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쫓는 국경 없는 추적자, 인터폴의 역활

[로버트 박]

​전 세계를 쫓는 국경 없는 추적자, 

인터폴의 역활

전 세계를 쫓는

국경 없는 추적자, 인터폴의 역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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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INTERPOL)은 전 세계의 

법 집행 기관 간의 통신, 정보, 데이터베이스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특히, 해외로 도주한 도망자를 

추적하고 체포하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인터폴의 

핵심 임무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왔다. 최근 들어, 

이 프랑스에 본부를 둔 범죄 해결 기구는 

여성 살인 피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Operation Identify Me (본인 식별 작업)’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시작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이 조직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으며, 그 임무는 무엇일까?
인터폴의 다양한 역할을 들여다보려면 계속 클릭해 보자. 

신원확인 작전

(Operation Identify Me)

©Getty Images

1990년대 초, 벨기에에서 실종된 영국 여성의 사건은 

오랜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지만, 인터폴의 이니셔티브인

 ‘Operation Identify Me (신원확인 작전)’이 그녀의 문신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성공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이 캠페인은 2023년 5월에 인터폴이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여성 22명을 식별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장기 미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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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 장기 미제 사건 해결 캠페인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확대되었다. 

현재 ‘Identify Me’ 웹사이트에는 46명의 

신원 미상의 여성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자에게 정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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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사무총장 위르겐 스톡은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우리는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답을 제공하며,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가져다주고 싶다. 

하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다. 

그래서 대중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아주 작은 정보라도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폴 (INTERPOL)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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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세계적인 경찰 협력과 

범죄 통제를 촉진하는 정부 간 기구이다. 

인터폴 본부는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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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본부는 프랑스 리옹에 있으며, 

전 세계를 아우르는 유일한 경찰 조직이다. 

전 세계에 7개의 지역 사무소와 196개 

회원국에 국가중앙사무국(NCB)을 두고 있다.

인터폴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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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은 1923년에 설립되었으며, 그 기원은 1914년 

모나코에서 열린 제1차 국제형사경찰회의에서 

처음 제안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인터폴 창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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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이 제안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차 국제형사경찰회의에서 다시 논의되었고,

 빈 경찰서장 요하네스 쇼버(1874-1932)가 당시 

국제형사경찰위원회(ICPC)의 초대 회장으로 

인터폴을 창립하게 되었다.

2차 세계 대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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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안슐루스) 이후, 

나치가 국제형사경찰위원회(ICPC)를 장악하게 되었다.

나치 정권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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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정권 하에서 ICPC 본부는 베를린으로 이전되었으며,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위원회의 회장에는 SS의 

오토 슈타인하우슬, 라이너드 하이드리히(사진), 

아서 네베, 에른스트 칼텐브루너가 위임하였다.

첫 번째 적색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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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조직은 파리로 이전했다. 

이듬해에는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된

 러시아 남성에 대한 첫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

인터폴 수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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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공지는 회원국 경찰이 중요한 범죄 관련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인 협조 요청 또는 경보다. 통지에는

빨간색, 파란색, 녹색, 노란색, 검은색, 주황색, 보라색 등

 기능에 따라 색깔이 구분된 8가지 유형의 통지가 있으며, 그 중 

7가지: 빨간색, 파란색, 녹색, 노란색, 검은색, 주황색, 보라색이 있다.

빨간색 통지는 현재 조직에서 사용하는 

국제 체포 영장에 가장 가까운 수단이다.

 여덟 번째 특별 통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발령된다.

사진은 대열차 강도 사건에 가담한 영국인 범죄자

 로니 빅스에게 발부된 적색 주의보이다.

새 이름, 새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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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위원회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 

이름이 변경되었으며, 1966년에는 파리 외곽의 

생클루로 이전하게 되었다.

범죄 정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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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 조직은 범죄 정보 분석을 더욱 정교화하기 시작하였고,

 이름 및 지문과 같은 개인 데이터 처리가 주요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테러 공격을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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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5월 16일에는 인터폴 본부가 프랑스 극좌 성향의 

테러 단체인 액션 디렉트(Action Directe)에 의해 

공격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다시 리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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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부상을 당했으며, 

건물에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폭탄 테러 이후 

인터폴은 다시 이전하게 되었고, 1989년부터 

현재의 본부인 리옹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또한 인터폴의 공식 작업 언어는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이며, 아랍어는 1999년에 공식 언어로 채택되었다.

인터폴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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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요원은 체포 권한이 없으며, 대신 이 조직은 

글로벌 법 집행 기관을 위한 중추적인 네트워크 역할을 하며, 

테러, 사이버 범죄 및 조직 범죄라는 세 가지 주요 분야의 

초국가적 범죄에 집중하고 있다.

인터폴 내 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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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 부서에는 분석 범죄 정보 부서, 자동 지문 식별 시스템, 

국가 DNA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9.11 테러 이후에 설립된 

안전한 글로벌 경찰 통신 시스템이 있다. 

9.11 이후에는 지휘 및 조정 센터도 설립되었다.

인터폴의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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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의 광범위한 임무는 반인도적 범죄, 마약 밀매 및 생산, 

정치적 부패, 지적 재산권 침해, 그리고 위조 및 위조품과 같은

 화이트칼라 범죄를 포함한 사실상 모든 종류의 범죄를 

포괄하고 있다(사진 참조).

연쇄 살인범-찰스 소브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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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에 걸쳐 인터폴은 세계에서 가장 대담하고 악명 높으며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예를 들어, 1970년대에는 연쇄 살인범 찰스 소브라지(Charles Sobhraj)를 

체포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뱀"으로 알려진 소브라지는 자신의

 피해자 신원을 도용하여 유럽과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경찰을 피해다녔다.

