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진·출입로 확보가 시급한 인천 93곳

[이복남]

인천에서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 무려 9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인천은 93곳(12%)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지역 내 93곳 중 미추홀구가 20곳으로 제일 많고, 부평구 16곳, 남동구 12곳 순이었다.

이어 중구 9곳, 동구·연수구가 각 7곳, 계양구 4곳, 강화 3곳, 다행히 옹진은 하나도 없었다.

10곳은 모두 설치 장소가 협소하거나 주민들이 통행에 방해가 된다고 반대했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설치돼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이용된다.

비상소화장치함, 소화전, 소방호스, 관창, 개폐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소방관계자는

"소화기에 인명과 재산을 의지할 문제가 아니다"며 "소방차 진·출입로  확보는 물론 최소한의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되도록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