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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 아이
가족 형태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양에서는 한부모 가정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입니다. 아빠 혹은 엄마의 부재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녀를 혼자 키우기로 한 엄마 혹은 아빠라면 한쪽 부모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꿔줘야 할지 고심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 개개인의 정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부모가정이란?
최근 한부모가정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8년 통계청 인구 총조사를 보면, 미혼자녀를 둔 가구 가운데 19.9%는 한부모가정입니다. 한부모가정은 미혼, 배우자와 사별·이혼, 배우자 가출·군 복무·복역 등으로 모자가족 · 부자가족이 된 경우를 말합니다. (외)조부모 가운데 한명이 홀로 양육하거나 조부모가 함께 양육하더라도 그 중 1명이 65살 이상이 된 ‘조손가족’도 한부모가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부모가정 아이
한부모 가정이라는 사실은 성장과정에서 엄마 혹은 아빠의 부재를 마주하는 자녀와 주변 환경으로부터 오는 정서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에서 한부모가정으로 바뀌는 변화가 아동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한부모가정 아동은 평균과 견줘 학업계획 역량은 다소 떨어졌지만 도리어 주의집중력은 또래보다 높아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의집중
평균적인 수준의 아동 대비 학업시간 관리 역량은 8.5% 하락했지만, 주의집중은 14.4% 향상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주의집중과 다른 발달 척도에 대한 결과는 아동이 한부모가족이 되면서 부모 갈등에서 벗어나 애정을 지닌 보호자와 함께 살며 더 긍정적 양육태도를 경험한 영향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업시간 관리 역량이 하락한 점에서 학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조절력 증진
학업시간 관리 역량은 아이의 자기조절력이 증진될 때 향상됩니다. 자기조절력은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욕구가 충족될 때 강화됩니다.
한부모가족 아동들이 학업시간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예정된 일정까지 학업을 완수하지 못해서 학업성취도가 낮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학업시간 목표를 수립하고 그에 따라 실행하는 행동은 자기조절력이 발휘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조절력이란?
아동이 개인적으로 설정한 목표나 상황적으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을 계획하고,
모니터링하고, 통제하고, 변경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러한 자기조절력은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 욕구가 충족될 때 강화되는데, 이러한 욕구는 각각 아동이 스스로 행동을 결정하고 활동을 주도하며, 무엇인가를 잘하고자 하고, 다른 사람과 정서적 유대감을 맺으려는 욕구를 뜻합니다. 이 욕구가 충족될 때 아이는 학습에 대한 심층적인 전략을 활용하고, 과제에 대한 끈기와 노력이 나타납니다.
양육자는 아동과 같은 공간에 머물며 애착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아동의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올바른 부모역할을 위한 양육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이 정서 살피기 TIP
다른 가족 구성원의 도움
아이 양육에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흔쾌히 도움을 받자. 아이의 할머니나 할아버지, 삼촌, 이모의 존재는 아이에게 엄마 혹은 아빠의 빈자리를 정서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책망하거나 비난 X
한부모 가정 속 아이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자기 때문에 엄마 또는 아빠가 가정을 버렸다고 생각하며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부담이 되는 사실이지 않을까 부자연스러운 행동들보다 아이와 함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면서 아이가 감정을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세요.
비교는 X
일반적인 가정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비교하지 말자. 아이는 친구의 부모를 보며 자신의 상황을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비교는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단호하지만, 유연한 규칙
배우자가 떠나고 스스로 가장이 되면 남겨진 부모는 지나치게 엄격해지거나 헤이해질 수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 눈에 비치는 이런 극단적인 모습이 아이에게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에서도 단호한 규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호하기만 한 규칙은 아이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데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규칙을 정할 때에는 아이와 충분한 대화와 협의 하에 실천가능한 규칙을, 단호하면서도 유연한 규칙을 정해봅시다.
함께하는 시간
부모로서 책임감을 나눌 사람이 없으면 그 책임감은 오로지 남겨진 부모의 몫입니다. 그럴수록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의 숙제를 함께하고,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리맡에서 나누는 대화, 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대화 등 아주 잠깐이라도 좋습니다. 함께 산책을 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추천★
요리 놀이
<오늘의 메뉴>
수제비
오늘의 메뉴는 수제비 어떤가요?
밀가루가 사방에 날릴까 겁이 나진 않으신가요. 그럼, 미리 만들어 놓은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보세요.
아이에게 반죽 덩어리를 나누어주어 주무르기도, 두드리기, 치기, 뭉치기, 늘리기를 하면서 마음껏 자유롭게 형태를 만들고 부숴보게 해보세요.
“밀가루가 더 말랑말랑해지네. OO이도 만져보세요. 느낌이 어때?”
“이것 봐!! 엄마가 가루를 이렇게 길~게 쭉 잡아당겼더니 밀가루 키가 이렇게 커졌네!”
지저분해진 얼굴, 손. 씻으러 가볼까요~? 🛀
욕조 놀이
아이와 거품을 욕조에 가득 풀어놓고 거품놀이를 하면서 스킨십을 해준다면 안정 애착에도 너무나 도움이 되며 아이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반신욕을 하면서 손뽀뽀, 발뽀뽀, 코뽀뽀, 볼뽀보를 해주며 엄마와 신체놀이를 하면 아이는 엄마 품속의 그 큰 안정감을 오래오래 간직하며 살아갈 힘이 생길 수 있답니다.
