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랑고대표트러블메이커들의섹시한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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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게 뭐야. 강 준이 왜 저기 있어…."
"……."
"소년원에서 반성하고 있어야 할 애가 왜 저기있어…!"
분명 강 준은 자신을 죽이려 했고, 자신에게 나쁜 쪽으로 기억이 되어 있는 아이였지만
자신에게 많은 사랑을 준 아이였고 그래서 마음 한 구석으로는 좋아하기도 했다. 한 달
전 분명 자신과 다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웃으면서 소년원으로 간 아이가…, 어째서
사진 속에 들어 있는거야…? 왜 창백한 얼굴로 저 속에 잠들어 있어?
"내가 많이 미안해요. 목에 상처도 미안하고, 나 때문에 두려움에 떨게 했던 것도 미안하고,
죽이려고 했던 것도 미안하고……또…"
"사랑해서……미안해요…."
"……내가요…. 지은 죄가 너무 많아서요……. 잘 지냈는데…, 그렇긴 한데 잘 지내면서 지은
죄가 너무…많아서요…."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정말…… 너무 미안해요…."
"나 때문에 울지 마요. 소년원 같은데 들어간 양 아들, 그냥 잊어버리세요."
"하리누나, 소울선배, 마루선배, 산이형…. 나는……이제부터 없는 사람이예요…."
소년원으로 가기 전,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말. 이제부터…, 자신은 없는 사람이라는 말. 그 말이
하리의 뇌를 스쳐 지나갔다. 그게…… 그 말이 이런 뜻이였니? 소년원이라는데 가서 반성이나
제대로 하고 나와서 웃어주지. 그러면 나도 다 용서 될 것 같은데…. 죽지말고, 자살같은 거 하
지 말고 반성 하고 나와서 갔다 왔다고 웃어 주지……!
"산아…. 산아-"
안그래도 좋지 못한 몸을 질질 끌며 산에게 다가가는 하리. 이미 눈물은 그녀의 얼굴을 적셨다.
소울과 마루가 하리의 뒤를 따라 산의 옆으로 다가갔다. 영정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는
산은 툭-하고 건들이기만 해도 쓰러질 것 같이 위태위태 했다. 준이 집을 나간 이 후로 병에 걸
리신 엄마 때문에 '강 준'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화가 났고 구역질이 났다. 죽도록 싫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였네. 난 네가 우리 집에 입양 온 뒤로 널 매일매일 내 동생이라고 생각했나 봐. 지금
이 순간에도, 네가 하리를 죽이려고 했던 그 순간에도.
"……거짓…말이잖아, 지금 놀리는 거잖아. 이제 그만 안 하면 나 또 쓰러져…, 그만해!"
검정색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양 쪽으로 쭈욱 앉아 있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나 놀리려고 하는
거 잖아. 이제 그만. 충분히 놀랐으니까 이제 그만해, 그만하라고! 강 준 너도 일어나, 거기서 일
어나!
"왜 다 그러고 있어요!! 일어나요, 준이 살아있잖아!!!!"
그녀의 외침에 사람들 모두 다시 눈물을 흘린다. 산과 준의 아버지인 강 회장님도, 경찰서에 오
셨던 둘의 어머니도. 소울이 하리를 잡아 안았고, 하리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장
례식장은 무척이나 조용했기에 하리의 목소리만이 장례식장에 울려퍼졌다. 아주 슬픈 목소리가.
"목에 상처도 잊어버릴 수 있어…, 네가 나를 죽이려 했던것도 기억 너머로 영원히 가둬버릴 수도
있어……. 반성하고 나와서 우리한테 다녀왔다고 말해야하는 거잖아!!!!"
"……그만해…. 하리야, 더 아파지기 전에 그만해."
"더 살아야지…. 죽을 건 난데!!!! 왜 네가 먼저 가버리는거야!!!"
하리의 말에 장례식장 안에 있던 사람들이 놀랐다. 장례식장에 있던 사람들을 거의다 대기업 사
장님과 그들의 자제였기 때문에 파티에 자주 참석했던 하리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런 사람들도 모두 놀란 채 하리를 바라봤고, 뒤늦게 도착해 장례식장으로 들어오기 위해 신발을
갈아신던 소울의 부모님도, 산의 부모님도, 산도 마루도 취재를 온 기자들도 모두 하리를 바라봤
다.
