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박물관 전통놀이 체험 준비 척사대회·나눔행사 잇따라 열려화목과 사랑으로 가득한 설 명절이다. 올해 설 연휴는 4일로 지역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통놀이 등 이벤트가 많이 열린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와 이벤트에 참여하며 정(情)을 만끽해 보자.■문화 체험=국립춘천박물관은 30일 오전11시와 오후1시 박물관 앞마당에서 떡메를 쳐서 만든 인절미를 시식하는 `전통음식 인절미 만들기-떡메치기'행사를 갖는다. 이날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월2일까지 강당에서는 `테드: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 `드래곤 헌터' 등 설 특선영화를 상영한다. 이 기간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북, 장구 등 사물놀이를 체험하는 `북 치고 장구 치고!'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 굴렁쇠 등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문을 적어보는 `새해 소원빌기' 등 상시체험 코너도 운영한다.원주역사박물관은 2월1일부터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주말문화체험마당'과 특선 가족영화 및 다큐멘터리 상영행사를 갖는다. 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2월16일까지 `2013 문화교실 작품전'이 열린다.속초시립박물관은 설날인 31일 지게 지기와 제기차기, 연날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행사를 마련한다. 또 올해의 행운을 기원할 수 있는 말모양 목걸이와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말띠 관람객과 한복을 입은 관람객들은 박물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실향민문화촌 놀이마당에서는 시립풍물단의 상모판굿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영월문화예술회관은 30일 오후2시와 7시 3층 공연장에서 영화 `엔더스 게임' 무료상영행사를 갖는다.■사랑 나눔=원주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31일 오전11시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소외계층 등을 초청해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설명절' 행사를 진행한다. 원주시 단계동 한국관은 2월1일 오전11시 다문화가족 나눔행사를 갖는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0일 속초시장에서는 윷놀이,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시립풍물단 사물놀이가 펼쳐진다.430년 넘게 합동세배를 하는 도배례 전통으로 잘 알려진 `강릉 위촌리 합동 도배식'이 2월1일 오전10시에 열린다. 이 밖에 횡성읍 청용리 척사대회가 2월1일 오전11시 청용리 마을회관에서 열리고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1리 마을 합동세배도 이날 오전11시 마을회관에서 마련된다. 정선지역에서는 31일 오전10시 임계면 용산2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합동세배가, 오전11시에는 화암면 백전1리와 남면 문곡1리, 무릉3·4리 마을행사(합동세배)가 각각 진행되고 화암면 석곡2리 합동세배는 31일 오후1시 마을회관에서 열린다.지방종합=최영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