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 1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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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握手)의 유래(由來) -
중세에 기사(騎士)
들이 오른손을 맞잡아 흔듦으로 싸울 의사(意思)가 없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인사법에서 시작(始作)됐다.
그러므로 악수할 때도 지켜야 하는 예의범절(禮儀凡節)이 있다.
악수(握手)할 때는 반드시 고개를 들고 상대방을 응시(凝視)해야 한다.
눈은 다른 데 두고 손만 잡는 것은 상대(相對)를 무시하거나 적개심(敵愾心)을 가졌다는 표시가 된다.
눈을 마주치지 않는 행동(行動)은 뭔가 좋지 않은 마음을 숨기려는 의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손을 맞잡을 때 너무 꽉 쥐거나, 전혀 쥐지 않고 손을 편 채 상대방이 잡도록 유도하는 악수는 큰 결례다.
악수를 청하는 데 받아 주지 않는 건 적대감(敵對感)의 표시이거나 상대방(相對方)을 무시하는 행동(行動)이다.
악수는 자신(自身)이 왼손잡이이더라도 반드시 오른손으로 해야 한다.
서로 적당한 세기로 맞잡고 두세 번 위아래로 흔드는 것이 기본(基本)이다.
이것은 내 옷소매 안에 무기(武器)가 없다는 것을 표시하는 절차에서 비롯됐다.
맞잡은 손에 힘을 너무 주거나 힘을 빼서는 안 되며 너무 오래 잡고 있는 것도 결례다.
2~3초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악수한 후 상대가 보는 앞에서 손을 닦는 것은 매우 무례(無禮)한 행위(行爲)다.
추울 때라도 장갑은 벗는 것이 예의(禮儀)다.
여성의 경우에 미용 장갑은 벗지 않아도 되고 남성도 예식용 장갑은 벗지 않아도 된다.
악수는 윗사람이 먼저 청할 때 응해야 하며, 남녀 간에는 여성이 먼저 청하는 것이 기본(基本)이다.
악수한 상태(狀態)에서 인사말 외에 긴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예의(禮儀)가 아니다.
또한, 인사말은 손을 놓고 나서 말하는 것이 기본이나 근래에는 상호 친밀감의 표시로 보기도 한다.
어떤 모임에서 늦게 오는 사람들과 악수(握手)할 때도 일어서서 눈을 마주 보며 악수하는 게 좋다.
그런데 앉아서 손만 내밀거나 다른 짓을 하면서 악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 국회에서도 그랬다.
예의범절을 잘 지킨 우리 민족(民族)은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예의(禮儀)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자를 상놈이라 하며 비하(卑下)했다.
악수(握手)는 적당한 미소(微笑)와 눈 맞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禮儀)이다.
밥은 굶더라도 예의범절(禮儀凡節)은 지키려 하였기에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 국민임을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