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865183742
< 바빌로니아 연인상-대영박물관에서 소장 중>
23년도에 키스의 기원에 대한 연구내용이 사이언스지에 실렸습니다.
우선 위의 기원전 1800년경의 바빌로니아 연인상을 근거로 제시하며
최소한 키스의 기원은 4000년은 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먼저 인도에서 3500년전에 성행했다고 생각했지만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더 오래 된 키스에 관한 증거들이 나오면서
키스의 기록 연대가 더 올라가 버린 것입니다.
< 수메르 신화 바턴 실린더 >
이를 뒷받침 해주는 증거는
옛날 수메르의 도시 니푸르에서 발견된 바턴 실린더의 묘사 때문입니다.
이 텍스처 두번째 열에서부터 그 내용이 나오는데
니푸르의 주신이었던 엔릴(Enlil)이 여동생이자 여신인 닌후르쌍(Ninhursag)과
성관계를 맺고 키스하는 장면이 묘사 됩니다.
이를 비추어 보면 그 당시에 키스라는 행위는
전희 형태가 아닌 성관계 이후에 하는 애정행위였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뭐.. 한마디로 애프터 플레이였죠
이 바턴 실린더의 연대는 기원전 2400년경으로
키스의 기록 연대는 기원전 4400년전으로 올라갑니다.
이 뿐만 아니라 사이언스지에 연구 내용을 발표한
공동연구자 코펜하겐 대학의 아르볼 교수와 옥스퍼드 대학의 라스무센 교수는
고대의 의학문헌에 나오는 부샤누(Bu'shanu)라는 질병이
키스로 인해 전파 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부샤누의 증상이 입안이나 입 주위에 수포가
형성된다는 기록이 있는데
현대에서는 헤르페스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 나투프 문화의 아인 사크리연인상 >
< 몰타 유적의 포옹하는 연인상 >
문자적인 기록이 있기 전에도
키스라는 행위가 있었음을 짐작케하는 유물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투프 문화의 아인사크리의 연인상과
몰타 유적의 포옹하는 연인상이 있는데
아인사크리의 연인상의 연대는 기원전 9000년경이며
몰타 유적의 포옹하는 연인상의 연대는 기원전 3200년경입니다.
이처럼 연대가 오래 되었음을 짐작케 하지만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두 교수는 키스라는 행위는 대부분의 문화에서
독립적인 기원을 가졌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첫댓글 둘다 남잔거같은데 ㅋㅋㅋ
어떻게 시작하게 됐을까
1은 섹서 아인가요
섹스는 본능이라치고 키스는 왜 하게된거지... 입술을 부딪히고싶다는 생각을 누가 한거지....
우리야 키스가 성적이고 내밀한 사이만이 할 수 있는 행위라는 인식이 있어서 키스하면 가슴이 뛰고 흥분된다 쳐도
아예 키스라는 개념이 없었을 때는 왜 키스를 하고 싶었던걸까 하필 입술을?? 그리고 지역별로 독립적인 기원을 가졌다는게 신기해
K I S S
>/////<
1은 키스만 하는 게 아닌 거 같은데
사람은 아기일때 손에 잡히는 물건은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특징이 있고
고양이 개 등 포유류 동물은 무언가 잘 모르는 대상이 있으면 냄새맡아보려고 코와 입을 가져가곤 하고
먹는건지 아닌지 확인해보려고 핥아보고 입에 넣어보는데
키스도 그런 본능들과 관련되어서 상대방을 더 잘 느끼고싶고 알고싶어서 하게된게 아닐까! 라고 추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