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아빠가신음하면에비앙
야생동물이 사람과 왜 친해지면 안되는가?
첫번째는 종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
일반적으로는 각인으로 벌어지는 문제가 가장 많다
예를들어, 인간이 구조한 야생동물이 인간에게는 호의적이지만
같은 종에게 공격적으로 변하는 경우
이런식으로 한번 종정체성이 흔들린 야생동물은
야생으로 돌아가기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야생동물이 사람과 함께 살면 행복하지 않을까?
이거는, 이견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데,
바람직하다고 보시는 분들의 논리는 이래요.
야생이 굉장히 척박하고 위험하고,
언제 어떤 천적에게 내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고,
극한의 환경에 놓여있는 게 야생동물들 이니까,
이렇게 안전이 보장된 공간에서 굶지않고
배고프지 않게 먹이를 받아먹고 지낼 수 있으면
그게 행복한 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거고.
이해돼요.
왜냐면 제가 생각하기에도 야생은 이 친구들에게 너무 척박하거든요.
근데 저는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사람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서 머무는 야생동물들을
굉장히 많이 지켜봐온 사람이잖아요.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안전하고 먹이를 얻어먹을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는 그 평생이,
저는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요.
차라리 위험하더라도,
언제 어떻게 위험이 닥칠지 모르고,
항상 긴장하면서 살아야된다 할지라도
저는 나가서 사랑을 했으면 좋겠고요
나가서 다양한 먹이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자기가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햇빛을 받고 싶을 때 언제든지 햇빛을 받았으면 좋겠고,
목욕을 하고 싶을 때 언제든 목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사람이 만들어놓은 공간에서는
그런 야생에서 누릴 수 있는 정말 수 많은 권리를
충족해주기가 어려워요.
저는 그래서,
첫댓글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 논란있는 모 유튜버 영상링크가 있어서 필요한부분만 다시 올림
본문의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국가지원이 터무니 없이 부족해서 운영이 좀 힘들다고하셔
혹시 관심있는 여시들은 공식유튜브도 있으니 관심부탁해!
https://youtube.com/@CNWARC8275?si=FH5udAoAT2QaaDRo
나도 같은생각
그래서 반려동물들에게도 늘 한켠에 미안한 마음...ㅠ
나 왜 눈물이나지 🥲
진짜 국립공원 같은 데서 보호종을 보호하는 거 아니고서야 동물에 손대지 말길
바로 떠오르는게 저분이 말씀하신 환경=동물원 같은 곳이잖아
저분 말씀에 동의
그것도 그렇지만 야생으로 돌려보내지않고 그냥 저런 보호센터에서 편히 관리사들 케어받으면서 사는게 좋지않으려나~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야생동물이 살아갈 터전을 인류가 더 훼손시키지않고 야생동물이 야생동물답게 살 수 있도록 보호하는건 인류의 공통적인 숙제인듯
갑자기 눈물 난다
그치 트루먼도 돔 안에서 만든 애정과 기억들이 가짜였을까? 그 순간동안 트루먼이 그들에게 보여준 깊은 관계들은 다 진심이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고 나아가고. 가끔 유튭 댓글 보다보면 야생동물 구조해서 키우다가 방생하는 거 서로 관계도 있고 밖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데 동물농장 제작진이 젤 악랄하다는 댓글 많이 보이는데, 적응이 가능한 수준이면 걔가 먼저 계속 찾아오지 않는 이상 방생의 준비+ 시도가 낫다고 봄
https://www.instagram.com/cnwarc?igsh=MWM2dmR3Ym5nMXV5NA==
여기 인스타인데 글이 재밌어서 종종 봤거든 직접 기부도 가능해! 연락먼저 하고 안 쓰는 이불이나 수건 같은 것도 보내면 좋아.. 라텍스, 휴지나 물티슈도 보내더라 기부금도 보낼 수 있음
귀여워.. 잘 적응해라
사람한테도 뭔가적응되네.. (ex: 히키코모리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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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고양이 종특자체가 인간친화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 야생에 있는게 고양이들한테 이득이라 생각하거든
근데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고양이 혐오 & 혐오범죄가 너무 심각해서 아무이유없이 죽어가는 고양이들이 너무 많으니까.. 어쩔수없는부분도 있는거같음
이래서 동물원이 싫어...ㅠ
굳이 인간 개입 없더라도 자연에서의 삶을 아무 걱정없이 누리면 얼마나 좋을까.. 자연에서의 자연스러운 삶을 위협하는것도 결국 인간이니..
ㅜㅠ동물들아..행복해야대...
팬더도, 우리나라 동물원의 팬더가 순하다고 영업하는 이미지 중 하나잖아. 실제 팬더는 엄청 사납다고. 근데 그게 야생성이야.. 동물원에서 나고 자라고 또 후손읗 낳는 팬더는 더이상 동물이 아니야 사실, 야생성 본성을 잃는 하나의 관람대상이자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인형인거지.. 그게 왜 한국에서 태어난 판다의 영업포인트가 되는 지 모르겠어 그저 안타까운데... 자연순리가 있는건데
야생은 힘들고 거치니까 사람이랑 같이 살면 편하고 행복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결국 인간중심적이잖아 야생에서 살게 냅둬...
그리거 계속 인간이 보호해주다보면 그 종 자체가 사라질수도 있을거같음
맞아 그냥 사람이랑 살면 안되냐고 하는거보다 쟤들이 사는 야생과 자연이 인간에 의해 해쳐지지 않고 야생답게 보호될 수 있게 관심가지는게 바람직한듯
난 강아지 고양이도 포함이라고 생각함. 동물이니까
진짜 맞는 말이야
평화로운 감옥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야생보다 행복할것이다 는 결국 인간의 생각인거고 동물원이 만들어진것에 그런 이유도 있었을텐데 실제로는 그 감옥에 평생을 참고 살다 곪았던 속이 터져서 같은곳을 빙빙돌고 자해하고 삶을 포기하고 곡기 끊은 동물들 많이 봤잖아. 우리가 보기에 위태롭더라도 동물은 야생의 순리대로 살게 두는게 그들을 위한 일같음
자연이 좋지 ㅜ 다만 인간이 망쳐놓은... 자연... 그리고 해로운인간들이 위협주는 자연이라 미안할뿐
악뮤의 인공잔디 생각나는 글이었어. 야생동물에게 편안함이란 곧 죽음이겠지. 하지만 자연은 계속 변하고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도태되서 죽음에 이르는거고. 사실 편안함도 인간의 관점에서 설명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