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없는 선거에 분개하는 동료에게 녹색정의당이 있다고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 움직여주세요. 티내주세요.”
페미니즘 연구자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1일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권김 소장은 지난 26일 녹색정의당의 선거대책위원회 후원회장에 임명됐다. 그가 이렇게 쓴 건, 4·10 총선을 앞두고 다른 정당들이 성평등과 젠더 의제를 철저하게 외면하는 탓이 크다.
녹색정의당은 그 사이에서 젠더 이슈에 민감한 2030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려 애쓰고 있다. 2012년 창당 이래 12년 만에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성평등 의제를 앞세워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녹색정의당은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각각 마포갑·을에 출마한 김혜미(29)·장혜영(37) 후보와 함께 ‘성평등 집중유세’를 펼치며 ‘성평등부’ 신설을 공약했다. 지역구 후보자 17명 가운데 7명(41%)이 여성으로, ‘지역구 여성 공천 30% 이상’이라는 공직선거법의 권고 조항을 준수한 유일한 원내정당이라는 점 역시 주요 ‘세일즈 포인트’다.
이번 총선은 성평등·젠더가 주요 의제였던 지난 총선·대선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비동의 간음죄’ 신설을 총선 10대 공약에 포함했다가 국민의힘과 남성 커뮤니티 등에서 공격이 계속되자 “실무적 착오”였다며 이를 철회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25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다”며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해 논란이 됐다.
첫댓글 백래시 오지는 정치판에서 유일하게 성평등 페미니즘 끝까지 얘기하는 곳은 여기뿐인 것 같다. 비례 어디찍을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여기찍는게 여자된 도리다 싶다.
21년에는 제일먼저 트젠얘기부터 꺼내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던데 젠더이슈 공략 어떻게 할 생각인지 궁금하네 걍 트젠표 끌어모을 생각?
2030여성아니면 지지세력 모으기도 힘들껀데 왜 팽했어? 노동계는 완전히 버렸는갑네..
엥 비례는 조국 뽑을랬는데 페미니즘 정의 뭐야? ㄹㅇ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네
그런말하기엔 심상정 고이예람 병사 의결때 참석도 안했잖아 신뢰0임
사진보니까 심상정빼고 다 찬성했는데? 용혜인은 정의당 아님..
아 심상정 말한거구나.. 미안
ㅎㅎ… 멀리 안 가요..
정당 몇퍼센트여야 비례가져가지ㅠ?
3프로 이상이어야해!
성평등 기후에 이만큼 관심있는 당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