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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원게시판 스크랩 주우재-패션, 빠니보틀-여행 소신발언.jpg
삼종세트 추천 0 조회 153 26.07.30 10:56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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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7.30 10:59

    첫댓글 히벌..
    내가 그런 소신으로 짤 올리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 26.07.30 11:22

    오랜만에 오신 김에 58 함 가시죠?? ㄱㄱㄱ

  • 26.07.30 11:00

    평생을 부모가 선생님이 시키는대로만 살아서 자기 주관이나 자아형성이 안되있음 유독. 뭐가 맛있다 유행이다 하면 우루루

  • 26.07.30 11:34

    예전에는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게 봅니다. 개성있게 사는 것보다 '어울려' 살기를 선호하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만의 독특함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인정하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온 것이니까요. 그러니 정답은 없다가 맞는거 아닐까 합니다.

  • 26.07.30 15:38

    님 말씀도 맞는 부분이 있구요 어떤사람은 어딘가에 자신의 의지를 의탁해서 마치 자신의 의견인것인 마냥 포장을 하거나 착각을 하죠.

    인생에 정답이 없죠 그래서

  • 작성자 26.07.30 23:38

    그래서 이지경이 된거 아닌가요..? 국가는 성장했지만 국민성은 후퇴했다는 얘기는 꾸준히 나오죠..
    행복지수 꼴찌, 출산율 꼴찌, 자살률 1위 이런것만 봐도 지옥이라고 표현한다면 표현할수있어요

  • 26.07.30 16:56

    '가성비'가 이 모든 현상을 설명해줍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시도' > 새로운 '구매' > 새로운 '경험' > 바라는 대로 이뤄지거나 > 그렇지 못한 경험을 하거나.

    이런 경험을 통해 사람은 갈 수록 어떤 분야든 처음에는 넓게 그러면서 깊은 사고를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신자유주'의 파고가 넘실대면서 '효율'의 기치 아래 삶을 어떤 '경로'로 바라보는 관점이 유행하고, 그러면서 그 '경로'를 '효율화'할 수 있다는 관점도 유행했죠.

    그러면서 실패를 줄이고 빠른 성취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이 '효율'이라는 가치 아래 대동단결 모든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결국 '가성비'도 '효율'도 '완벽주의'라는 큰 틀에서 작동하죠. 그러니까 적게 실패하고 성취는 크게 하겠다는게 '본질'이죠.


  • 26.07.30 17:02

    무튼 그래서 적은 실패를 바라니 이미 앞서간 사람이 실패를 통해 조금은 더 훌륭한 판단을 해낸다는 전제 아래 빠니보틀에게 좋은 여행지를 추천받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여행초보로써 여행지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불만을 느낄만한 여행지를 거르고(요부분이 실패로 인식되는 지점), 만족스러울 가능성이 높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애초에 관점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우선 여행초보자인 본인은 아직 여행경험이 없습니다. 내가 선택하고 경험을 해봤을때, 아 .. 내가 이런 것은 좋아하고, 이런 것은 싫어하는구나 하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누적되다보면 갈 수록 여행자로써 조금은 더 나를 이해한 상태로 여행준비를 하고, 여행지를 선택하겠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자신의 기준이 생깁니다.

    그랬을때 과연 이 기준이 빠니보틀과 같은 기준일 가능성? 확률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다르거든요.

  • 26.07.30 17:06

    결국 인생은 경로가 아니고, 효율화가 가능한 것은 몇몇 아카데믹한 커리큘럼 안에서 나름 유효한 전략일겁니다. 그런데 삶에서는 수 많은 우연이 겹치기 때문에 그런 효율화 전략은 그냥 마음이 놓이는 삶을 반영한 안전한 선택일 뿐이죠.

