다. 빨갱이다"라고 말해도 정치사회적으로 통하게 된다는 선전을 조선닷컴이 하고 있다. 다른 매체들은 크게 띄우지 않는데, 왜 하필 조선닷컴이 이를 띄울까? 조선닷컴이 보수적이라서? 아니면 좌익세력에 아첨떨기 위해서? 참으로 흥미롭다. 빨갱이라는 용어에 '농담'이라는 주장을 덧씌워서 물타기 하는 조선닷컴 관리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4월 21일 김무성 원내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인권법을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왜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들이 이러니까 국민들이 종북주의자라고 비판하지 않느냐’고 하니까 ‘우리 종북주의자 맞다’고 당당히 이야기 하더라"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이런 주장을 작게 보도하다가, 4.2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여 박지원 원내대표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 벌어지자, 다시 대서특필하여 조선닷컴 관리자가 마치 재보선에서 패하자 박지원에게 화풀이 하기 위해서 김무성 원내대표가 "(박지원이) 나는 빨갱이다"라는 말을 한 듯이 톱뉴스로 게재한 것이 아닌가? 조선닷컴의 야간과 주말 편집 성향에 내가 너무 의심하고 민감한가? "김무성, 北인권법 거부 박지원에 '그러니 從北주의자 말 듣지'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대해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jhkim323)은 "박지원의 말속에는 농담속에 진담을 감추려하면서 스스로의 색을 드러내는 것이다. 박지원 그는 종북주의자의 혈통을 가진 사람으로 절대 변하지 않는다 그가 변한것 처럼 보이기 위함일 뿐이라는 사실이다"라고 주장했고, 다른 네티즌((park5274)은 "과연 골수남로당 후예답구먼. 이제는 얼마나 자신감에 찼으면 대놓고 떠벌리는구먼 . 그것도 국회에서.. 참! 이 나라에 아직도 법이란 게 있는 건가?"라고 반응했다. 네티즌들은 박지원의 '치고 빠지기'와 조선닷컴의 '농담이라는 물타기 선동'을 간파하고 있는 것 같다. 박지원은 마치 잘못한 어린이가 '내가 안 그랬다'고 억지부림으로써 스스로 시인하는 꼴과 같다. 박지원의 종북행각을 현명한 국민들은 간파하는데, 겁약한 정부와 여당과 공안치안당국만 방치하고 있다. 김무성과 박지원의 '빨갱이 발언' 논란에 대해 조갑제닷컴의 한 네티즌은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나는 종북주의자다. 빨갱이다')이 농담으로 생각 되지 않는다. 현재 북한인권법은 같은 당 우윤근 의원이 위원장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북한인권법 상정을 막고 있다. 만일 본인의 주장대로 농담이라면, 북한인권법을 상정해서 농담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된다. 빨갱이 종북주의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인간 이하의 생지옥 같은 수용소에서 고통당하는 동포의 고통을 외면 할 수 있는가?"라며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북한인권법 제정 반대 행위를 비판했다. 국민들은 박지원과 같은 종북바보가 아니다.
좌경화 된 한국언론은 참 요괴스럽다. 나는 어제(4월 27일) 재보궐 선거의 개표방송을 보면서, 한국언론의 좌편향성과 조작가능성을 엿보았다. 조선닷컴을 비롯해서 모든 신문들과 방송들은 YTN의 부정확한 출구조사를 개표시간에 대서특필했다. 강재섭 후보와 손학규 후보는 실재로 2.7% 정도의 표차이로 접전을 벌였는데, YTN은 9%이상 벌어진 출구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시청자들에게 강재섭 패배의 첫인상을 심어줬다. 선거개표 방송을 보면, 민주당에 유리한 것을 초반에 보도해서 국민들에게 '한나라당이 패배했다'는 첫인상을 심어주는 교묘한 선동도 보인다. 심지어 개표방송의 첫인상(출구조사)에 따라 개표조작도 가능하는 게 아닌가? 이번에도 분당을의 이재진 후보가 전자개표기 부정 문제를 제기해서 개표가 30분 연기되기도 했다. 재보선이 '집권당의 무덤'임을 전제하고 4.27 재보선의 득표율을 따져보면, 여당이 좌익통합당을 상대적으로 제법 선전했는데, 언론매체들의 개표방송에서 '보수여당은 완패했다'는 첫인상을 교묘하게 선전했다. 재보선에서 좌익야당이 승리한 시기에 조선닷컴이 김무성과 박지원 사이의 빨갱이 논쟁을 보도하면서 '김무성은 치사하고, 박지원은 느긋하다'는 인상을 주는 기사를 톱뉴스로 게재한 이유는 뭘까? 지난 21일 "우윤근 법사위원장과 법사위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북한인권법의 상정에 동의하지만,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내가 종북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아도 할 수 없다'며 반대했다"는 신지호 의원의 주장을 조선닷컴도 보도하지 않았나? 박지원만큼 조선닷컴 관리자도 수상해 보인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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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빨갱이도 보통 빨갱이가 아니지 골수빨갱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