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 년간 배구 인기가 좋아졌습니다
김호철의 현대캐피탈은 프로출범 후 삼성화재 9연패 신화를 깼고 대한항공, LIG같은 팀들도
이젠 만만한 팀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날 신치용 감독이 작심을 하죠 분명 우리나라 배구에서 어떻게하면 이기는지 가장 잘아는 감독이라고 장담합니다
그건 바로 블로커 높이가 낮은 우리나라 배구에 특화된 이른바 몰빵형 용병의 탄생입니다
프리디 이후 레안드로가 첫 번째 선두주자 였습니다.
208cm의 큰키와 긴팔에서 나오는 브라질 특유의 높은 타점과 손목 힘을 바탕으로한 강서브로 무장한 레안드로의 등장은
우리나라 몰빵형 용병의 신호탄이였죠.
하지만 남미선수가 가진 약점이랄까요? 바로 들쭉날쭉한 정신력과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루니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에게 2연패를 내줍니다.
두 번째는 바로 안젤코(200cm)입니다.
레안드로가 가졌던 타점은 없어도 정확성과 체력을 겸비한 그는 레안드로 이상이였습니다.
범실도 적고 승리에 대한 집념과 최태웅의 정확한 토스 수비의 달인 여오현,손재홍,석진욱의 지원아래 그는
2년 동안 한국 배구를 호령하고 일본리그로 떠납니다.
사실 안젤코가 떠났을 때 삼성의 배구도 끝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바로 역대 최고의 용병... 약물이 의심될 정도의 체력과 힘 바로 가빈의 등장입니다.
가빈(207cm)은 레안드로가 가진 타점과 안젤코가 가진 체력과 정확성 그리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멘탈까지 가진
그야말로 역대 최강의 용병입니다.
최고타점이 370cm에 육박하는 높이와 코트를 찢는듯한 힘 그리고 배구선수로서 가질수 있는 최고의 하드웨어와 체력까지....
2년 동안 안젤코가 가진 기록은 모두 갈아치웠으며 외국인 용병 최초 3시즌 연속 국내잔류를 선언합니다
이번 시즌도 가빈의 활약은 여전할 것으로 보이고 5연속 우승도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서브는 레안드로>가빈>안젤코
높이는 가빈>=레안드로>안젤코
파워는 가빈>=안젤코>레안드로라고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는
가빈>안젤코.레안드로겠죠?
그렇다면 이 가빈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있을겁니다. 강서브로 리시브라인을 흔든다거나 가빈보다 더한 용병을 데려오는 것이죠
하지만 강서브를 날려도 몰빵으로 이어지고 더한 용병을 구해와도 그건 한국배구의 발전을 막는 요소가 되겠죠.
배구가 다시 인기를 얻는게 기분 좋은 일이지만 이런 리그가 된다면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기분이 드네요
현대캐피탈 팬으로서 우승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이번시즌은 한 게임만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그건 포기해야되겠고
하루 빨리 삼성천하가 깨졌으면 좋겠습니다.
2006년 삼성화재의 9연패 신화를 깨고 우승했을 때 입니다
벌써 5년이 지났네요 김호철감독,양진웅코치,신경수,백승헌,송인석등 그때 참 매력적인 팀이였는데
이런 날이 다시 올지 모르겠습니다.
루니야 한 시즌만 더 뛰고 가지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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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일은 심각하죠, 대학 때도 그런 버릇은 없었는데..
오히려 박기원감독을 조금 더 믿었으면 황동일은 스피드 세터로 클 수 있었습니다.
박기원 감독이 황동일에게 자주 했던 말이 "야 모션 잡지마!" 였음을 복기해본다면 말이죠.
김상우위원이 안그래도 허접한(황동일 팬분들 죄송합니다ㅠ) 세터 더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삼성이 우승할 것 같아요.ㅎㅎ
우선 지난시즌 우승팀이 전력손실은 커녕 오히려 보강되기도 했구요.
그래도 삼성 잡을팀 이라면 대한항공입니다. 근데 김학민이 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네요..
김학민은 코스가 읽혔죠.
