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본에 온 지 한달 반 정도 지났습니다. 유학비자 입니다!
한달 반 정도 지나고나니 어느정도 적응도 되고 여유가 생겨서 많은 도움을 준
고재팬 카페에 글을 차차 남기려고 합니다. ㅎㅎ
저는 7월 학기생이라 7월 초에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와서 초반에 한 일들 위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우선 일본어를 아예 못하는 상태로 왔어요. 히라가나만 정말 딱 때고 왔습니다 ㅜㅜ
이 점을 생각해주시고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출국
7월 초 오전 9시 30분 대한항공 비행기로 일본으로 출발했습니다. 여유롭게 7시정도에 도착해서
심사같은 거 마치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조금 피곤하시더라도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래야 잊어버리는 것 없이 실수없이 무사히 갈 수 있으니까요. 첫 출발부터 꼬이면 안좋으니까요 ㅜㅜ
저 같은 경우는 큰 박스로 출국 하루 전에 택배로 부쳐서 공항갈 땐 캐리어 하나랑 카메라 가방이랑 손에 드는 가방을 가져갔네요.
캐리어 하나는 수하물로 부치고 카메라 가방이랑 손에 드는 가방은 들고 탔어요.
원래 카메라랑 노트북 다 택배로 부칠려고 했는데 파손위험도 크고 안된다고 하길래 들고 탔어요.
그리고 손에 드는 가방에는 일본가서 심사볼 때, 필요한 것들 쉽게 꺼낼 수 있게 넣어 놨습니다.
입학허가서, 자격외활동허가 신청서 등등 심사 때 꼭 당장 필요한 것들은 꼭 수하물로 부치지 마시고
들고 타셔야 합니다. 심사 끝나고 수하물 찾으러 가기 때문에요! 그리고 심사대에서 제출하고 기다리면
재류카드를 주시는 데, 꼭 뒷면에 자격활동허가 도장이 찍혀져 있는 지 확인하세요! 유학비자의 경우
주 28시간 이내 시간에서 알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게 꼭 있어야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알바 면접볼때나 계약서 쓸 때 꼭 확인하시니까요!
2. 집 도착 및 구약소 주소 등록 등등
일본에 도착해서 부동산 담당자 분과 함께 부동산 사무실에 가서 (오너즈 플래닝을 통해 집을 구했습니다.
자세한 부동산 관련 얘기는 우리숙소자랑 게시판에서 할게요!) 게약하고 나서 같이 집으로 가서
이것 저것 확인하고 집 계약은 마쳤습니다. 그러고나서 집 정리를 간단히 한 다음에, 필요한 것들을 사야될 것 같아
집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우선 저는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고 또 일본오면 필수품이기 때문에, 오자마자
자전거파는 곳에 가서 바로 사고 자전거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ㅋㅋ 그러고나서 그 자전거를 타고
구약소가서 주소등록을 했습니다. 일본어를 아예 못해서 걱정했는데 구약소 가니 노란완장을 차고 계시는 분이
안내원이 신 거 같아 말씀드렸더니 필요한 서류주시면서 직접 적는 걸 도와주셨습니다. 확실히 아무리 바빠도
일본분들은 친절하셔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번호표를 받고 번호표가 화면에 뜨면 가서 받는 식인데
갔더니 재류카드 뒤에 주소가 등록되고 도장이 찍혀서 나오더라구요. 신기. 그러고나서 직원분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일본어를 못한다고 말씀드리니 영어는 되냐고 말씀하셔서 영어는 가능하다고 했더니 뒤에 젊은 직원분을 부르셔서
영어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보험관련 얘기여서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번호표 받고 또 보험 창구 가서 처리하니 일주일 뒤에
우편물로 뭐가 오더라구요. 그거 받고 구약소 다시 가니 월 1780엔 보험료가 청구되었다고 하시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에 한국에서 일본생활 알아볼 때 구약소가는 거 정말 걱정많이 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주소등록이랑 보험등록도
다 마무리 잘 했습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마세요!
3. 일본 지하철 타기
일본와서 또 걱정했던게 지하철 타는 방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뭐 한국어지원도 안되는 역이어서, 우메다를 가고
싶은데 어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옆에 아주머니한테 여쭤봤는데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더
웃겼던게 우메다까지 가는데 190엔이라 500엔 넣었는데 410엔이 거스름돈으로 나왔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뭐라고 하셨는데 아마 100엔 더 나와서 좋겠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첫 번째 지하철
타는 날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여러번 다니고 또 물어보면서 타고하니까 대충 일본 지하철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이코카 카드로 쓰고 있어요. 정기권도 사야되는데 아직 못 사봤네요. 저희 학교가 학생 정기권이 안된다고 해서.ㅜ
여러군데 돌아다닐 때가 많은데 이코카 카드 하나 사니까 나라나 교토에서도 사용사능하고 아주 편하더라구요! 줄서서 표안사도
되고요! 이코카 카드는 제이알다니는 역에서는 다 살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충전 가능하니까 사실분은 참고하세요!
4. 아르바이트 구하기
원래 아르바이트는 9월 즈음 부터 해서 구해볼 예정이었습니다. 일본어 공부좀 하다가 구해볼려고 했는데, 저번 여름방학 때
그래도 아르바이트를 한 번 구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이토루 통해서 아르바이트를 알아봤습니다.
일본어 배운지 한달 지나서 이게 될까 하는 마음에 먼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마츠야 음식점에 지원했습니다.