"나 때문에 이 아이들, 슬퍼할건데…!!"
"무슨소리야. 하리, 네가 왜 죽어…?"
"왜 네가 그 슬픔을 두배로 만들어!!"
"죽을 게 왜 하리 너야!!"
산과 마루가 소리쳤다. 장례식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조용하던 사람들도 조금씩
수근 거리기 시작했다. 소울의 부모님도 산의 부모님도 마루의 부모님도 모두 하리에게 달려왔다.
하리를 많이 싫어하신 윤 회장님[마루의아버지죠.]도 놀란 눈치시다. 싫어하고 미워하긴 했지만,
그래도 소중한 친구가 딸같이 여기고 예뻐해 준 아이인데….
"불치병. 치료방법이 하나도 없어, 약 조차도 없어!"
끝까지 숨기고 싶었는데, 소울은 어차피 알게 됬으니, 소울만 알게 하고 싶었는데 결국은 다 알게
되 버리잖아. 이게 뭐야, 엉망이야!!
"그 어느나라 병원에서도 치료 방법 하나 없다고! 결국…, 결국 손도 못쓰고 죽는단 말이야……."
"하리 양, 그게 무슨…!!"
"……."
더이상 하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말을 마치고 그녀가 미끄러지듯 소울의 품에
쓰러져버렸으니까. 소울이 미윤대학병원으로 연락을 취했고, 곧 엠뷸런스가 하리를 싣고 병원으
로 갔다.
.
.
.
'…미안해요, 누나.'
'누구…야…?'
'또 나 때문에 아프네요….'
'준아…? 준이지, 맞지…?!'
'난 누나한테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무슨 소리야.'
'멋대로 죽어버려서 미안해요.'
'…진짜……, 이제 없어…? 이제 못 봐…?!'
'또 아프게 해서, 울게 해서, 병원까지 실려오게 해서 미안해요.'
.
.
.
"……마…, 가지…마!"
이불을 걷어차고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난 하리. 사방을 둘러보니 주변은 이미 깜깜한 밤이다.
의자에는 꾸벅꾸벅 졸고 있는 소울이 보였고, 그 뒤에 긴 의자에는 마루와 산이 자고 있었다.
하리는 졸고 있는 소울을 보며 혼자만의 쓸쓸한 웃음을 지었고, 손등에 꽂혀 있는 링거와 링거
액을 들고 조용히 병실을 나왔다.
"병원은 이제 지긋지긋해…."
아무도 없는 깜깜한 복도. 하리는 무서운 듯 빠르게 어딘가로 향했다.
#
똑똑-
하리가 온 곳은 숙직실이였다. 두어번 노크를 하자 사복을 입은 의사가 부시시한 모습으로
나왔다. 모습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그 의사는 하리의 주치의.
"하리 양?"
"부탁이 있어요, 선생님."
아마도 하리는 숙직실에 자신의 주치의가 있을 거라는 걸 예상하고 온 듯 했다. 그녀의 말에
의사는 들어오라고 몸을 옆으로 틀었고 하리는 조심히 숙직실로 들어왔다. 의사가 전등스위
치를 켜며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전에, 하리가 먼저 입을 열었다.
"여행을 가고 싶어요."
"뭐? 안되요! 지금 하리 양의 몸은!!"
"알아요. 알아서 하는 말이예요."
"뭘 알죠? 뭘 아는 사람이 여행을 가겠다는거냐고요!"
"앞으로……, 앞으로 제 몸이…"
"……."
"한 달…도 버티지 못할거라는 거…. 제가 제일 잘 알아요. 그래서 드리는 말이라고요.
부탁이예요, 가게 해주세요."
#후기
감사합니다^^ 진짜 마지막을 달리고 있네요.
아놔.....이번편너무이상했더요ㅠ.ㅠ
...................다음편은 폭탄갈까요?<...되도않는말을.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센스!!!!