상대 블로커가 따라 붙으면 거의 반 크로스거든요.
한선수 백토스,김학민 공격코스가 개선 안되면 항공은 지난시즌보다 삼성 잡기 힘들겁니다.
루니의 경우는 위의 세 선수와 비교해서 어느정도로 봐야할까요?
포지션이 루니는 윙리라서요.
기본기나 기술, 블로킹은 루니가 더 낫고 서브나 파워는 세 선수에게 못미친다고 생각해요.
루니 선수는 어디로 갔나요?
이탈리아리그 몬차에서 뛰고 있습니다.
만약에 외인선수 2인 보유 1인 출전이 된다면 가빈을 막을 수 있을까요??
1명을 가빈 정도는 블럭할 수 있는 특급 센터를 데리고 와서 견제용으로 사용한다면 어떨까요??
현대 같은 경우 문성민이란 국내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니 적절하게 쓰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2인 보유 1인 출전이면 장담하는데 모든 팀들이 아포짓으로 두명 데려옵니다.
특히 삼성,항공같은 팀들은 더 하겠죠, 차라리 트라이아웃제를 도입하는게 더 나을거예요.
지금 현대캐피탈은 힘들겠고, 캡코나 드림식스같이 국내 공격수 자원들이 많은 팀들은 미들 블로커로
영입해도 될거예요.
외국의 미들블로커들은 아포짓도 같이 할 수 있고 후위공격도 가능하니까요.
현대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문성민같은 선수야 윙리로 키워야겠지만 삼성화재 잡으려면 문성민을
아포짓으로 돌리고 앤더슨처럼 높이있고 공,수 좋은 용병 구해야죠.
무조건 윙리로 키워야죠, 아마 하종화 감독은 윙리로 키울겁니다.
이번 시즌 용병들 후보군이 전부 다 아포짓이였던 걸 감안하면 말이죠.
원래 하종화 감독이 신치용 감독 못지않게 서브 리시브나 기본기를 강조하거든요.
우리나라 배구를 위해서라도 문성민은 윙리로 성장해야죠... 지난해와 비교해서 서브리시브가 얼마나 늘었을지 기대가 되네요... 제발쫌 늘었어야 할텐데 말이죠..
현대팬으로서...참...
가빈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센터용병을 데려오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센터들로는 블로킹도 어려우니까요. 세르비아 포드라스카닌 데려옵시다. -_-;;
개인적으로 농구,배구는 용병이 없었으면.....ㅡㅡ; 용병때문에 국내선수 실력이 늘기보단 시대를 역행하는거 같아요 -_-;;
만약 현대 루니가 계속 남아있었더라면 가빈까지는 모르겠지만 안젤코있던 시절에는 삼성 잡을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가장 한국형 용병에 맞던게 루니였더랬죠..ㅠㅠ물론 루니보다 실력적으로 더 뛰어난 앤더슨도 왔었지만 한국과는 잘 맞지 않아보였고..그리고 참고로 LIG는 만만치 않은 팀이 아닙니다..무지하게 만만한 팀입니다..가끔 LIG응원하면서 볼 때 이야..진짜 얘네가 프로선수 맞어싶을 정도로 못하더군요..상무랑 경기할 때는 눈이 썩는 줄알았습니다..올 시즌 삼성 견제하려면 대한항공의 김학민은 잘해야할거같고 드림식스 용병이 정말 관건인데..전 드림식스 아니면 켑코에 아주 조그만 희망을 겁니다..ㅠㅠ
그래도 이놈의 현대보단 엘알지가 삼성한테 강하니까요ㅋㅋ 참나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님 말씀대로 루니있었으면 3,4연패까진 했을거예요.. 일단 루니의 블로킹 높이가 엄청나죠
제가 럭키시절부터 lig골수 팬인데 요즘 심각한 갈등에 빠지고 있습니다.ㅜㅜㅜ 드림식스가 제 입맛에 딱 맞게 플레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드림식스는 내년이 가장 적기인것 같습니다. 올해는 순간순간의 기복이 좀 있어요.
