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렴지맥 (竹廉枝脈)은 백두대간 함백산아래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두위지맥이
두위봉을 내려서며 석항천을 사이에 두고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석항천 남쪽으로가는 산줄기는 두위지맥이고,
석항천 북쪽으로 가며 죽렴산(1062m),곰봉(1016m),고고산(853m),능암덕산(813.2m)을 지나
동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6.4km되는 산줄기를 죽렴지맥 (竹廉枝脈)이라 한다.
신산경표의 죽렴지맥은 능암덕산에서 북쪽 능선으로 내려가지만,
어떤사람은 고고산에서 완택산을 거쳐 석항천이 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로 가기도 하고,
어떤사람은 능암덕산으로 가서 북쪽 진탄나루쪽이 아닌 서쪽 능선을 따라 문산교로 내려가기도 하는데
이는 어느것이 맞다 틀리다가 아니고 각자가 판단해 선택할 문제다.(박종률 선배님)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2년전에 칼바위님과 더산님과 같이 죽렴지맥의 두위봉 근처의 분기봉에서
문곡재,죽렴산,곰봉을 지나서 고성치까지 진행을 하였습니다.
언제나 같이 마무리 하러 가기를 손꼽다가,드디어 오늘 마무리를 합니다.
저희들은 고고산/완택산을 거쳐서 석항천과 한강이 만나는 덕삼교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고성고개의 동강쉼터에 도착해서 산행준비를 하고는
차단기 밑으로 가서는
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멋진 소나무를 보면서,밭 경계로 오르다가
성가신 잡목과 산딸기들의 가시에 시달리면서 오르고요
저기 *700.6봉을 올라서 더 진행하다가
휘돌아 가야할 봉우리가 보이는데
저 뾰족봉이 *808.6봉이죠
오르막을 올라와서 보는 *801봉에서
우측으로 꺽여서 내려가고
멀리서 뾰족하게 보이던 *808.6봉이고요
펑퍼짐한 곳을 지나더니, 마루금에서 약간 떨어진듯한 봉우리인
백두사랑산악회의 *876.2봉 표찰을 보고요
이제 편안하게 주욱 내려가다가
미구치(*705)에서 쉬어갑니다.
농장으로 내려가는 소롯길이네요
헬기장에서 보는 앞에는 고고산이 뾰족하게 보이고
오늘 가야할 고고산 다음 봉인 *935.9봉이 너무 흐릿하네요
미세먼지와 열기로 그런가 봅니다.
고고산 가는 길은 바위와 나무들이 뒤엉킨 곳이 많고요
날등으로 올라야 하는 곳들이 많네요
나무와 바위 사잇길들을 지나서
예미 4등삼각점이 지키는 고고산 정상은
조망이 전혀 없는 곳이고요
정상을 지나가다가
아주 오래된 참나무의 멋진 모습도 보고요
바위와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들
거의가 다 날등으로 가는데
강원도의 힘을 느낍니다
날등의 바위지대를 지나고
참나무들도 보기 좋고요
*935.9봉은 급경사의 길을 올라서 가고요
여기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갑니다.
찬물에다 밥을 말아먹고요,막걸리도 한 잔 합니다
내림길의 멋진 참나무
바위 위를 올라가기는 어려워서
우측으로 바위를 휘돌아서 가다가
조금 더 걸어가다가 ,등로 옆의 바위를 보니
잘 하면 올라갈 듯해서
올라가서는 조망합니다(*823.5)
동쪽
정가운데가 고고산(*852.9)이고 우측으로는 새벽부터 걸어온 지맥 능선
고고산에서 앞쪽으로 오는 능선은 *935.9뾰족봉으로 오는 지맥 능선
고고산 좌측 능선은 신병산(*687)과 능암덕산으로 가는 능선
북쪽
고고산에서 능암덕산으로 가는 산줄기
동쪽
조금 전에 식사를 하던 봉우리(*935.9)가 뾰족하죠
서쪽
가야할 지맥 방향으로
건너로 보이는 바위 봉우리(*733.5)
바위 봉우리 ~~~좌측 너머로 보이는 완택산(*917.6)
내려가면서 이어지는 바위지대를 휘돌아갑니다
바위지대에서 다시 조망이 터지는데
아까 본 조망과 비슷합니다
조금 전에 지나온 *935.9봉이 뒤에 보이고
바로 앞의 뾰족한 부분이 조망하던 암봉이지요
우측1/3에 고고산과 좌측은 신병산으로 가는 능선
고고산에서 힘겹게 오른
*935.9봉으로 가는 능선
열심히 걸어가는데
갑자기 일반 산악회 표지기도 보이고
우측에서 오는 일반등로도 보이는데
좋은 길을 잘 가다가
나뭇잎 사이로 완택산 정상부위가 보이는 듯하더니
갑자기 오름길이 급경사가 되어서
우측으로 휘돌아가는데,
좌측 손으로 잡으면서 두발을 동시에 디디기어려운 정도의 흙으로만 이어져 있고
우측으로는 급경사 낭떨어지 비슷한 분위기라 ~~어렵사리 진행하고요
그러다가 오른발이 헛디디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도~~!!!!
이제 헬기장에서 숨을 돌리고
칼바위님의 다부진 모습
여기가 봉화대 옛터리는데
장소가 좁아보입니다
완택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목책도 둘르고요
이런 것은 올라오는 위험스런 길에 만들었으면 좋을텐데~~우리가 온길은 지맥이라 안한 모양이네요
일반등로에만 이리 설치하겠죠
올라오다가 2번이나 우측 발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었거던요~~!!
