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
" 오빠 주소나 연락처..알아....? "
" .... "
" 알지?응? "
" 소라야아... "
" 나 결혼식에도 못찾아봤잖아.. 그냥 인사만하고올래^_^.. 인사만하고 그 뒤로 잊을래 응? 알려주라... "
" 후....이거 "
" ..... "
나는 그렇게 주소를 받아들었고
오빠는 서울에살고있는 나와는 먼곳 제주도에가서 살고있었다..
나는 다행이도 저번 수학여행때문에 티켓( 잘...몰라서^-^;;; )을 가지고있었다.
이제 비행비표만 뽑으면 된다..
" 정말..가게? "
" 응 "
" 제주도야.. "
" 인사만하고 올께^-^ "
" 같이..갈까? "
" 아니~ 나 혼자갈래요 히히히 고마워 현아야 "
" 기집애야... 너...진짜 준이오빠 잊어버려라? "
" 네에 "
일주일후
나는 용돈을 긁고 긁고 현아에게 돈을 빌려서
비행기표값을 구한후에야 비행기표를 구했다.
그동안 민준을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내가 피했다.
이 시기에 민준을 만나면 괜히 미안해지고 찔릴것같아서 말이다^-^..
# 토요일
나는 일단 인천공항을 향하기위해 택시를 기다렸다.
" 한은소라 "
" 어? 민준아 "
" ........ "
" 오..오랜..만이네?^-^ "
" 어.. 잘 지냈냐... "
" 보다시피 "
" 매일같이 너 찾으러 다녔는데 안보이더라..? "
" 어? 아... 응.. 바빴어; "
" 어디가냐? "
" 아...응; "
" 어디? "
" 어..그게...아아아 할머니댁에 할머니가 나 보고싶다고 얼른 오라시네?^-^ "
툭
허억!
이런 타이밍에 표가 떨어질껀뭐라뮤
" 이거..뭐냐? "
" 이리내 "
탁
나는 민준의 손에 들린 표를 빼앗아 들었고,
그때부터 민준은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 너.. 비행기타러가냐? "
" 하..할머니가 제주도에 사셔서! "
" 너희 부모님 고향이 제주도야? "
" 으응! 어? 택시온다! 택시이!! "
" 서울..아니냐? "
뜨끔
민준이 저 자식이 그걸 어떻게 알고있단말인가...
" 서..서울이라니; "
" 저번에 처음 니네집 갔을때 통화내용에 시골 서울이라는거 들었어 "
" 어?! 민준아 나중에! 나중에 연락하자! 빠이빠이~! "
" 야 "
" 택시이! "
" 야! "
" 어?! "
" 조심히 다녀와라 "
" .. "
나는 멍한상태로 엉거주춤 택시를 타버렸고,
" 아저씨 인천공항이요! "
라고 외쳤다.
그렇게 몇시간후 나는 제주도에 도착을했다
" 후우.. 여기서 이 주소로 어떻게 찾아간담... "
" 어? 안녕? "
" 엄마야!! "
" 으으;; "
이 사람은 저번에 클럽에서 만났던...
" 오랜만이야? "
" 아..네^-^ "
" 근데 제주도까지 어쩐일이야? "
" 아.. 누구 볼라구요^-^ "
" 나? "
" 에..에? "
" 크큭 농담이야 농담^-^ 누구? "
" 그냥.. 아는사람이요; "
" 아그래? 그래그럼 일보다가 "
" 네에.. "
휴..
어떻게 이런데서 경현오빠를 다 보냐
나는 그렇게해서 일단 택시부터 잡았고, 이 집주소를 택시기사아저씨께 보여드렸다.
한 4000원 좀 안됐다.
생각보다는 가까운것같다^-^;
하긴.. 제주도인데
여기..인가?
나는 집주소 그대로 적힌곳에 올라갔고,
문앞에 서있었다.
누...누를까..?
" 누구세요? "
" 깜짝아! "
" 어? 소라..소라야? "
" 오...오..오빠... "
" 소라 네가 어떻게 여기까지? "
" 아... "
" 아니지 일단 들어가자 왜 가만히 서있어^^ "
나는 그렇게해서 오빠의 집으로 들어갈수있었다
" 어머? 누구야? "
" 어? 내 아는후배 "
" 아~ 안녕하세요? "
" 아 네 안녕하세요 "
주부..맞아?
애까지있는데...
주부가 껌을 저렇게 씹어?
완전 술집여자잖아?!
" 아줌마~ 여기 손님왔어요 차좀 내와요 "
" 네에 "
거기다가..
아줌마까지?!
