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185265948
여기 뭔가 산타 닮은 할아버지가 있다
이 사람은 벨기에의 2대 국왕 이었던 레오폴드 2세
인상만 보면 인자한 사람 같기도 한데.....
참고로 뒤의 백인들은 나쁜놈들이 아니라 이 실상을 알리러 온 기자다
실상은 히틀러 뺨치는 씨발놈인데
식민지화한 콩고에서 고무를 채취하는 데
할당량을 못채우면 해당 노동자, 혹은 가족의 손을 잘라버리고
두 번째는 한쪽 팔, 마지막으로는 목을 잘라버렸다
위의 사진에서 들고있는 손은 들고 있는 사람의 자식의 손이다...
구라 같냐고??
콩고인을 잡아먹는 것으로 묘사한 레오폴드 2세
아무리 당대 제국주의가 극에 달했다고 하지만
레오폴드 2세가 저지른 이 짓거리는 다른 유럽국가들을 경악시켰다
진짜 전 유럽, 심지어 미국에서도 미친놈 아니냐? 하며 비판했지만
레오폴드는 모두 영국의 선동이다라고 하며 일축해버린다(???)
이 인간으로 인해 학살 당한 콩고인은 대략 수백만으로 추정되는데
나치 새끼들 정도가 대략 이 정도 죽였다....
다행히도 현재 벨기에 각지에서 동상이 철거되고 있다
다행히도 이 새끼는 벨기에 정부, 국민, 세계 여론, 친구, 가족들에게까지도
엄청난 혐오를 받았고
뒤질 때 창자가 막혀 심각한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뒈졌으니
어찌보면 그나마 죗값을 조오오오금이나마 치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아들이 없어서, 왕위도 조카인 알베르에게 넘어간다
자 여기서 잠깐만 시간을 뛰어넘어보자
레오폴드 2세의 조카로서 왕이 된 알베르 1세의 아들 레오폴드는
아버지 사후 벨기에의 국왕이 되니
벨기에의 4대 국왕인 레오폴드 3세이다
근데 레오폴드라는 이름의 저주인건지
이 양반도 만만치 않는 폐급 행적을 보인다
전쟁? 호애애애애앵
즉위 5년차인 1940년
나치 독일이 전격적으로 벨기에를 침공한다
당시 정부 내각은 전부 런던으로 망명했고
심지어 옆 국가인 네덜란드 왕가도 영국으로 망명한 상황
여기서 전 벨기에인의 국왕 레오폴드 3세는 걍 항복한다...
당연히 내각은 황당해 하며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레오폴드는 대충 국왕이 국내에 있으면
독일도 벨기에를 중립국으로 대해주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항복했는데
독일군은 그냥 국왕을 포로로 잡고 오스트리아로 보내서 유폐시킨닼ㅋㅋㅋ
당연히 그동안 벨기에는 나치 독일에게 수탈을 당하고
당연히 종전 후 레오폴드는 국민의 반대로 귀국을 할 수 없었기에
결국 귀국 조건으로 장남 보두앵에게 왕위를 넘겨버린다
어째 레오폴드란 이름은 죄다....
아무튼 2대 국왕인 레오폴드 2세는 학살자 악마
4대 국왕 레오폴드 3세는 무능한 암군
이렇게만 보면 벨기에가 어떻게 안망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중간의 3대 국왕이자 구국의 영웅
병신과 머저리인 선대와 후대와 다른
진짜 벨기에인의 왕인 알베르 1세가 있었기 때문!
사실 알베르는 왕이 될 수 없던 조건이었다
근데 큰아버지 레오폴드에게는 딸만 있었고
벨기에 왕실 법상 딸은 왕위를 이을 수 없었기에
가장 가까운 남성 종친인 알베르가 왕위를 이었던 것!
근데 왕위에 오르고 나니
레오폴드 2세가 제대로 씹창낸 벨기에의 재정상황을 목도하는 데
콩고에서 막대한 수탈을 한 것을
죄다 건축물을 짓고
애첩과 함께 다른 국가에 쇼핑하러 다니면서
그 많던 재정을 전부 날려먹은 것이다
진짜 이정도면 이 새끼 부관참시 안한 알베르가 보살일 지경
근데 문제는 알베르가 왕위에 오른게 1909년!
