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이 바로 서지 않은 초등
Q: 10살 아들의 생활이 너무 서툴고 산만하며, 학교나 집에서도 상황에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자주 보여 걱정이 큽니다.
옷 입기, 머리 빗기, 손 씻기처럼 기본적인 생활습관도 어수룩하고, 공부를 시키면 딴짓이나 엉뚱한 말로 빠지며, 게임이나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는 과하게 몰입합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있을 때도 자기 말이 많고 기다리거나 배려하는 모습이 부족해 보여 또래관계가 오래 잘 이어지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밖에서는 통제가 잘 안 되고, 관심받고 싶어 하듯 보이는 행동도 많아 제가 창피하고 지칠 때가 많았고, 남편은 화를 내고 저는 타이르게 되는 상황도 반복됩니다.
그래도 아이가 마음은 여리고, 잘못을 말해주면 미안해할 줄 알고, 때로는 의젓한 모습도 있어 더 혼란스럽고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비교적 야무진 여동생과 대비되다 보니 제 스트레스가 더 커지고, 이대로 계속 화만 내게 될까 봐 걱정되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A: ADHD는 단순히 산만한 문제가 아니라, 주의 조절과 행동 억제, 충동 통제의 어려움과 관련된 신경발달적 특성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진단을 받더라도 어떤 아동은 부주의가 두드러지고, 어떤 아동은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이 더 뚜렷하며, 이 특성들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특징이 일부 보인다고 해서 모두 ADHD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감별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의 어려움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그에 맞는 치료와 개입 방향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DHD 아동의 부주의한 접촉이나 말 걸기는 본인에게는 친근한 표현일 수 있지만, 상대에게는 방해나 공격처럼 오해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는 또래와 주변 어른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자주 받게 되고, 점차 문제아처럼 인식되거나 관계에서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리평가를 통해 아동의 인지, 정서, 행동 특성을 정확히 이해한 뒤, 부모 교육과 상담, 학교 협력, 필요시 약물치료까지 포함한 적절한 치료 접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아이를 위해 어떤 놀이가 있을까?
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음악 멈춤춤, 신호등 놀이처럼 움직이다가 신호에 맞춰 멈추는 놀이가 좋습니다. 이 놀이는 아이가 자극을 즐기면서도, 흥분이 올라간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거는 연습을 하게 해줍니다. ADHD에서 운동은 각성 수준을 올려주고, 멈춤 신호를 넣으면 억제 조절까지 같이 건드릴 수 있습니다.
2. 규칙 바뀌는 놀이
처음에는 “빨간색이면 박수”, 그다음에는 “빨간색이면 무릎 치기”처럼 같은 자극에 규칙을 바꿔 반응하게 하는 놀이가 좋습니다. 3·6·9 변형게임, 반대로 말하기, 금지어 말하지 않기, 손동작 바꾸기 같은 놀이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이런 놀이는 아이가 단순히 흥분을 푸는 데 그치지 않고, 머릿속 규칙을 붙들고 바꾸는 힘을 연습하게 합니다.
3. 표정. 상황 읽는 놀이
ADHD 아이는 대인관계에서 너무 빨리 반응해 상대 표정과 분위기 읽기가 빠질 수 있어서, “지금 이 표정은 어떤 뜻일까?”, “이 상황에서 바로 말하면 어떻게 들릴까?”를 넣은 역할놀이가 좋습니다. 표정 카드 맞히기, 대사 없이 감정 맞히기, “먼저 읽고 나중에 말하기” 게임, 둘이 짝지어 같은 장면을 다르게 연기해보기 같은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 사회놀이 기반 중재는 ADHD 아동의 사회기술과 실행기능을 함께 다루는 데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상담후기]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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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Hsu, C. F., et al. (2025). Boredom proneness and inattention in children with and without ADHD: the mediating role of delay aversion.
Astenvald, R., et al. (2026). Adaptive and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in child- and adolescent ADHD.
Cao, X., et al. (2025). Emotional Lability Independently Predicts Functional Impairment in Children with ADHD: A Cross-Sectional Study.
Doffer, D. P. A., et al. (2023). Sustained improvements by behavioural parent training for children with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 meta-analysis.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행정 및 상담실장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