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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이 크게 쇠퇴해 가고 있는 것 같다.
학교교육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바뀌어야 하는데,
전문화/세계화의 흐름에 부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뒷걸음질 하는 것 같아 몹시 안타깝다.
결국은 운동전문선수의 경우 자신의 운동을 마음껏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 공부는 마음껏 할 수 있다고 하니 차별도 이런 차별은 없는 것 같다.
예능분야도 운동선수와 같은 동병상련의 처지인 것 같다.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생각은 상식밖의 사고다.
물론 운동선수도 기본 소양은 갖추어야 한다.
우리 유승민 탁구협회장의 경우 학교시절 공부는 뒷전이고 거의 운동에만 열중했을 것이고,
결국은 올림픽 금매달을 거머 쥐었다.
유승민 협회장이 공부하는 운동선수이었다면,
유승민 협회장은 지금 어떤 인생길을 가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 유승민이라는 사람은 올림픽 금매달을 땄고,
탁구협회장도 되었고,
IOC선수위원도 되었으며,
이 번 도쿄올림픽에서 IOC선수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피선되었다고 한다.
학교시절 운동에만 열중한 선수지만 자신의 앞길을 혜쳐나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학생시절에 운동을 전문적으로 했다고 하지만 나름 기본소양은 충분히 갖추어 진 것 같다.
학교에서 운동선수에게 공부하라고 심하게 닦달하지 않아도,
우리 운동선수 특히 탁구선수들은 세상살아갈 기본소양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학생들이 소망하는 꿈이 다 틀릴지언데 천편일률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너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소질과 진로에 맞게 맞춤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 교육 시스템은 이를 못 따라가는 것 같다.
다변화하는 사회에 부응하는 사회인이 되려면 조기 전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운동선수 및 예능 계통의 진출을 원하는 학생은 자신의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학교와 교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다.
초•중교육을 포기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여 국가부흥에 이바지해야 되는데...
학교가 이를 적극 장려하고 도와 주어야 하는데...
현실은 학교가 이를 막고 있다면 얼마나 한심한 처사인가?
학생들의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여 사회의 참일꾼으로 양성하여,
국가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면,
학교 교육에 다음과 같은 혁신적인 개혁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1. 초•중•고도 대학교처럼 교과목 학점제를 실시하라.
2025년부터는 고등학교부터 교과목 학점제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교과목 학점제를 초•중•고에 확대해야 하고 실행 시기도 대폭 앞당기기를 희망한다.
자신의 장래에 크게 도움이 안되는 교과목 수업에 참가하여 금쪽같은 시간만 때우게 하는 것은 참 교육이라 할 수가 없다.
기본 소양과목을 이수한 자는 자신의 소질개발에 필요한 과목을 원하는대로 수강이 가능해야 할 것이다.
비단 체육 및 예능뿐 아니라 다른 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도,
다변화되는 사회에 전문가적인 사회일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과목 학점제가 조기에 실시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2. 대체수업의 확대와 유동적 적용
세계는 지구촌으로 불리운다.
소질있고 능력있는 학생들은 세계로 그 견문의 폭을 넓혀야 하는데,
법적 수업일수를 너무 고집하여 각종 국내외 대회의 참가와 해외 훈련을 제한 한다면,
이는 학교가 학생들을 교육하는 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을 속박하고자 하는 장소가 아니겠는가?
오죽했으면 신유빈 같은 선수가 고교진학을 포기했을까 싶다.
각종 국내외 대회 및 행사에 참가하고 해외훈련/연수 등을,
수업일수로 대체해주는 대체수업의 확대와 유동적 적용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위 두가지 이외에도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아 보인다.
현재의 학교교육정책은 체육과 예능을 전문적으로 익히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불리한 것 같다.
체육인과 예능 분야의 사람들이 힘을 모아 현재의 불공정하고 불합리적인 교육정책을 시정하는 운동을 펼쳐야 하겠다.
우리 탁구협회장이 IOC위원이니 우리 학교 탁구선수들이 마음껏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의 개선에 큰 힘을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도 국민청원이라도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다.
운동선수는
운동이 바로 공부다.
마음껏 공부 좀 할 수 있게 해다오!
감사합니다.
이 옥 규/탁구인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예 선수도 어느 정도의 기본 소양을 갖추어야 된다는 의견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허나 요즈음은 너무 과도한 것 같습니다.
심* 유투버 강의중 공의 궤적인가, 스윙의 궤적인가를 괘적으로 적은것을 말하나보네요~
저도 조금은 놀랬습니다.^^
구술도 보잖아요 그정도면 ㅎㅎ
학교 교육이 꼭 지식만을 의미 하지는 않아요. 전반적인 사고력과 이해력을 넓히는 두뇌 개발의 역할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학과 수업을 완전 포기하고 운동만 했는데 운동으로 성공 못하면 정말 답 없는 어른이 되고 사기 당하기 딱 좋은 호구가 되기 쉽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저는 중학교 교육까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신유빈 정도 재능있는 선수라면 고교과정은 검정고시로 대체하고 일찍 프로에 데뷔하는것도 적극 찬성합니다. 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해서 예고와 음대를 나왔는데 예체능계라고 해서 학과공부를 너무 등한시하고나면 30대쯤 됐을때 예술로 성공 못한 경우 너무 후회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옳은 말씀입니다만 선수 재능에 따라 좀 차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중학교 선수중에는 고교상급의 유망주들도 꽤 있습니다.
요즈음은 대체수업/현장수업도 거의 없어진 상태라 해외 전지훈련은 물론 국제대회도 참가가 어렵습니다.
물론 방학기간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독일 탁구아카데미의 경우 하계/동계가 휴가철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제오픈대회도 학기중에 대부분 열리고요.
일본의 하리모토는 중학교시절에도 국제대회를 두루 설렵한 거와는 많은 대조를 이룹니다.
예전에는 오전수업 그리고 2시이후에는 운동을했는데요,
요즈음은 모든 수업을 마치고 운동한다고 합니다.
하여 운동시간이 부족하여 사설구장에서 밤 늦게까지 야간 훈련을 하다보니,
수업시간에 거의 졸며 집중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학같은 과목은 기초가 안되어 있으니 이런 수업참가는 거의 시간낭비라고 합니다.
수업은 하더라도 영어; 국어, 사회와 같이 본인이 기본소양을 갖출 수 있는 수업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타 운동부학생 또는 인근 운동부학생들과 통합해서 운동선수에게 맞는 맞춤교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옥규사장님께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