유니콘 킬러

©Public Domain

1978년, "유니콘 킬러"라 불리는 

아이라 아인혼(Ira Einhorn)은 

필라델피아에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기소된 후 

보석을 받고 도주하였다. 그는 유럽으로 

도망쳐 20년간 붙잡히지 않다가 

인터폴이 그를 프랑스의 작은 마을인

 샹파뉴-무통(Champagne-Mouton)에서

추적하여 프랑스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모네의 그림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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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유명한 그림 '인상, 해돋이'(Impression, Sunrise)는

 1985년 파리의 마르모탕 모네 박물관에서 총기를 이용해 

도난당하였다. 인터폴은 범죄자 필리프 자민과

유세프 키무운을 일본에서 추적하였고, 이들은 

야쿠자 갱원인 슈이니치 후지쿠마와 함께 체포되었다.

 이 그림은 1990년에 결국 회수되었다.

현대판 보니와 클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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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보니와 클라이드라고 할 수 있는 

은행 강도 노바 구스리(Nova Guthrie)와 

크레이그 프리처트(Craig Pritchert)는

 한때 FBI의 최우선 수배 목록에 올라 있었다. 

1990년대에 서부 미국을 가로지르는 범죄를 

저지르며 이 커플은 열대 휴양지에서 호화롭게 생활하였다.

 이들은 결국 인터폴의 추적을 받으며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체포되었고, 실제로 날카로운 눈을 가진 

시민이 제보하여 즉시 현지 법 집행 기관에 신고되었다.

영국 밀수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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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90년대에 인터폴은 영국 밀수업자 

조나단 토클리-패리(Jonathan Tokeley-Parry)를 추적하였다. 

그는 이집트 유물 3,000여 점을 복제품으로 위장한 후 

불법으로 이집트를 탈출하였다. 

그는 결국 체포되어 1997년에 6년형을 선고받았다.

희대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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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인터폴은 파블로 에스코바(Pablo Escobar)에게 

적색 수배를 발부하였지만, 악명 높은 콜롬비아 마약왕이자 

메데인 카르텔의 창립자인 에스코바르는 1993년 12월 2일 

사망하기 전까지 법 집행 기관을 4년 더 피해다녔다. 추후 

그의 죽음으로 16개월 간의 수색 작전을 종결지었다.

멕시코 마약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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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 아마도 카리요 푸엔테스(Amado Carrillo Fuentes)는 

대규모 항공기를 이용해 마약을 운송하였기 때문에 

"하늘의 군주"라는 별명이 있었다. 1993년에 체포를 피한 푸엔테스는

 인터폴 요원들의 비밀 추적을 받으며 도주하였다. 그는 1997년에 

자신의 외모를 바꾸기 위해 광범위한 성형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도중 사망하였다.

연쇄 살인범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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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초, 프랑스에서 세 명 이상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포르투갈에서 체포된 

시드 아흐메드 레잘라(Sid Ahmed Rezala)는 

체포를 피하기 위해 기차를 이용하다 

리스본 근처 바레이루(Barreiro)에 도착하였다. 

인터폴은 그의 동선을 감시하고 있으며, 

리스본 공중전화에서 여자친구에게 전화했을 때 

경찰이 위치를 파악 할 수 있었다.

 그는 즉시 체포되었으나,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세르비아 전범-라트코 믈라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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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은 수배 중인 보스니아 세르비아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2011년 5월 26일 세르비아 특수 경찰과 

보안정보국 및 전쟁범죄 검찰청 요원들이 

그를 체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현재 헤이그에서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오사마 빈 라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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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11 테러 공격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은 

2011년 5월 2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사망하기 전 인터폴-유엔 안보리 특별 통보의 대상이었다.

전직 마약왕이자 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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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마약왕이자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이었던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은 2019년 7월 17일

 미국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기 전 

인터폴 국제 수배자 지명 수배 대상자가 되었다.

마약왕의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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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의 통합 국경 관리 태스크포스는

현재 콜롬비아 최대 마약 카르텔인 클랜 델 골포의 

전 리더인 수감 중인 마약왕 다이로 안토니오 우스가의

여동생 니니 조하나 우스가의 체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진은 그녀가 보고타에서 인터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미국으로 인도되기 전의 모습이다.

브라질의 마약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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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파블로 에스코바'로 불리는 

마약왕 세르지오 로베르토 데 카르발류는 

전직 군 경찰 출신으로,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체포되기 전 인터폴 적색 수배 대상자였다. 

마약 밀매, 돈세탁, 문서 사기,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조직 범죄와의 연관성이 짙은 그는 3개 대륙의 법 집행 기관과

 정보 교환을 촉진하는 인터폴의 도망자 수사 지원 부서와의 

협력으로 체포되었다. 현재는 벨기에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폭탄 테러의 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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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유엔 안보리 특별주의보의 또 다른 대상이지만 

현재도 수배 중인 인도 마피아 보스이자 마약왕, 

테러리스트 다우드 이브라힘 카스카르는 

테러 자금 조달, 조직 범죄, 마약 밀매 등 다양한 혐의로 

수배 중인 인물이다. 다우드는 1993년 3월 봄베이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배후에서 조종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님의 저항군'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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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군벌 조셉 코니는 '주님의 저항군' 창시자이자 

국제형사재판소를 대신하여 발행된 최초의 인터폴 

수배자 적색 수배의 대상이다. 코니는 20년 동안 

우간다와 주변 국가를 공포에 떨게 했다. 

그는 수천 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지만 여전히 도피 중이다.'

출처:

 (INTERPOL)  (Britannica) 

(Euronews)  (BBC)  (The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