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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사(源佛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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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스크랩 목련꽃 탐스런 대구 와룡산 무학사
仁 淨 추천 0 조회 125 14.04.22 10:2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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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22 14:21

    첫댓글 목련은 참 좋은데, 탑은 영 아닙니다.
    애매하기 그지없는 디자인입니다.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균형과 조화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탑의 요소인데
    아래에 복잡하고 불균형적인 돌림석들이 전체적으로 미적 감각을 잃게 만들었고
    괜히 답답한 느낌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탑돌은 정으로 쪼아서 거친 면이 되어야 하는데, 대패로 깍은 듯 매끈한 것은 애초에 잘못된 것입니다.
    도치램프로 표면을 지지기만 해도 매끄러운 표면이 튀어나가면서 거친 표면이 되는데, 석공이나 주문한 스님이나 멋 모르는 분들입니다...

  • 14.04.22 14:22

    그래서 절을 지을 때는 한국전통 사찰건축과 사찰조경 전문가에게 필히 허가를 득하게 하는 강제적인 제도가 절실한 것입니다.
    어느 스님이고 늘 보는 것이지만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 14.04.22 14:27

    그리고 나무만 하더라도 일본의 가이즈까향나무 등은 절에 심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백목련 역시 일본원산이지요.
    우리나라 나무만 골라 심는 안목도 필요합니다.
    백일홍 역시 전지하지 않으면 더 자연스러워 보기도 좋고 가치도 더 있는 법인데, 가로수가 달리는 자동차에 걸릴까봐 하는 전지가 본래 해야하는 것인 줄 잘못 알고 전지하지만 잘못입니다.
    나무는 전지할 때마다 병이 차츰 깊어집니다.
    적당히 자란 다음에 더 이상 크지 않는 나무는 일부러 전지하지 말고, 거대수는 처음부터 심지 않아야 합니다...

  • 14.04.22 14:34

    그리고 한국전통 조경에서는 축대나 담을 쌓을 때 돌을 마름모꼴로 놓지 않고 수평으로 놓습니다.
    저렇게 쌓으면 꼭 산소축대 돌 같아 보여 흉합니다.
    그리고 기울기 경사는 완전 0%, 수직이 되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기울어지면 일본식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저 대웅전 축대만 해도 맨 위 땅 표면은 마무리가 되지 않아 엉성하고 흉한 모습이 되어 보이는 것처럼, 한국전통 조경의 돌쌓기는 벽돌을 똑바로 쌓는 것처럼 바른층쌓기를 하지 않고 마름모꼴로 쌓으면 보기만해도 부실해 보이는 것입니다...

  • 14.04.22 14:43

    출가자가 현저히 줄고 있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마당에 나는 풀 하나도 제대로 관리하기 힘든 시대가 올 것입니다.
    본해 한국전통 조경에는 마당에 잔디를 심지 않고 매일 새벽 대빗자루질을 해서 고개를 내미는 싹을 꺽어서 잡초를 막았던 것인데, 앞으로는 스님이 부족해서 마당쓸기가 어렵습니다.
    잔디를 입혀도 그 잡초를 뽑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고 그렇다고 시멘트 포장을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갈을 까는 방법인데 아래 잡석을 20cm즘 깔고 그 위에 부직포를 깐 다음 모래를 친 후 나오는 약 10mm에서 5mm정도의 작은 자갈을 약 20cm 정도 까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14.04.22 14:45

    그러면 잡초도 나오지 못하고 물도 아주 잘 빠지고 매일 쓸지 않아도 깨끗하고 진흙탕에 신도 버리지 않고 어린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도 않아서 아주 좋은 것입니다.
    아직까지 이런 조경을 한 곳은 없지만 누구든지 시도해보면 참 좋을 것입니다...

  • 작성자 14.04.22 19:41

    잘 보셧습니다. 단현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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