바이토루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을 주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지원하고나서 바로 하루 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마츠야구나 하고 받았습니다. 여자분께서 먼저 여기가 어디라고 말해주신 후에
여러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무슨비자인지, 몇살이신지, 3개월 이상 근무 가능한지, 일본엔 언제 왔는지, 현재
다른 아르바이트 하고있는 거 있는지, 면접 날짜는 언제언제언제가 있는데 언제로 선택할지, 일본어 학교는 어디에
있는지, 집은 어디에 있는지, 교통비는 얼마나 드는지 등을 물어보셨습니다. 다행히 들리는 단어로 유추해서
말씀드리고 어쩌다가는 틀린 대답도 있었지만 상대방 여자분께서 친절하게 다시 말씀해주시고 일부러 천천히 말씀해주셔서
전화로 면접날짜와 시간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면접을 보고 (면접 때는 딱히 길게 하지 않고 사내 규정 같은 것
알려주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끝났습니다. 사실 40퍼센트는 못알아듣고 하이하이 만 했습니다. ㅋㅋㅋ) 3일 뒤에
연락와서 금요일날 몇시에 와서 계약서 쓰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현재 계약서 까지 쓴 상태입니다.
이제 오티받고 일해야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딜레이 되더라구요..ㅋㅋㅋㅋ 찾아봤더니 마츠야 알바 후기보면 대부분
시간이 좀 걸린것 같아서 안심하지만. 주변 친구들도 보면 알바구하는 것 생각보다 쉽게 잘되는 것 같더라구요.
다 한번에 붙고 바로 일하고 그러더라구요! 아르바이트 걱정하시는 분들 일본어 한달 배운 저도 했으니 걱정마세요!!
저는 아예 첨부터 일본어 못해도 한국식당은 생각안하구 일본식당만 생각하고 시작해서인지 오히려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이력서도 처음 써보고! 일부러 전화받을때 목소리도 크게내고 면접가서도 안떨린척 얘기하고. 본인이 잘하시는 걸 어필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영어를 할줄 알아서 이력서에 영어로 소통가능하다. 그리고 자격증란에 토익이랑 토플
점수 적어서 냈더니 막 놀라시면서 진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 면접끝나고 나갈 때 다시 한 번 더 물어보시더라구요
진짜 영어사용 가능하냐고. 그래서 자신감있는 목소리로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제 여자친구가 외국인이라 영어로
대화한다고 하니 그때부터 뭔가 신뢰의 눈빛을 보내셨습니다. ㅋㅋㅋㅋ
신사이바시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아서 중국어나 영어 사용가능하시면 좀더 우대받는 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잘하는걸 많이 어필하시면 충분히 쉽게 구하실거라 생각됩니다!
5. 기타 생활
이외에 추천드리고 싶은 것들은 시간나시면 여유롭게 집 주변을 자전거 타고 많이 돌아다녀보시는 게 좋은것 같더라구요
주변에 뭐가 있고 얼마나 걸리는지. 저도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라이프,세리아,코난,도미노피자,맥도날드,병원 등등
제가 원하는게 자전거로 8분 이내에 다 있더라고요. 이렇게 동서남북 방향으로 돌아다니면서 어디에 뭐가있는지 그리고
구약소는 어디에 있는지 등등. 우선 집 주변에 많이 익숙해지시면 일본생활에 적응하는게 더 빨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집에 적응하고 집 주변 적응을해야 맘편한 일본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 사실 때 많이
찾아보시고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주변에서 추천하는 가게가서 사면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 구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돈을 아낄 뿐이지만 이게 모이면 큰 돈이니까요. 그리고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자존감을 잃어버리지 않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외국이라고 해서 쫄 필요없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들 항상 생각하면서
도전해보시면 재밌고 뜻깊은 유학생활 될거라고 저는 생각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만한 취미생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게임이면 게임, 영화면 영화, 운동이면 운동, 여행이면 여행.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서 즐기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긴 유학생활 심적으로 지치실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국음식도
간간히 한국식당가서 드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삼겹살 와서 2번정도 먹었는데 정말 스트레스 풀리더라구요!!
본인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도 잘 풀어나가시길 바래요!! 아 그리고 보험료,가스비,전기세 이 모든게 다 편의점에서
납부할수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가서 주면은 바코드 찍고 거기에 맞는 돈내면 끝이에요. 그리고 도장찍힌 영수증 받고!
그리고 어학교에서 유에프제이 통장신청을 도와줘서 유에프제이 통장도 만들었네요. 그러면 모두들 화이팅!
첫댓글 7월 학기로 일본에 정착하느라 수고하십니다. 좋은 유학 생활을 지낼 수 있기를 빕니다.
일본어가 거의 안되는 상태인데 알바가 구해지나요?
네 초급반중에서도 젤 초급반인데 저희 반 친구들 다 한번에 구했네요!!
@사진찍자우리 일 하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불편해 하시지는 않나요? 저도 곧 일본가는데 걱정되서요ㅠㅠ
@프워어어 조금 불안해하시긴 하는데 어차피 다 일본인들도 배우면서 하는거라 똑같이 배우고있어요 ㅠ 공부많이해야죠 ㅠㅠ 걱정말고 오세요 우선!!!
일본어 초급이지만 알바는 정말 복불복 인것 같아요^^ 그쵸?ㅎㅎ 특히 하고자하는 의지와 야루키+에가오만 있다면 가능하죠~ 넘 멋지십니다!! 지민씨 후기 넘 감사하구요, 계속 일본생활 화이팅입니다!!
야루키 에가오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ㅜ ! !
와 한달만에 대단하시네요!!
감사해요!! 모두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