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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강한 붙잡음 - 에피라보매노스 (막3-39)
2024년 7월 31일 (수요일)
찬양 : 나로부터 시작되리
본문 : 막8:22-26절
☞ https://youtu.be/fGRtPDGcoTA?si=92YXVFSo6Y4BIcGU
어제는 목회사관학교 강사님과 소중한 대화를 나누며 사관학교 생도들을 향한 강사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섬겨드려야 한느데 도리어 섬겨주시고 자상하게 배려해 주시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대표로서 수고하신 강사님들을 섬겨드려야 하는데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고 도리어 섬김을 받으니 어찌해야 좋을지 ~ 주님, 우리의 약함을 아시지요. 주님이 소중한 헌신을 받으시고 기억하소서. 함께하시는 강사님들과 후원자님들을 기억하시고 축복하소서.
오늘은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를 완성하여야 한다. 작은교회와 사역자들에게 배포하려면 디자인 작업까지 해서 교재로 제작해야 한다. 주님, 힘을 주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 본문은 벳새다에서 맹인을 치료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22절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대시기를 구하거늘’
<벳새다>란 장소는 매우 특별한 장소처럼 느껴진다. 우선 이 지역은 갈릴리 호수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그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그곳은 예수님의 제자 중 베드로, 안드레, 빌립의 고향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주님은 바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룬 곳이다. 특히 요한복음의 기록에 근거해서 보면 오병이어 사건 이후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 했던 곳이다.
그러나 이 지역이 특별한 이유는 불신앙에 대한 심판이 선언된 대표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마11:20-21절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때에 책망하시되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주님이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한 특별한 마을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곳은 회개하지 않았고 책망을 받은 마을이다. 이런 마을에 다시 예수님께서 방문하신 것이다. 그때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손대시기를 구했다.
책망받는 마을에 들어가 그곳에서 맹인을 데려왔다. 이런 상황에서 주님은 놀라운 반응을 보이셨다. 23절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고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침을 뱉으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여기 <붙잡다>라는 단어 ἐπιλαβόμενος (epilabomenos)는 강한 붙잡음을 나타내며, 흔히 구원하거나 도와주는 행위를 암시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회개하지 않아 책망을 받은 마을을 향한 주님의 심정을 보여주시는 단어처럼 들려진다. <에피라보매노스 – 강한 붙잡음>
이 데려온 맹인 한 사람을 강한 붙잡음으로 마을 밖으로 데리고 가시는 주님의 심정이 뜨겁게 느껴진다. 그를 구원하시기 위해 불신앙이 팽배한 곳에서 그를 이끌어 믿음의 자리로 이끄시려는 강한 열정과 사랑이다. 아멘.
예수님은 친히 맹인 한 사람을 당신의 손으로 꼭 붙잡으시고 그 고통에 공감하시며 사람이 없는 곳에서 친히 침을 뱉으시고 그를 안수하시고는 물으신다. 이 기적에서 주님은 한 번에 치료하지 않으시고 무엇이 보이는가? 물으신 후 다시 안수하시며 그를 치료하신다.
불신의 땅에서 그것도 단 한 사람을 향해 매우 특별한 자리를 만드시고 이 한 영혼의 점진적 신앙 성장과 제자들을 위한 교훈을 주시기 위함이셨다. 그러면서도 치료받은 맹인에게는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시는 매우 특별한 치유의 사건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하는 아침이다.
내가 사랑하고 믿고 따르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은 불신이 땅에서도 얼마든지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또한 그분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특별함을 만드시는 분이란 사실이 오늘 아침 큰 울림을 준다.
7월을 마감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다. 또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를 완성하고, 9월 하반기 사역을 준비하고 점검해야 하는 날이며, 내일 있을 웨이브리즈 감사를 준비해야 하는 날이다. 이날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
세상은 분위기로 우리의 감정과 태도와 결과를 주장하려고 한다. 7월 마지막 날 내게 다가오는 분위기는 재정적 위기감, 중보기도 교재에 대한 불안감, 웨이브리즈 플랫폼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 등 전체적으로 나를 누르는 분위기이다. 이런 분위기에도 예수님께 맹인을 데리고 온 사람들처럼 나도 오늘 이 분위기에 눌리지 않고 이날에도 내게 주인이 되시며, 구원자가 되시며, 인도자가 되사 <나를 꼭 붙잡으시고 분위기를 벗어나 새로움을 창조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리라 다짐한다.
<에피라보매노스 – 강한 붙잡음>으로 나의 분위기를 바꾸실 주님을 찬양한다. 그리고 의지하고 순종하련다. 두려움을 벗고 나의 환경과 감정과 분위기가 아니라 주님이 창조하실 새 하늘과 새 땅을 선포하고 나아가련다. 그 어떤 어려움에도 주의 분위기와 주의 새 땅을 선택하며 살아가리라. 아멘. 아멘.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7월의 마지막 날 흔들리는 재정적 상황이 나의 분위기를 결정하고 그 안에서 두려움으로 절망으로 불안으로 살아가라는 요청이 사단으로부터 빗발치지만, 그러나 나는 새로운 분위기로 특별함을 만드실 주님을 신뢰함으로 당당하게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 선포하며 나아갑니다. 그 어떤 상황에도 나는 주님이 붙잡아 주사 인도하시고 보호하심을 믿고 당신께 순종되는 날로 겸손히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영광 받으소서.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신느 날로 삼으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