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 하신지 얼마 않되는 한교수가 방송에 출현할 일이 생겨
방송국을 간것이다
낮선 분위기 속에 수위 아저씨에게 가니 말도 꺼내기 전에
" 어디서 왔어요?"
라고 묻는 것이다
퇴직해서 소속이 없던 교수는 급한김에
" 집에서 왔어요"하는 바람에 한바탕 웃음이
또다른 교수도 똑같은 경우를 당하였는데 그교수는 대찬성격 이라서 이렇게 호통을 쳤던 것이다
" 여보시요 어디서 왔냐고 묻지말고 어디에 가십니까 하고 물어보시요"
" 나 00프로에 출현하러 온거요"
우리네 인생에서도
어디서 왔냐보다 어디로 갈것인가가 더중요한게 아닐까
어느날
파주에 반구정을 방문하였다 이곳은 황이정승께서 80이 넘도록 정사를 돌보시다 마지막 여생을 보내시려고 마련한 유적지이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반구정하면 장어구이집으로 알고있다
이곳 기념관에는
황이정승의 유명한 일화가 적혀있는데 그중에서도 김종서 장군과 관련된 일화가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오는데
김종서 장군은 일찍부터
용맹을 떨친 호랑이 같은 문무를 겸비한 장수여서 아무래도 좀 겸손함이 부족했는지 중신회의에서 삐딱하게 앉아있었던 모양이다
눈에 거슬리지만 누구하나 아무말을 못하고 있는데 황희정승이 아랫사람을 불러서 일렀다
" 장군께서 앉아계신 모습이 삐딱한걸 보니 의자가 삐뚤어진 모양이다
" 빨리가서 반듯한 의자를 교체해 오거라"
장군이 깜짝놀라 고쳐앉았음은 물론이다
그런식으로 가끔 장군의
잘못을 따끔하게 지적하자 한 중신이 유독 장군에게만 엄격한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장군은 앞으로 나라에 큰일을 맏아서 하실분이기 때문이요"
" 혹시라도 장군의 훌륭한 능력을 작은결점
때문에 대사를 그르칠까
염려되어서 그러오"
황이정승 께서는 이미 어디로 갈것인지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자신은 늙어 물러날 것이고 다음세대가 뒤를 이어갈
것이기에 미래를 내다본 것이다
마치 지금의 자리가 영원하기라도 한것처럼
어디로 갈것인가는
모르고
어디서 온것만 내세우면 미래가 없다
우리는 때때로 자문해본다
나라가
사회가
기업이
가정이
어디로 갈것인가 라고
그렇다
지나간 과거 역시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것은 언제시작하든 늦은것이 아니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돌아가는데도 워낙에 운동량이 많다보이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교육생들 또한 벌써 서너달이 되다보니 한결 춤추기가 편하다
그렇다고 운동량이 적은것은 결코 아니다
5섯명의 교육생을 돌아가면서 30분씩만 잡아도 150분이니
두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길다녀오면 별도로 다리운동을 할필요가 없다.
비록 야매( 불법) 이지만
이렇게라도 가끔씩 운동할수 있다는 것이
요즘시절엔 행운인지도 모른다
대부분 1차백신을 맞은 회원들 이라서 걱정도 들되고
독립군 주제에 어떻게 가깝게 손잡고 분냄새 맏아가면서 춤을 출수 있단 말인가
당연히
가끔씩 풍겨오는 진한화장품 냄새에 오감을 자극하니 아직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리라 ..
젊어서
오기로 버티면서 배웠던 사교춤
그당시만해도 선입견이 않좋아 몰래 배웠던 ...
허나
이나이가 되어 생각해보니 그래도 정말 비록 개고생은 했지만 배우길 잘했다고 천번만번 내자신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오늘저녁은
돌아오는길에 맛집으로 소문난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저녁을
낮에 운동을 많이하다보니 너무허기가 저서리 ...
첫댓글 읽기에도 편하게 술술 나갑니다.
아주 아주 긍정적이고 솔직합니다.
그저 즐겁게 삽시다요^^
선배님 그저 감사합니다 건강하사구요
살아가는 인생얘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흠뻑 땀이 젖으셨겠지요 ㅎㅎ
인생은 즐기는자의 몫.
담에는 댄스 장면도 보고 싶네요.ㅎ
동영상으로 부탁해요.
난상관없는데 여성분들이 꺼려해서요
일도 열심히, 딴스도 열심히...
보람있는 하루였을 듯 합니다.
항상 활기있어 보이셔서 좋습니다.
폼생폼사 라고 합니다 ㅎㅎ
저는 춤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잘 모르지만 신체활동을 즐기시니 몸은 살아있을거 같습니다 ㅎ
체중관리만 잘해도 사는동안 큰병은 없을거 같아요 ^
네 체중관리 산경쓰고 있으니요 ㅎㅎ
멋진 글 정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하루 수고하시구요
무엇을 하던 사람은 몸을 움직여야 신진대사가 활발하고.그래서 먹는 음식은 꿀처럼 달겠죠?
근간에 나도 느껴봤으면 하는 자극이네요. ㅎ 뭘 먹어도 맛이 예전 같지가 않아서요.
그럼 열심히 힘든만큼 에너지를 소비하세요 ㅎㅎ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하며 살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
파이가 파이에게
자나깨나 물어보는 영원한 물음이고 풀어야 할 숙제랍니다
간만에
좋은 글에 머물러 봅니다
헌데
지존님은 우리들께 물음을 던진 후
뺑뺑이 돌리려 가셨군요 ㅎ
고거이
독립군이 가야 할 길중에 하나인가요? .......... 파이도 좀 갈켜주세요 !!
선배님 고건 위에것을 깨닿기 위한 수행입니다 ㅎㅎ
댄스도 아무나 할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저같은 몸치는 배울라해도 쫒겨날듯 합니다..ㅎㅎㅎ
https://youtu.be/aczUMs1GLa0
PLAY
여메....
내옵빠~~
리처드기어도 나오고 제니퍼 로페즈도 나오네요.
미국에서도< 댄싱 위드 스타>라고
한동안 최인기 프로 였어요.
디게 멋지네요.
@미라루나 미라루나님께선 댄싱에 소질이 있으신지요..ㅎㅎ
저는 나무막대기라 춤 잘 추시는분들이 많이 부럽더라는..^^
아닙니다 누구나 다할수있답니다 열정만 있다면
땐쓰가 관절에 좋다던데
늦게 알았지 뭐여 진즉에 배워놨다면 쑤시고 결릴때 땡기고 오면 좀 좋냐고 참나
맞아요 관절에듀 다리운동도 다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