    자신을 이해하거나 알아가게 되는 경험으로 자리잡지 못하게 되죠. 새로운 시도를 꺼리는 것도 결국 우리 안에 자리잡은 완벽주의 덕일 텐데, 너무 큰 시도는 못하더라도, 가끔이라도 돌아오는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이름도 처음 듣는

    역에서 내려서 카페라도 하나 찾아서 커피 마시면서 챙겨가 책을 꺼내 낯선 공간에서 책을 읽어보는 정도의 '변화'라도 선택해보시면 삶이 조금은 더 재밌어 집니다. 그렇게 우리 안에 자리잡은 '완벽주의' '가성비' '효율화'가 아닌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신념을 삶에 녹여나가 보시면, 생각보다 더 재밌는 삶을 선택하면서 사실 수 있을 겁니다. 암튼 구구절절 개똥철학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ㅎㅎ

  • 작성자 26.07.30 23:49

    것보단 그냥 “남의식” 이게 젤 커보입니다.
    한국 남자들 대부분이 가르마펌&투블럭, 바지는 와이드핏, 다리털 제모, 수염 레이저, 눈썹 문신 이런것도 전부 유행 쫒는 케이스

    성공, 실패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당장 아식스, 뉴발 브랜드만 하더라도 00년대에 찐따들이 신는 신발로 유행했죠 와이드핏? 마찬가지로 찐따들이 펑퍼짐하게 입고다닌다 했었죠 나름 아는 애들이 핏 슬림하게 입는다고 했었구요 근데 지금은 아예 반대가 됐죠

    서양에선 지금도 슬림핏 많이들 입습니다 반면 한국에선 허용이 안되는 수준까지 됐죠 입으면 다들 이상하게 보니까요 ㅋㅋ 가성비, 효율화 이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여행의 핵심도 sns에 올려야 하기때문에 의식 하는게 커보이구요

    한국 사회는 어느분야든 그냥 정답을 만들어놓고 모두가 사회에 맞추는 분위기인데 이게 삶의질이 높질 않으니 그게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 26.07.31 01:45

    @삼종세트 맞는 말씀입니다. 남의식이라는 말의 본질은 결국 소속감이라고 할 수도 있고,
    또 거대한 다수의 흐름에 동참하고 싶어하는 그러니까 그 안에 자신도 있다는 걸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일 겁니다.

    이러 거대한 소속감. 또는 남을 의식해서 다수의 눈에 들어서 인정받으려는 마음은
    불안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에겐 소속감을 이루면 자아실현 욕구가 생기는데, 이게 바로 개성과 직결되지요. 그런데 이걸 얻으려면 소속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바라보고
    내가 해보고 싶은데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한 명의 사람으로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인격부터 경제적 보호. 물리적 보호. 정서적 보호. 나를 보호하고 타인도 보호하는 것부터 사랑과 이해 정직과 책임
    신뢰등 여러가지 분야를 깨지면서 터득해 가는겁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소속감에 민감하다보니 그것에서 벗어나는 판단 선택ㄹ 하고 책임지는 것에 대해 매우 두려워합니다.
    쉬이 말해 인정욕구가 우선이다 보니, 정작 내가 시도해보고 싶은 일을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거죠.

    어릴때부터 공부외엔 쓸데없는 것으로 무가치한 것으로 치부하던 문화속에 살다보니 다른 선택지에 대해 동경과 두려움을 가지는 경우도 다반사구요.

  • 26.07.31 01:51

    @삼종세트 그래서 그 소속이나 큰 흐름을 벗어난 선택을 했을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불안도 더 커집니다.
    그래서 갈 수록 더 안정만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잡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리스크는 가급적 줄이려는 효율화. 가성비가 자리잡게 된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너무 다른 길은 소속되어 지시나 명령을 받아서 수행하는 삶이 아니라
    아무 명령 지시도 없는 망망대해에서 홀로 항로를 개척하는 뱃사람이나, 홀로 여행한 여행자의 심리적 불안을 감당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암튼 그래서 대다수는 소속감과 안정감 인정받는 루트를 선택합니다.

    그게 이해도 쉽고 편하니까요.
    그런데 그만큼 오히려 나에 대해 알게 되는 경험은 좀 처럼 마주하기 힘들죠.

  • 26.07.31 01:52

    @삼종세트 귀한 의견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큰 틀에서 삼종세트님과 저는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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