" 자기야,소개시켜줘 "
" 아 그래. 어.. 여긴 내 후배 한은소라라고하고 여긴 내 집사람 한지연 "
" 반가워요 "
" 아네.. "
" 근데 무슨일로 여기까지 온거야? "
" 집에 일이있었어.. 그래서 결혼식에 못찾아가서.. 미안해서 "
" 아.. 구지 올필요는 없었는데^-^ "
" ..... "
" 그래 잘지내고? "
" ..응.. 오빠두 잘 지내는것같다.. "
" 그래. 이뻐졌다? "
" 어? 아..고.고마워.. 나 이만가볼께 "
" 왜? 더 있다가지 "
" 아냐아냐,여기 올 일이있어서 잠깐 들린거야. 가봐야해 "
" 그래? 그래그럼. 다음에 언제한번 더 놀러와 그땐 거하게 한턱 쏠께 "
" 으응 안녕히계세요^-^ "
" 네 다음에 또 뵈요 "
나는 그렇게해서 오빠의 집에서 나왔다
참 잘 살고있는것같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밉다
매일같이 속으로 잘살길바랬으면서 막상 만나고 내눈으로 직접 잘 사는걸 보니까
따르릉
" 어? 현아네.. "
[ 여보세요? ]
[ 너 어디야? ]
[ 제주도지 ]
[ 진짜갔어? ]
[ 으응 ]
[ 만나는 봤어? ]
[ 으응 지금막 ]
[ 아.. 잘살고있든? ]
[ 무지하게 ]
[ 나쁜새끼 ]
[ 됐어. 다 지나간 일인데 뭐 ]
[ 안아퍼? 안힘들어? 안슬퍼? ]
[ 이상하게도 아무렇지도않아.. 만나면 울컥할줄 알았는데... 아무렇지도않아 ]
[ 다행이네. 그 딴놈때문에 아파하는 니 마음이 아까워! 아파하지마러! 알겠지?! ]
[ 응응 ]
[ 그래서..지금오는거야? ]
[ 아니요.. 내일가려구 ]
[ 왜에! ]
[ 그냥.. 생각좀하고싶고 혼자있고싶어서 ]
[ 그래그럼 내일봐 ]
[ 응 ]
뚝
전화를 끈자마자 나는 민준이 떠올랐다
몇일째 내가 도망을 다녔고, 아까도 내가 도망오듯 왔는데..
갑자기 미안해지는 나다..
따르릉
[ 누구 ]
[ 민준아.. ]
[ 누구냐고 ]
[ 나.. 한은소라.. ]
[ 씨발.. 뭐 ]
[ 민준아 ]
[ 뭐 ]
[ 나 누구만나러왔게? ]
[ 씨발 내가 어떻게 아냐 ]
[ 실은 나 2년동안 짝사랑한사람 만나러 여기까지 날라왔다? ]
[ ....... ]
[ 잘 살드라구^-^ 그래서 확 잊어버리게 ]
[ ....... ]
[ 나 만나면 아플줄알았는데 하나도 안아팠다? 나 기특하지? 응? ]
[ .......어디냐... ]
[ 제주도지~ ]
[ 제주도 어디 ]
[ 왜? 날아오시게? ]
[ 어, 그 잘난놈 얼굴 한번 보고싶었다 ]
[ ......... ]
[ 야 ]
[ 아..으응 ]
[ 어디냐고 ]
[ 민준아 ]
[ 어 ]
[ 나 하룻밤만 여기있다가 갈꺼야. 내일 내일 서울로 갈꺼야 ]
[ 그 새끼랑? -_- ]
[ 아니요^-^ ]
[ 그 새끼는 ]
[ 그 새끼는 가족이있어서 내가 낄틈이없어요 ]
[ 어 ]
[ 으응^-^ 그럼 내일보자 ]
[ 야 ]
[ 으응? ]
[ 믿는다 ]
뚝
애앵...?
이건 또 무슨시츄레이셔언?
믿는다라는 말만하고 뚝 끈는...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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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우니
안녕하세요
짜우니입니다
늦게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엄마 눈치를 이만저만 보고 사는게 아니라서요ㅠ
앞으로도 쭈욱 저녁시간에 올릴것같으니 이해해주시구요.
그럼 남은 휴일 재미있게 보내세요~!
해월령 _ 우와~ 정말요? ㅋㅋ
꺄앍 님준이 연하인데 ...;;; 한은소라라.... 이름 어디서 따오셧어염..??ㅇㅂㅇ?<퍽 그런거묻는거아냐 ㄱ -^^
로즈데이귀신 _ 크큭 그냥 제가 생각해냈어요^_6;;
민준이가 찾아올것 같다!!ㅋㅋㅋㅋ
테디베어ㅋ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준이가 찾아올것 같다에 한표!!??ㅋㅋㅋㅋㅋㅋ
재밋써요^^
유아 틳 _ 감사합니다
재미이써요~ㅎㅎ 하하핫!!!ㅋㅋㅋ 담편기대용~ㅎ
풀잎작가 _ 하핫 네엥 ㅋㅋㅋ
재미이써요~ㅎㅎ 하하핫!!!ㅋㅋㅋ 담편기대용~ㅎ
풀잎작가 _
아빠가이런거보는거싫어해서 ㅠㅠ겨우 눈치봐서 봣어요!!!아잿머요~
잔진 _ 아..^-^ 이거차암... 제가 괜시리;;ㅜ
아정말....눈물나가 감동이예요~!!!!!!!!!!!!!!!!!!
오공돌이♥ _ 눈물나가...라는게 무슨뜻이에요?; ( ㅈㅅ ; 제가 이해력이 딸려서ㅠ )
여주인 소라가 좀 ... 불쌍하고 한편으론 부럽습니다!
온제이이야기 _ 크큭 그렇죠! 아하하하;;
아진짜재밋서여 ㅠ0ㅠ..이거다운받고싶은데어케안되구..ㅠ0ㅠ
꽃향월 _ 감사합니다^-^ 다음에 완결내면 그때 이메일써주세요 ㅋㅋ 보내드릴꼐요~
머쪄머쪄....짱재미써요
또치랑둘리 _ 으헤헤헤헤헤헤헤헤헿ㅇ
재미있어용>_<~~~~~
지용♥ _ 감사합니다 ㅎㅎ
>< 재밌어용ㅋㅎ
혀나힛 _ 감사합니다.
잼써용~~~
곰다 _ 네엣>~< ㅎㅎㅎ 감사합니다앙 ㅎ
잼써여 ㅋㅋㅋ
맛난사탕 _ 감사함~><니다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