당시 유럽은 진짜 언제든지 전쟁이 터질 각이 보였고
알베르는 없는 살림을 쥐어짜내서 벨기에 육군을 강화시켰으며
1913년에 의회의 반대에도 징병제를 통과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외교적으로 어마어마한 똥꼬쇼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벨기에의 중립을 확인받는다
이 정도만 해도 훌륭한 업적이디만
시대는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는데
독일 국왕 빌헬름 2세
ㅎㅇ 사촌!
벨기에 국왕 알베르 1세
팔 짧은 사촌! 여긴 웬일이여?
※ 당시 벨기에 왕가는 작센코부르크고타 가문
즉 독일계
저번에 우리의 동맹인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태자가 세르비아 슬라브 떨거지 한테 암살당했자너
그래서 세르비아도 치는 겸 좆같은 러시아 새끼들도 정리하게
ㅇㅇㅇ
근데 그걸 왜 벨기에 와서 말함?
근데 우리가 러시아를 치기 앞서서
후방 정리 겸 프랑스를 공격하기로 결정했거든?
근데 이 프랑스 공격 계획인 슐리펜 계획에서
벨기에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네?
그러니 길 좀 열어줘 사촌ㅋㅋㅋㅋ
.........................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긴 어렵다"
직접 벨기에의 전장을 시찰하는 알베르 1세 국왕 폐하
1914년, 영토 통행 여부를 거부한 벨기에를
독일 제국이 전격적으로 침공한다
이에 알베르 1세는 직접 총사령관이 되어 전쟁을 지휘했지만
압도적인 독일군의 공세에 결국 플랑드르 남서부를 제외한 전역을 빼앗기게 된다
그러나 알베르는 아들처럼 항복하지도, 도망가지도 않고
드 판(De pann) 사령부에서 정부를 이끌며 벨기에 군과 함께 항전했다.
최전선 참호에서 병사를 격려하는 국왕 알베르
결국 끝까지 항전을 하며 버틴 결과
1918년, 프랑스-벨기에 연합군 사령관을 지내며 반격을 이끌었고
결국 주요 도시인 브뤼헤를 탈환하는 성과를 거두며
2차대전과 다르게 당당히 승전국으로서 종전을 맞이한다!
항상 철모를 쓰고 전선에서 병사들과 만났기에
그의 별명은 군인왕이 되었다
근데 진짜 구글에 죄다 군복 입은 사진만 나온다...
승전국이 되었지만, 벨기에 전역이 전장이었기에
나라 전체가 쑥대밭이 된 상황
알베르 1세는 파괴된 산업을 재건하면서도
서로 반목하던 3당을 묶어 거국중립내각을 구성
벨기에 최초의 보통선거권을 확립하는 등
산업과 정치 전반에서 훌륭한 치적을 일궈낸다
의외로 취미가 레이싱카 운전하기..
게다가 큰아버지인 레오폴드 2세가 씹창을 내놔서
정부로 이관된 콩고에도
(당연히) 레오폴드 시기보다는 더 온화한 정책을 주문했고
다양한 교육, 복지, 지역 개발정책을 실시해
1950년대 콩고는 타 아프리카 식민지와 비교해
2배 이상의 임금을 받는 곳으로 성장한다
그러나 1934년 암벽등반을 하다가 암벽에서 실족사하며
향년 58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모두가 조롱하며 욕설 속에서 장례식이 거행된 레오폴드 2세나
모든 국민의 차가운 냉소 속에 치뤄진 레오폴드 3세의 장례식과 달리
알베르 1세의 장례식에는, 전쟁 영웅, 성군, 인격자에 걸맞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참고로 알베르 1세 시기부터 왕가의 이름이 작센코부르크고타에서 벨기에 왕조로 바뀌는데
그 이유는 이름 자체가 너무 독일스러운데, 독일 때문에 벨기에 전역이 씹창이 났기 때문.....
예를 들어 대한제국 왕조 이름이 상하이칭다오 가문인데, 중국하고 전쟁이 난 격...
마찬가지로 같은 작센코부르크고타 가문인 영국 왕가도 윈저 가문으로 가문을 갈았는데
하필 영국을 폭격한 독일 폭격기 이름이 왕가의 고향 이름인 '고타' 폭격기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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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는건 살아남았다는 증거다 애송아
그나마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서 다행인 이유
개꼴통꼰대와 분노조절장애가 만나면 벌어지는 일
첫댓글 재밌다 ㅋㅋㅋ
벨기에 통치자 모두가 잔인했던 건 아니구나
권력으로 정의를 바로잡는 마음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