북동
뒤돌아보는 능선의 조망
좌측으로 가는 신병산으로 가는 능선
신병산으로 가는 능선 뒤로 주욱 당겨보고요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은? 우측 멀리는 죽렴지맥이고
좌측 1/4에는 흐릿하지만 동강강가의 백운산(*884)
남서쪽
저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두위지맥의 능선에서
고냉지채소밭이 많은 질운산 근처
바로 앞에는 이어온 지맥의 능선이죠
남쪽으로는 두위지맥의 망경대산(*1088)으로 가는 능선
완택산의 정상석
칼바위님이 제 사진 한 장을 남겨주시네요
그리고 완택산 정상은 예미3등삼각점이 지키고 있고요
이젠 제도권 산길인듯
급경사의 잘 가꾼 길을 이어가고요
조망이 트인 곳에서 보는
멀리 둥그런 응봉산(*1013)과 두위지맥
전망대 표시
다시 이어가다가
전망대표시가 또 있는
*885봉의 작골갈림봉
지나온 완택산과
그 뒤로 보이는 즉렴지맥 능선의*935.9봉과 암봉
벼랑길 아래로는 38번 국도가 내려다 보입니다
가운데 멀리는 응봉산일듯
이어서 가는 길은 많이 흐릿한 길이되고요
그것참 가시는 없는데
철쭉이 낮아서 등을 구부리고 나서야 지나갈 정도네요
*749.2봉의 삼각점
이제 많이 걸어내려와서 그런지 두위지맥의 끝부분이 보입니다.
삼각점 봉에서 남쪽으로
계족산(*889.6)의 모습과 멀리 태화산(*1028)이 보입니다
당겨서 확인하고요
길도 좋아젹서 즐겁게 가고요,낮은 산들이지만 봉오리들을 안들르고 가는 길인데
마지막 삼각점 봉을 가보려니 약간 길이 없는 길로 올라가야 하고요
마지막 봉우리의 *463.7봉과
예미4등삼각점
내림길은 길도 없고 급경사인지라,
약간 방향이 다른 듯해도 사람이 다닌 흔적을 따라내려가고요
마지막에는 낮은 부위에서 틀어서 가기로 합니다
그러다가보니 역시나 낮은 부분에서는
두리뭉실 마을의 일반 등로와 만나네요
아마도 돌리네지형 비슷한 모습들이죠
역시나 홀산의 GPS의 달인인 칼비위님은 다릅니다.
별마로천문대를 올려다 보고요
산길이 끊어지는 곳에서 도로로 내려갑니다
영월 읍내의 뒤를 병풍처럼 싸고 도는 태화산
우측 멀리는 국화산
저 산에서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영월지맥이 가야한다고 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덕삼교까지 가봅니다.
덕삼교 상류쪽으로는
우측으로 보이는 두위지맥의 계족산과
다리 밑으로 흐르는 석항천
덕삼교에서 하류방향으로는
흘러가는 석항천이 저 멀리 가운데 보이는
건물이 보이는 부분에서 동강의 물과 합수하네요
아래 얕은 물속에서는 사람들이 석항천에서 올갱이를 줍는 모습들이죠
동강대교를 건너면서 동강을 보면서
봉래산(*798.6)위의 별마로천문대도 봅니다
몸단장을 한 후에
몇 차례 간적이 있는 덕포식육점이 문을 닫아서
동강 한우를 찾아갑니다.
쏘맥 한 잔을 시원하게 마신후에
늦은 점심을 먹고요
영월역으로 칼바위님과 더산님을 배웅하고
아주 무더운 날인데다가,에상보다도 오르내리막이 많고요
곳곳에 등로가 나쁜 곳들이 많아서
칼바위님과 더산님과 같이 산행하지 않았으면 고생이 더 심할 뻔했습니다.
두분 덕분에 편안하게 산행을 하였습니다.고맙습니다.
저는 대전으로 와서는 막차 전차로
서산으로 돌아와서는 대산으로 들어갑니다
첫댓글 ㅎㅎ 오래간만에 산행 재미나게 했습니다.
마라톤보다 산행이 힘들더라고요
마라톤은 금방 끝나는데~~산행은 길어서 그렇지요~~~덕분에 아주 편안하고도 즐겁게 산행을 마쳤습니다.
한 6년전쯤인가 해서 능암덕산-고고산-완택산 한 기억이 납니다.
고고산에서 완택산 오르면서 단내가~ ㅠㅠ 와~ 동강 한우 쥑임다. ㅋㅋ
더산님과 칼바위님 덕분에~~고비가 잘 지나가더라고요~~~동강한우는 덕포식육점 보다는 맛이 떨어지더라고요.마침 덕포식육점이 공사중인지라~~
고고, 완택이 죽렴지맥으로 이어지는 산이군요....세분이 같이가셨군요. 홀로보다 훨씬 났죠....ㅎ
고고산에서 북쪽으로 능암덕산으로 가는 길을 신산경표에서 설정을 하였는데,동강과 삭항천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가야할 것으로 보여서요~~저는 합수점으로 방향을 틀어서 갔습니다
굴곡이 꽤 있던데...고생하셨습니다. 더덕 좀 많이 나왔을 것 같은데요.^^
예상보다도 굴곡이 많고,길도 어지러운 곳도 있었습니다.혼자 안가길 다행이었습니다.
덕순이주 좀 드셨남? 추억의 완택-고고입니다. 신병산쪽도 다시 가야되는디~구찮네요~ㅜ,ㅜ
덕순이가 다 시집갔나 봅니다.어린 것들만 보이던데~~제 눈엔 안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