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목련은 참 좋은데, 탑은 영 아닙니다. 애매하기 그지없는 디자인입니다.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균형과 조화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탑의 요소인데 아래에 복잡하고 불균형적인 돌림석들이 전체적으로 미적 감각을 잃게 만들었고 괜히 답답한 느낌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탑돌은 정으로 쪼아서 거친 면이 되어야 하는데, 대패로 깍은 듯 매끈한 것은 애초에 잘못된 것입니다. 도치램프로 표면을 지지기만 해도 매끄러운 표면이 튀어나가면서 거친 표면이 되는데, 석공이나 주문한 스님이나 멋 모르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나무만 하더라도 일본의 가이즈까향나무 등은 절에 심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백목련 역시 일본원산이지요. 우리나라 나무만 골라 심는 안목도 필요합니다. 백일홍 역시 전지하지 않으면 더 자연스러워 보기도 좋고 가치도 더 있는 법인데, 가로수가 달리는 자동차에 걸릴까봐 하는 전지가 본래 해야하는 것인 줄 잘못 알고 전지하지만 잘못입니다. 나무는 전지할 때마다 병이 차츰 깊어집니다. 적당히 자란 다음에 더 이상 크지 않는 나무는 일부러 전지하지 말고, 거대수는 처음부터 심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전통 조경에서는 축대나 담을 쌓을 때 돌을 마름모꼴로 놓지 않고 수평으로 놓습니다. 저렇게 쌓으면 꼭 산소축대 돌 같아 보여 흉합니다. 그리고 기울기 경사는 완전 0%, 수직이 되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기울어지면 일본식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저 대웅전 축대만 해도 맨 위 땅 표면은 마무리가 되지 않아 엉성하고 흉한 모습이 되어 보이는 것처럼, 한국전통 조경의 돌쌓기는 벽돌을 똑바로 쌓는 것처럼 바른층쌓기를 하지 않고 마름모꼴로 쌓으면 보기만해도 부실해 보이는 것입니다...
출가자가 현저히 줄고 있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마당에 나는 풀 하나도 제대로 관리하기 힘든 시대가 올 것입니다. 본해 한국전통 조경에는 마당에 잔디를 심지 않고 매일 새벽 대빗자루질을 해서 고개를 내미는 싹을 꺽어서 잡초를 막았던 것인데, 앞으로는 스님이 부족해서 마당쓸기가 어렵습니다. 잔디를 입혀도 그 잡초를 뽑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고 그렇다고 시멘트 포장을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갈을 까는 방법인데 아래 잡석을 20cm즘 깔고 그 위에 부직포를 깐 다음 모래를 친 후 나오는 약 10mm에서 5mm정도의 작은 자갈을 약 20cm 정도 까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첫댓글 목련은 참 좋은데, 탑은 영 아닙니다.
애매하기 그지없는 디자인입니다.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균형과 조화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탑의 요소인데
아래에 복잡하고 불균형적인 돌림석들이 전체적으로 미적 감각을 잃게 만들었고
괜히 답답한 느낌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탑돌은 정으로 쪼아서 거친 면이 되어야 하는데, 대패로 깍은 듯 매끈한 것은 애초에 잘못된 것입니다.
도치램프로 표면을 지지기만 해도 매끄러운 표면이 튀어나가면서 거친 표면이 되는데, 석공이나 주문한 스님이나 멋 모르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절을 지을 때는 한국전통 사찰건축과 사찰조경 전문가에게 필히 허가를 득하게 하는 강제적인 제도가 절실한 것입니다.
어느 스님이고 늘 보는 것이지만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무만 하더라도 일본의 가이즈까향나무 등은 절에 심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백목련 역시 일본원산이지요.
우리나라 나무만 골라 심는 안목도 필요합니다.
백일홍 역시 전지하지 않으면 더 자연스러워 보기도 좋고 가치도 더 있는 법인데, 가로수가 달리는 자동차에 걸릴까봐 하는 전지가 본래 해야하는 것인 줄 잘못 알고 전지하지만 잘못입니다.
나무는 전지할 때마다 병이 차츰 깊어집니다.
적당히 자란 다음에 더 이상 크지 않는 나무는 일부러 전지하지 말고, 거대수는 처음부터 심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전통 조경에서는 축대나 담을 쌓을 때 돌을 마름모꼴로 놓지 않고 수평으로 놓습니다.
저렇게 쌓으면 꼭 산소축대 돌 같아 보여 흉합니다.
그리고 기울기 경사는 완전 0%, 수직이 되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기울어지면 일본식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저 대웅전 축대만 해도 맨 위 땅 표면은 마무리가 되지 않아 엉성하고 흉한 모습이 되어 보이는 것처럼, 한국전통 조경의 돌쌓기는 벽돌을 똑바로 쌓는 것처럼 바른층쌓기를 하지 않고 마름모꼴로 쌓으면 보기만해도 부실해 보이는 것입니다...
출가자가 현저히 줄고 있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마당에 나는 풀 하나도 제대로 관리하기 힘든 시대가 올 것입니다.
본해 한국전통 조경에는 마당에 잔디를 심지 않고 매일 새벽 대빗자루질을 해서 고개를 내미는 싹을 꺽어서 잡초를 막았던 것인데, 앞으로는 스님이 부족해서 마당쓸기가 어렵습니다.
잔디를 입혀도 그 잡초를 뽑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고 그렇다고 시멘트 포장을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가장 좋은 방법은 자갈을 까는 방법인데 아래 잡석을 20cm즘 깔고 그 위에 부직포를 깐 다음 모래를 친 후 나오는 약 10mm에서 5mm정도의 작은 자갈을 약 20cm 정도 까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 잡초도 나오지 못하고 물도 아주 잘 빠지고 매일 쓸지 않아도 깨끗하고 진흙탕에 신도 버리지 않고 어린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도 않아서 아주 좋은 것입니다.
아직까지 이런 조경을 한 곳은 없지만 누구든지 시도해보면 참 좋을 것입니다...
잘 보셧습니다. 단현님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