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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복되게 하는 부모 (잠2-149)
2024년 7월27일 (토요일)
찬양 : 내가 매일 기쁘게
본문 : 잠29:15-18절
☞ https://youtu.be/aZGCCu8u3q8?si=tUtZyId1plK604d5
지금 라마나욧 선교회는 모든 면에서 리모델링하고 있다. 박종오 부대표와 김명현 목사님께서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롭게 새단장을 하여 다음 학기를 맞이하려고 몸부림을 친다.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하나하나 목적에 맞게 새로운 품격있는 옷을 입히고 있어 기대된다.
어제 웨이브리즈 플랫폼 담당자 회의가 나와 플랫폼 담당자, 그리고 송수민 대표 세 사람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플랫폼 기획자가 기획하여 기획안을 발표하고, 함께 검토하고,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갈지를 심도있게 살펴보고 앞으로의 일정을 조율했다. 개발 담당자의 최선의 준비를 축복한다.
선임자가 없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 하는 힘겨운 자리에서 개발자가 2주간 심혈을 기울여 멋지게 기획안을 작성했다. 박수를 보낸다. 이후에 실제로 적용해야 할 부분을 심도 있게 서로 나누며 길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아직은 서로가 알지 못하는 서먹함이 벽을 허물고 서로 기댈 수 있는 존중과 협력이 있는 천국 공동체로 세워가기를 결의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주일을 준비하는 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은 다양한 잠언의 교훈이 계속되는데 특히 자녀를 지혜로 세우는 길과 종을 세우는 길에 대해 일반적이지 않은 교훈을 주는 것이 나온다. 15절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 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
여기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이라는 구절이 무슨 뜻일까?
채찍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 מַטֶּה (matteh)>로 막대기와 지팡이란 뜻인데 이것은 히브리적 사고로 보면 권위와 교정을 상징하는 것이다. 목자가 양을 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올바른 길을 인도하는 징계의 도구다.
꾸지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וְתוֹכֵחָה (vetokhekhah)>로 책망과 교정이란 뜻이다. 이것은 히브리적 사고로 보면 사랑으로 행해지는 책망과 교정 즉 사람을 올바로 인도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혜로운 조언을 말한다.
그러므로 <채찍과 꾸지람> 모두 상대를 올바로 인도하는 사랑의 도구와 조언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사랑이 담겨진 막대기와 조언이란 사실이다.
그리고 지혜란 히브리어 단어는 <חָכְמָה (khokhmah)>로 한국말로도 유명한 <호크마>란 단어다. 이것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능력을 말한다. 본문에서는 이 지혜가 사랑으로 행하는 징계와 책망을 통해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중요한 사랑의 채찍과 꾸지람(책망, 조언)의 목적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게 하는 능력인 지혜 즉 호크마를 얻게 하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없다면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없고, 행동할 수 없게 된다. 그 결과는 임의로 즉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며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17절에서는 다시 한번 <자녀에게 징계하라>고 교훈하고 있다.
여기 징계한다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יְיַסֵּר (yeyasser)>로 훈계하다, 징계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히브리적 사고에서 이 단어는 단순한 벌이 아니라,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지혜롭게 성장하도록 돕는 중요한 행위로 여긴다.
임의대로 결정하고, 임의 대로 행동하는 삶을 방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올바른 결정과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세우기 위해 잠언은 채찍과 꾸지람과 징계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그들을 세우라고 한다.
결론적인 의미로 유명한 구절이 나온다. 18절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여기 <묵시>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 'חָזוֹן' (chazon)>인데 이는 신성한 계시나 예언적 비전을 의미한다. 히브리적 사고에서 이는 하나님의 뜻과 지시를 받아들이는 것을 나타내며, 공동체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말하자면 올바른 기준점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준점을 하반부에서 <율법을 지키는 자>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니까 여기서 채찍과 꾸지람과 징계의 기준점은 바로 율법을 지키도록 하는 것임을 알게 한다. 그리고 이것은 철저히 사랑이 기초가 되고,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이루게 하려는 섬김으로 행해야 함을 말씀하는 것이다.
나는 처음 이 말씀을 붙들고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채찍과 꾸지람과 징계를 했다. 많은 상처를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돌아보면 여기에 율법을 지키는 자로 세우려는 분명한 목적지를 제대로 알지 못했고, 또 사랑이 기초가 되는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뜨거운 열정이 아니라 그야말로 무조건적인 강요의 방식으로 행했음을 깨닫는다.
그러다 그것이 옳지 못하다는 생각과 한 영혼 즉 상대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생기며 이제는 기다려 주고 기회를 주는 것으로 그 어떤 징계와 꾸지람이나 채찍이 없이 했다. 그것이 매우 좋다고 여겼다.
그러나 그것은 상대로 방자히 행하게 하고, 부모의 아픔이 되는 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올바른 결정과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세우지 못하게 된 것이다. 분명 나는 성장이라 생각했는데 처음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
오늘 말씀이 큰 울림이 되어 오늘 나를 사로잡는 이유다. 처절하게 좌로도 실패했고, 우로도 실패한 내게 주님은 18절 말씀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로 나를 교정해 주시고 계신다. 나를 책망해 주시고, 채찍질 하시고 징계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정말 참된 부모가 되고, 참된 리더가 되는 일이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음을 철저히 자백한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행하는 사랑이 담기지 않은 아름다운 조언과 그 어떤 강력한 채찍으로도 임의대로 행하고 방자히 행하는 삶을 바꿀 수 없다. 그래서 복이 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60이 넘은 나이에 이 말씀을 가슴에 꼭 품는다. 하나님과의 관계안에서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하고 행동하는 복이 있는 삶을 분명히 아는 자가 되고 그것을 아버지의 사랑안에서 분별력을 가지고 무엇이 필요한 때인지를 알아서 채찍이든, 꾸지람이든, 징계든 주님의 사랑으로 행하는 자가 되기를 다짐한다.
주님, 이 어리석은 종이 회개합니다. 참 무지해서 말씀을 바로 가르친다고 상처를 주었고, 사람을 존중한다고 방자히 행하게 하는 어리석은 부모였고, 리더였음을 자백합니다. 이 종을 용서하여 주소서. 상처를 덮어주시고, 방자함에서 돌아서게 하소서. 이제는 정말 주님이 나를 가르치신 그 모습대로 사랑이 담겨진 그리고 어디로 이끌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아는 지혜로운 부모와 리더가 되게 하소서. 이 종을 사용하여 주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