[알람쪽지해드려요!♥_♥]
첫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리야.ㅠ.ㅠ. 가도 애들이랑같이가야되.ㅠ.ㅠ
감사합니다!
하리가 죽는건아니겠죠?ㅠㅠ 다음이 기대되용
죽일까요살릴까요!!!! 감사합니다!!!
하리야 니가 떠나면 다른 아이들은 소울이랑 마루랑 산이는ㅜㅜㅜ 어떻해ㅜ 여행을 가도 다 같이 가야지ㄷㄷㄷ여행 기간이 많이 걸려도 애들이랑만은 떨어지지마 하리야ㅠㅠ
하하. 캄샤합니댱
하리떠나는거에요??그럼안되는데..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하리야~~!!!!
네네네?~ 감사합니다!
에.......에에.............!??!!!!!!!? 자, 잠시만....... 이, 이건........ 혹시........... 내가 말했던.....그.........개막장엔딩을......바탕으로둔실화........?! <ㄻ
저어어어어어어어어얼대겨어어어어어어어어얼코 그러치않아.
안돼요ㅠ.ㅠㅠㅠㅠ 하리 여행 못가게하면안되요?ㅠㅠㅠㅠ 더아프면 어뜩해요.ㅠㅠㅠㅠ
하하하. 감사합니다!!
하리 죽는거예요??ㅜㅜ죽으면 안되요!꼭 살려야한다구요ㅜㅜ!담편기대요
ㅇ.ㅇ.................................으흐흐흐흐흐[타당!!]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옙! 함께 파이티이잉ㅇ!!!! 감사합니다!
ㅠ ㅠ 결국은 새드에요 ? ㅠ ㅠ 안되는데 .. 쪽지주세요 ~~ 다음편 빨리 보고싶어요 .. ㅎ ㅠㅠ
쪽지 보내드릴게요. 최대한 빨리 내일쯤이나, 화요일에 들고 찾아 올게요!
여기에 반전이!?+_+...후훗 13,14편다봤어여=3=*알람쪽지 항상 부탁드려요,!
하하 감사합니다! 무슨반전이요 ㅇ_ㅇ?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쎼요 하하. 감사합니다~
죄송해요 정말로 요즘엔 못봐서,,,,,,,, 역시 재밌네요



아뇨괜찮아요^0^* 감사합니다!
ㅜ _ ㅜ 하리 이제 시한부 인생이에여?ㅜ 안되는뎁 ㅠ 아 이번편은 너무 슬퍼요 ㅠ 흑흑 이런편은 제 스탈이 아닌뎁 ㅠ 제발 반전이라도 ㅠ ㅠㅠ 다음편 기대할께요 ! 올리실때마다 쪽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죄송하지만 이번에도 부탁드릴께요 ㅎ
.........아하하..;;;;감사합니다! 죄송하긴요, 읽어주시고이렇게 리플까지 달아주시는데 쪽지보내는게 힘든가요~
ㅜㅜㅜ 으앙~하리 어떡해요!!!ㅜㅜ 훌쩍 아아 점점더 결말이 궁금해져가요><ㅎ 앞으로도 응원 할게요!!! ^0^
감사합니다!
ㅠㅡㅜ 이제야 컴퓨터를 하네여 ㅠㅠ 그래도 읽으려 왔습니당~~ 다음편도 열심히 써주세요~~ 댓글이 조금 늦져도 용서해 주세요ㅠㅡㅠ
감사합니다! 용서는무슨요.........^0^* 전언제나용서를< 퍼퍽
너무 슬픈것 같아요~ 하리 죽으면 안되요~
헤헤 그런가요 ㅠㅠ? 감사합니다
하리 죽어요??ㅜㅜ 죽으면안되는데ㅜㅜ 살려주세욧ㅜㅜ
저는 신이................... 감사합니다^^*
불쌍하다 ㅠㅠ
감사합니당 ㅋ.ㅋ
꺄아폭탄콜!!!!!!!!!>_< 아완전재밌어요!!!ㅠ_ㅠ
후훗. 감사합니다!
재미있어용>_<~~~
ㅠㅠ~재밌긴한데 반전이 있었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