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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어]買肉埋墻(매육매장)
[字解] 買(살 매) 肉(고기 육) 埋(묻을 매) 墻(담장 장)
[意義] 고기를 사서 담장밑에 묻는다는 뜻으로,가난한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洪瑞鳳(홍서봉)의 어머니에 대한 美談(미담)이다.
[出典] 해동속소학(海東續小學 : 박재형이 고려 이래의 저명 인사들의 가언(嘉言)과 선행(善行)을 여러 책에서 뽑아 엮은 책으로 6권 2책임).
[解義] 洪相國瑞鳳之大夫人은 家貧甚하여 疏食菜羹도 每多空缺이라. 一日에 遣婢하여 買肉而來하여 見肉色하니 似有毒이라. 問婢曰 所賣之肉이 有幾許塊耶아."하고 乃賣首飾得錢하여 使婢로 盡買其肉하여 而埋于墻下하니 恐他人之買食生病也일새니라.
■ 洪相國瑞鳳(홍상국서봉):홍서봉 정승, 조선 중기의 문신.'相國'은 정승, 재상의 뜻. ■ 大夫人(대부인) : 남의 어머니에 대한 경칭. 모당(母堂), 자당(慈堂), 모부인(母夫人) 등과 같은 말로 쓰임 ■ 疏食菜羹(소식채갱) : 거친밥과 나물국, 변변치 않는 식사. ■ 每多空缺(매다공결) : 매양 끼니를 거를 때가 많다. ' 空缺'은 끼니를 거르다. ■ 遣婢買肉而來(견비매육이래) : 여종을 보내어 고기를 사오게 하다. ■ 見肉色(견육색) : 고기의 빛깔을 보다. ■ 似有毒(사유독) : 독이 있는 것 같다. ■ 所賣之肉(소매지육) : 사온 것과 같은 고기 ■ 有幾許塊耶(유기허괴야) : 몇덩어리가 있더냐 ? '幾許'는 몇, 얼마쯤의 뜻 ■ 乃賣首飾得錢(내매수식득전) : 이에 머리 장식을 팔아 돈을 마련하다. ■ 使婢盡買其肉(사비진매기육) : 여종으로 하여금 그 고기를 모두 사오게 했다. ■ 埋于墻下(매우장하) : 담 밑에 뭍다. ■ 恐他人之買食生病也(공타인지매식생병야) : 다른 사람이 사서 먹고 병이 날까 염려하다.
[본문풀이] 정승 홍서봉의 어머니는 집이 매우 가난하여 거친밥과 나물국도 매양 거를 때가 많았다. 하루는 여종을 보내어, 고기를 사오게 하여 고기빛을 보니, 독이 있는 것 같았다. 여종에게 물어 말하기를, "사온 것과 같은 고기가 몇덩이 있더냐 ?"라 하고, 곧, 머리 장식을 팔아 돈을 마련하여, 여종으로 하여금 그 고기를 모두 사오게 하여, 담밑에 묻으니, 이는 다른 사람들이 시서 먹고 병이 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출처:제주 신엄중학교 홈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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