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에서는 전기로 불을 밝혔다?
고대 이집트에서 전기 램프로 불을 밝혔다는 주장이 있다. 위의 그림은 이집트 덴트라의 하토르 신전에서 발견된 벽화로 마치 전기 램프를 들고 있는 듯한 형상이다. 하지만 이 그림 하나로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19세기에 피라미드를 탐방하던 로먼 로키어 경은 피라미드 내부에서 어떠한 그을음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분명 빛이 들어오지 않는 실내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횃불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러면 반드시 벽에 남은 그을음 자국이 있어야 할텐데 그러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전기 램프? 그러나 기원전 2700년 경에 전기로 불을 밝힌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안가는 상황이었다.
정말 고대 이집트는 전기 램프를 사용했던 것일가?
위의 그림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이 그림은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1. 신관
2. 이온 개스
3. 전자 방출
4. 소켓
5. 전선
6.11. 배터리
7. 절연체
8. (상징) 빛을 가지고 오는 사도
9. (상징) 전류의 흐름
10. (상징) 양전자
즉, 배터리에 연결된 램프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실물과 상징을 섞어 설명한 그림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확대해석하는 것이 아닐까? 전기를 어떻게 생성해서 전기 램프를 밝힌다는 것일까? 이런 의문이 든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에서는 전기를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다.
대피라미드 근처에서 발견된 장식물과 환기창의 철제판에서 얇게 금도금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금도금을 쉽게 하는 방법은 금을 수은에 녹여 아말감을 만든 다음 도금할 물체의 표면에 바르고 고온에 수은을 증발시켜 금을 남기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금도금 자체가 조악하며 두껍게 남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발견된 장식물은 상당히 얇고 수준 높은 금도금이 되어 있었다.
또 다른 방법은 금이 녹아 있는 전해액 속에 금속 물체를 넣고 전기를 흘려 도금하는 방법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 그 당시에 전기를 이용하였다는 것이 인정되어야만 가능한 방법인 것이다.
자연상에서 전기를 쉽게 관찰하는 것은 벼락이 있지만 사실 그것은 현대에서도 이용이 불가능한 에너지이다. 그렇다면 이집트에서 전기를 사용했다고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얻었는가가 관건이다.
인도의 고대 문서에 배터리를 만드는 기록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황산과 구리, 아연을 이용한 화학적 전기 생성법이었다. 이집트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전기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또 하나의 유력한 후보로는 바그다드 건전지라는 것으로 흙으로 만든 토기에 철로 된 막대, 그리고 납땜한 동판 등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기원전 3세기 경 바그다드를 지배했던 파르티아인이 만든 전지가 아닐가 추정된다.
바그다드 전지
황산과 초산을 전해액으로 사용한 결과 전기가 발생했다
이집트는 정말 전기 램프로 피라미드를 밝혔던 것일까?
이에 대해서 반론도 많은 편
- "로마나 그리스의 건축물에서 오일 램프를 사용한 경우 연기가 빠져 나간 자리에는 그을음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이는 고대 이집트 건축물에서도 그을음 자국을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그을음 자국이 없었다는 말은 거짓이라는 주장인데, 사실 이는 지금 피마미드를 탐험해도 확연히 드러나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로먼 로키어 경은 왜 그렇게 말했던 것일까?
초기 피라미드가 공개된 이후 수천 수만명의 사람이 가져간 그을음이 남은 것?
- 고대 전지로 피라미드 건축 기간 동안 붉을 밝히려면 수십만톤에 이르는 전지가 사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