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굴뚝새와 두루미가 해가 어디서 뜨는지에 대해 내기를 하여 이기는 쪽이
새들의 왕이 되기로 하였다. 두루미가 먼저 자신 있게 서쪽으로 이동하였고
굴뚝새는 주춤하며 그냥 서 있었다.
이때 동쪽에서 해가 떠올랐고 굴뚝새는 두루미보다 더 동쪽에 있었으므로
내기에서 이겨 결국 왕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다른 이야기로는
새들이 달리기 시합을 했는데 굴뚝새가 멧돼지 등에 올라타고 달려
독수리까지 이기고 우승하여 새들의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굴뚝새는 일부 다처제라고 한다...
짝짓기 이후는 암컷이 모든 번식활동을 한다고..
참으로 '왕' 다운 굴뚝새로고,,..
여름내 숲 깊숙한 곳에서 지내다가
겨울이 되면 내려와 하천, 집 주변등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지낸다
'굴뚝새야 이후랑 놀자'고 부르니..
쪼빗쪼빗..나붓나붓대며 삼십여분을 놀아 주더라는..
첫댓글 새들에게도 이렇게 재미있는 전설이 있군요.깃털의 오묘함이 새색씨가 졸린 눈을 비비며 날줄 씨줄 촘촘하게 바디질을 한 세모시 모양같습니다.
이정표님도 **문학회 활동을 하시는 바.. 글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참수리가 항의하겠는데요..
왜 니들끼리 새들의 왕을 정하구 날리야?
이거야말루 법원에 소송감이넹!
굴뚝새를 제대로 본적이 없네요!! 멋집니다요!!!ㅎ
착한 굴뚝새군요
글귀도 사진도 이후님 마음이 잔잔하게 느껴지네요.
까칠한 굴뚝이가 어찌 이리 착하게 놀아줬을고.. 뉘에게 홀렸을꼬!!
꽁지가 짧은거 보니 새들의 왕이라 할 수 있겠네요...ㅎ
이후님 앞에서 재롱을 떠는 굴뚝이가 미인을 알아보나 봅니다.
good~~~ 후아 깔금하고 이쁘네요 사진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