근데 루니가 없었더라도 안젤코 있을때 현대가 한번은 잡아줘야 했었습니다. 높이가 비슷했었는데 ㅜㅜ
그런데 엘아지가 삼성한테 강하다는 건 금시초문입니다..^^그나마 가장 삼성 힘 뺼뿐이지 솔직히 엘아이지가 삼성상대로 재미 본 적 거의 없는 걸로 압니다만..ㅠㅠ
앤더슨이 실력적으로 루니보다 뛰어났나요??
개인적인 생각은 항공은 작년에 마틴을 데려와야 했습니다. 물론 결과론이지만 결국 우리나라 배구는 신체조건상 미들블로커의 높이가 열세입니다. 즉, 가빈같이 타점높은 공격이 필요했던 건데 에반은 정규리그 1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인데 집중력이 배가 되는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감당할수 있는 타점이여서 무너지게 된거죠.
그런점에서 올해가 항공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봅니다.
근데 마틴이 공격이 타점형은 아니던데요.
상대 블로커를 보고 때리거든요.. 개인적으로도 항공이 가장 유력해보이는데 지난 시즌 결승에서 에반은 제 몫 해줬죠 한선수 곽승석의 삽질이 컸습니다
그말도 맞습니다. 항공이 진건 에반의 탓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빈의 괴물같은 활약상을 보았을 때 에반도 똑같은 모습을 기대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충분히 잘했습니다. 마틴같은 경우는 어찌되었든간에 에반 보다는 타점이 높은 관계로 어려운 공격을 더 잘 처리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입니다.
마틴은 가빈처럼 고공으로 때리는게 아니라 속공 스파이커죠.
신치용이 정말 명장이기는 한데 참 볼때마다 씁쓸합니다... 김호철이 현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빠른배구를 접목시키려 노력하였고 세계추세에 따라갈려는 모습이 보였는데 어떻게 몰빵 배구를 개발했는지 참 드림식스를 제외한 모든 팀들이 삼성화재식 몰빵배구를 하고 있네요... 시즌초반이기는 하지만 박준범 김요한이 센터로 기용되기도 하고 참 여러가지로 답답하네요...
신치용의 입장에서는 삼성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배구를 하고 있고 이게 성공적인 결과물로 창출되기는 하는데 참 여러가지로 우리나라 배구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감독인것 같습니다... 물론 그 능력은 정말 인정합니다.. 몇몇분들은 그 삼성화재의 뻔한 배구를 못이기는 다른 팀들이 문제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단기전에서 삼성을 이기는 방법은 두가지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빈의 타점이 내려오거나 아니면 가빈 이상급의 용병을 데리고 오거나... 가빈을 3시즌째 보고 있는데 상대팀 입장에서 정말 두렵습니다..
오버쫌 보태서 전성기때 밀류코비치가 오더라도 이 정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용병제 폐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게 전성기 모습의 브라질의 지바가 온다면
역대 최악의 용병으로 팔라스카, 프리디와 1위를 다툴겁니다ㅎㅎ
저도 지바가 온다면 별 위력을 못 보일것 같습니다... 이게 현재 우리나라 배구의 현실이죠... 세계 최고의 선수가 와도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그래도 국대팀에서는 박기원 감독이 빠른 배구 접목을 위해 엄청 노력을 하고 있는데 프로리그를 보면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참 신치용 감독이 우리나라 배구에 안좋은 영향을 참 많이 미치네요...
진짜 용병이 문제여....;;;;;ㅋ
배구 인기가 떨어졌던 시기가 삼성화재가 연속으로 우승하던 그 시기(그냥 배구하면 삼성이 우승하던게 당연하던)였었는데 그때로 돌아가는거 아닌가 걱정이 드네요.
김세진-신진식-후인정이 대학에서 뛰던 시절이 인기의 정점이 아니었나 싶네요. 기존 슈퍼리그에 대학리그 관심까지 더해져서 말이죠. 삼성화재의 싹쓸이 크리만 없었어도 배구인기가 그렇게 급락하지는 않았을텐테...;;
김세진-신진식이 한팀에서 뛰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었죠.. 이건 농구로 치면 조던이랑 르브론이 한 팀인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