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방학특집 - 용기있는 소비자의 7가지 행동
로버트 E. 스타웁 아저씨가 쓴「용기있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행동」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단다.
“우리가 가장 원하는 삶을 만들고 더욱 진실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음의 일곱가지 용기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맞설 수 있는 용기|수용할 수 있는 용기|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용기|마음을 열고 사랑할 수 있는 용기|행동하는 용기”
그렇다면 우리 다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어린이가 어떻게 하면 용기 있는 소비자로 행동할 수 있을지...한번 생각해볼까?
제 이름은 리처드 용재 오닐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이지요.
제 어머니 콜린 오닐(한국명 이복순)은 한국전쟁 고아로 5살 때 미국에 입양되었습니다.
미국인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고열로 뇌손상을 입은 저희 어머니를 친딸처럼 돌보셨
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미혼모로 저를 낳으셨어요. 아버지가 누군지 모릅니다. 저는 외할아버지
와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났어요. 할아버지는 가전제품 수리업을 하셔서 넉넉지 않은 살
림이셨지만 5살 때 저에게 중고 바이올린을 사주셨어요. 음악을 무척 좋아하셨거든요.
음악연습을 하면서 저는 비올라를 알게 되었어요. 비올라의 차분하고 깊은 음색이 제 마
음을 평화롭게 해주었어요. 다른 친구들처럼 비올라 레슨을 받고 싶고 제 맘대로 연습할
수 있는 저만의 비올라를 갖고 싶어요.
그런데 저희 집 형편은 많이 어려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흠)....
마음이 참으로 짠해지지? 그렇다면 이 사연의 주인공 용재 오닐 어린이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어떻게 용기 있는 소비자로서 행동했는지 한번 상상해 볼까?
자료출처: 무대와 사람들
http://www.sgt.co.kr/Service5/ShellView.asp?SiteID=&OrgTreeID=1293&TreeID=1275&Pcode=0007&DataID=200507271353000022
첫째,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
- 집안 경제 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꿈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되요!
우선 할아버지가 사주신 바이올린을 팔아서 아주 저렴한 비올라를 사야 해요.
살 수 없으면 빌리기라도 해야지요.
- 비올라 레슨 학원에 가서 청소나 선생님 일을 도와드리고 레슨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찾아요.
간절히 원하면 길이 있는 법!
둘째,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
- 나의 처지와 우리 집안 형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요. 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외모도 특이
하고, 우리 엄마는 정신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어요.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도 부자가 아니에요.
- 하지만 우리 엄마는 나를 사랑해요.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아 계세요.
나를 믿고 내가 열심히 노력할 때마다 기뻐하고 격려해주시지요.
- 그리고 나는 건강해요.
셋째, 맞설 수 있는 용기
- 친구들이 내 싸구려 비올라를 보고 놀려도 나는 참을 수 있어요. 그 아이들도 나중에 알게 되겠지
요. 진짜 놀림거리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말이지요. 나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다른 친구
들보다 좀 더 일찍 그것을 깨달았을 뿐이에요. 어려운 환경을 탓하면서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이야
말로 진짜 놀림 거리가 된다는 것을 말이지요.
넷째, 수용할 수 있는 용기
- 때로 저는 엄마에게 짜증을 낼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저를 부드럽게 나무라
시지요.
- 그래요. 저도 알아요. 저도 괜히 화날 때 있고 무지 속상할 때 있고, 바보같이 구는 적도 많다는 것
을 말이지요. 저는 그런 저의 모습도 받아들여요.
자료화면: 2004 KBS인간극장에 소개된 리차드 용재 오닐
2005 대관령음악축제에 참가
다섯째,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용기
- 비올라 연습이 늘 행복한 것만은 아니에요. 그러나 나는 매일 매일 연습하면서 나아지고 있는
나를 발견해요.
- 레슨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세상살이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워요. 가장 짧은 시간
에 햄버거를 굽는 법, 테이블 빨리 치우는 법, 잠깐 잠깐 요령 있게 잠자는 법 등을 말이지요. 물론
가장 많이 배운 것은 돈의 소중함이에요.
여섯째, 마음을 열고 사랑할 수 있는 용기
- 나는 나와 내 엄마의 나라인 한국을 사랑해요. 저와 같은 처지의 입양아들과 전쟁고아들을 돕고
싶어요.
- 장학생으로 쥴리아드에 다닐 때 한국인 강 효선생님을 만났어요. 그 분은 저의 이야기를 들으시
고 제게 한국이름을 지어주셨어요. 용재라고요. 용기있고 재능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라는 뜻이지
요. 저는 이 이름이 참 좋아요.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요.
- 저를 위해 한국의 모기업에서 귀한 진품 비올라를 구해주었어요. 감사하게 그 제안을 받아들였어
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야지요.
일곱째, 행동할 수 있는 용기
- 저는 이번 2005년 여름 세종 솔로이스츠 단원으로 한국에 왔어요. 세종 솔로이스츠는 한국계
현악 실내악단이름이고,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요. 이번에는 지난 여름 불탔던 낙산사 재건을 위한 기금마련 연주를 했어요. 음반도 내고 저보다 더 어린 학생들에게 음악레슨도 시켜주
었어요.
- 저는 ‘세종’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협주단원이 될 거예요. 세종대왕과 용재라는 제 이름을
당당히 내세우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가 될 거예요.
- 저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갈 거에요. 저와 같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연주를
들려주는 일, 음악으로 꿈을 주는 일, 음악에의 꿈을 키우는데 도와주는 일 말이지요.
어때요?
어린이 소비자여러분!
우리들도 누구나 경제형편때문에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용재 오닐을 떠올려보면서 용기를 내어볼까요? 현명한 소비자는 용기있는 소비자이기도 하답니다.
혼자서 해보기
여러분이 알고 있는 또 다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없나요? 7가지 용기에 맞추어 그들의 행동을 한번 정리해볼까요?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소비자교육을 가보면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애가 타는데,
정작 우리아이들은 무덤덤해서 쑥스러울 때가 많아요. 하긴 우리도 어렸을 적에는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그런 식으로 비춰졌을 테지요?
아이들은 아이들이라 어쩔 수 없다치고,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할일을 해야지요.
“요즈음 아이들은 돈 귀한 줄을 몰라.” 한탄만 하지마시고, 우리들의 삶의 귀한 추억들, 교훈들
을 긍정적으로 물려줄 좋은 방법들을 다 같이 궁리해볼까요?
어떻게 할까요?
동화책을 만들까요?
아니면 가상체험영화를 만들어볼까요?
아니면 저 먼나라 어려운 나라에 우리 아이들을 일주일만 보내버릴까요? (*^^*)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끝나가네요.
방학동안 시달렸던 수많은 학부모님들께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그러나....선생님들은...!
선생님들 힘내세요! 정말 이 세상에 선생님만큼 용기가 필요한 직업이 없는 것 같네요.
선생님들, 파이팅!)
닥터모니카 www.sarang2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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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행동」
최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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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
05.08.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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