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가 진화하고 있다.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출시되는 카메라를 보고 있노라면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빠른지를 새삼 실감할 수 있게 된다. 터치 스크린이야 말할 것도 없고,
Wifi를 통해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하고, 스마트 폰과의 연동을 위한 NFC 기능까지 단순히 카메라라고만 하기에는 너무 많은 기능들을
갖추고 있어 가끔은 스마트 폰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렇듯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기존 강자들이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안정(?)을 되찾고 그들만의 개성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의 카메라들로 심기일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러한
와중에 올 상반기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굳건한 모습으로 건재함으로 알리며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영원한 강자로 불리는 캐논이 그 주인공이다. 캐논은 올
상반기에 셀카 기능 등 시대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능을 적용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비롯해 엔트리와 플래그십을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의 DSLR까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신제품을 쏟아내며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했다. 이에 지난 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다나와 히트브랜드의 자리를 이어올 수
있었다.
성공적 세대 교체 이뤄낸 '캐논 EOS
750D'
'캐논 EOS 750D'는 지난 2년 여의 시간 동안 캐논의 보급형 라인을 대표해왔던 EOS 700D의 후속 모델로 기존
제품에 비해 많은 향상을 이루며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었다. 기존에 비해 더욱 개선된 2420만 화소 신형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최대 최대 6000x4000 픽셀을 구현할 수 있고, 디직6 이미지
프로세서를 적용했으며 확장 감도를 기준으로 ISO 25600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 서보 AF가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한층
자연스러워졌으며, DSLR 입문자는 물론 중급자들에게도 적합한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은 사진의 밝기를 분석해 알맞은 수준으로 분석해주는 일종의
보정 기술로 한층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준다.
여기에 바디와 렌즈를 합쳐 1Kg 미만의 무게로 휴대에 있어
큰 불편함이 없고, 19개의 포인트가 배치된 뷰파인더는 초점을 맞추는데 유리함은 물론 정밀한 AF 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180도 회전형
LED로 편리한 촬영이 가능하고, 와이파이 접속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무선 촬영이 가능하고, NFC가 장착된 디바이스를 이용해 원격
촬영도 할 수 있는 등 DSLR의 진화를 선도하는 제품이다.
상반기 아이콘으로 떠오른 '캐논 EOS
M3'
상반기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핫(HOT)한 제품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캐논 EOS M3'을 이야기 할 것이다.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제품인 '캐논 EOS M3'은 242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통해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디직6 이미지 프로세서를 적용해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미러리스 장점 중 하나가 휴대성인데, 특히 셀프 촬영에
유용하다. 이 제품은 180도 회전이 가능한 틸트 LCD 모니터로 셀프 촬영 및 하이 앵글 촬영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CMOS AF III를
사용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와이파이 접속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무선
촬영이 가능하고, NFC가 장착된 디바이스를 이용해 원격 촬영도 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배경을
흐리게 만들거나 색감,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어 나만의 개성 넘치는 사진을 즉석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하이엔드의 명성을 이어간다 '캐논 PowerShot G7 X'
캐논의 성과는 미러리스와 DSLR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하이엔드 카메라인 '캐논 PowerShot G7 X' 또한 상당한 인기를 얻으며 모든 종류의
제품에서 캐논이 강자임을 재확인 할 수 있게 해줬다. 이 제품은 일반 하이엔드 카메라에 비해 더 큰 1.0형(13.2mm x 8.8mm)의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높은 해상력과 다이나믹 레인지를 자랑한다.
최대 광각 24mm부터 최대 망원 100mm(35mm 필름
환산)를 지원하는 광학 4.2배줌 대구경 렌즈를 탑재했고,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능과 함께 9매의 조리개를 탑재해 선명하고 원형에 가까운 배경
흐림 효과를 즐길 수 있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렌즈에 '슈퍼 스펙트라 코팅 기술'을 넣었고, 최단 촬영 거리도 약 5cm로 초보자도 손쉽게
매크로 촬영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디직 6 프로세서를 장착해 이미지 처리 속도도 높인
것은 물론 최대 31개의 AF 포인트를 지원해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렌즈에 컨트롤 링을 탑재해 줌이나 조리개, 셔터스피드 등의
설정 값을 촬영 환경에 맞춰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3.0형 약 104만 도트의 틸트 액정은 180도 LCD
회전이 가능해 다양한 앵글의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