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은 아기로 태어난 날이야.
다음주 월요일은 찬희 생일날입니다.
새싹반이 되고 처음 맞이하게 된 생일이라, 아이들과 어떤 생일 문화를 만들어가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은하 : 생일 축하해.
동그랗게 생일을 해.
은하 : 아롬이! 찬희 세 살이에요? 이렇게?
은하는 네 살이에요.
예지 : 예지도 네 살!
은하 : 생일 때 은하 얼굴, 예지 얼굴, 봄이 얼굴, 하빈이 얼굴, 재이 얼굴,
하나 얼굴, 생일 찬희 얼굴 붙여놓고 축하 하는 날이에요.
찬희 날이에요.
예지 : 찬희를 예쁘게 해주는 날이야.
머리카락도 동그랗게 그려볼까?
은하 : 은하도 그림 그려주고 싶어.
하트 그림.
생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담아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도 함께 합니다.
은하 : 생일은 아기로 태어난 날이야.
오빠도 그랬어.
하빈 : 얼굴(그려줄래).
그리고 하빈이 발.
예지 : 딸기 케이크, 노란색 케이크 주고 싶어.
봄 : 생일은 예쁜 날이야.
생일파티 하면 예뻐.
케이크도 준비하고 싶어.
찬희가 볼이 터지게 웃었으면 좋겠어요.^^
바람이 부는 모습을 바라보던 재이.
그 모습을 그림에 담아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찬희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하나 : 짜니~ 짜니야~
하나는 그림을 그리다가 문득, 찬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의아한 듯 바라봅니다.
찬희는 오늘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하루 쉬었습니다.
오지 않은 찬희를 그림에라도 담아보려는 듯, 찬희 이름을 부르며 콕콕콕콕.
하빈 : 찬희 재밌게 해주고 싶어.
찬희가 재밌다 해주면 좋겠어.
아기로 태어난 날을 축하해주며 주인공인 찬희를 즐겁게 해주고 싶고, 웃음이 가득한 날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예쁘게 꾸며주고 싶기도 하고, 주인공인 찬희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그 모습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도 느껴집니다.
이 마음들을 찬희도 온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생일날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아기로 태어난 날~~
볼이 터지게 웃게 해 준다는 말이 저를 행복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매해 찾아오는 아이들 생일엔 아기로 태어난 그때그감정으로 생일날만큼은 볼이터지게 웃는날이 되도록 해봐야겠네요
새싹씨앗반의 첫 생일잔치네요. 생일친구의 웃는 모습을 기대하는 마음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짜니~ 좋겠다^^
너무사랑해요 새싹씨앗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