건조한 요즘 날씨, 로션으로 피부를 보호해야죠~
로션 놀이
일상에서 목욕 후, 팔과 다리, 몸에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한 엄마의 손길을 통해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로션을 바르며 신체 부위 명칭을 이야기 하거나, 다양한 형태(하트, 동그라미 등)을 몸에 그리면서 재미있게 마사지 해줍니다. 잠들기 전의 로션 놀이는 혈액순환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럼 이제...!! 자자...😴👶
애들아... 이제 낮잠 자볼까?
집 안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아이들의 놀이 활동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부모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건은... 이불아닐까요?
까꿍 놀이
아이들은 엄마가 이불로 까꿍 놀이 할 때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엄마가 내 곁을 떠나지 않는구나.’ 라는 것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또 아이가 좋아하는 애착 인형이 있다면 인형을 숨기는 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숨길게~ 눈 감고 있어!” 라고 하고, 베개 밑이나 방 안에 숨겨 보세요.
김밥 놀이
이불 또는 슬리핑백을 이용해서 머리 부분은 이불 밖으로 내 놓고 아이의 몸 전체를 말아보세요. 이불로 말아준 뒤 엄마가 손으로 아이 몸통을 주물러 주세요.
OO이 김밥 만들어보자~
맛있는 김밥 쌀 수 있게 꾹꾹 눌러보자!
자, 이제 잘 말아졌나 풀어볼까~? 김밥말이 완성!
김밥을 다 만들었으면 이불을 풀어주고 잠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관용과 인내
아이는 물론 스스로 더욱 관대해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대하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부모의 역할을 혼자서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무거운 짐을 홀로 지려 애쓰지 마세요. 나눠주세요.
오롯이 혼자 힘으로 아이를 키워야 하므로 새로운 사람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데 마음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당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당신의 자녀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또한, 새로 만나는 사람은 당신을 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만남과 동시에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이 생긴다는 점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 누구든지 우리에게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고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새아빠 혹은 새엄마와 함께 안정된 가정을 다시 꾸림으로써 아이는 다시금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상담센터에서는,
효과적인 심리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의 라포, 유대, 경청, 진심어린 공감, 협력, 작업동맹 수준에 따를 수 있습니다. 이는 바로 사람의 ‘온기’를 바탕으로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경청), 나눌 수 있는(공감) 곳입니다.
일상에서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들을 찾으며 고민하고 노력해보지만.. 마음처럼 결과가 뒤따르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우리 아이만... 왜이러지....?'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외향적인 모습, 성격 등이 다양하듯이 우리 아이만 성장과정을 거치는 중일 것입니다. 아이의 재능과 능력을 잘 발휘하기 위해 지능, 발달, 심리정서적인 전반적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해 아이가 지금 어려워 하는 문제의 실마리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청소년 상담
청소년기는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시기인 동시에 자아 정체감의 형성, 진로탐색, 학습 등 다양한 삶의 발달과업들을 이뤄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극복되는 문제들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구분해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치료놀이
치료놀이(Theraplay)는 초기 부모-영아 간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건강한 상호작용에 기초합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에게 즐겁고,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우면서 정서적 문제를 단기간에 치유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아이가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과 타인과의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시각과 자존감을 향상시켜주는데 기여합니다.
1. 접촉 사용
접촉은 모든 부모-아동 상호작용의 정상적이고 건강한 부분으로 신체적인 접촉은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불안과 우울을 줄이며, 편안함을 증가시킵니다.
2. 관계성 발전
치료놀이는 관계욕구를 충족시킵니다. 아이는 자신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관계자)이 있을 때 자신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3. 긍정적 시각
문제행동을 지닌 아이의 부모 혹은 스스로 문제적인 부모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생각, 행동, 감정들을 지녔기 때문에 이를 변화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 스스로를 가치 없고 형편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치료놀이를 통해 각각 아동이 지니고 있는 긍정적인 성격을 발견해 주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그들의 모든 것을 가치 있게 여겨주며, 아이로 하여금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작을 갖도록 하고, 자신의 태도와 자아상, 세계관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4. 놀이 이용
여기서 놀이란 장난감이라는 매개물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초기단계의 놀이를 뜻합니다. 즉, 부모가 영아와 함께 즐기는 관계에 참여하도록 하는 신체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놀이입니다. 이러한 놀이는 영아에게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5. 성인 책임
치료놀이는 놀이치료처럼 아동중심이 아니라, 성인이 전적으로 자신 있게 놀이활동을 주도합니다. 놀이를 제시하는 건 정서적으로 미숙한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되고, 성인이 주도적으로 나온다면 계획된 활동을 예측할 수 있고, 위험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놀이치료
아이들에게는 성장을 향한 충분한 능력이 있습니다.
놀이치료는 아동 스스로 내적인 힘을 발견하며 긍정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하여 아동이 가진 잠재능력이 다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아동기의 건강한 발달은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사회적 적응이나 성격발달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지적 능력은 정상이거나 우수하나, 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갖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사회성증진프로그램 은 친구 사귀기와 대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자존감(self-esteem)를 증진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지적능력은 정상이거나 우수하나 관계에 어려움을 갖는 아동-청소년에 대해 약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연구하면서 사티어 모델과 집단치료놀이 원리인 개입, 구조, 도전, 양육, 즐거움에 기초하여 이향숙 소장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통합치료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개인상담, 집단상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www.kccp.kr
마주 본 두 손이 소리를 냅니다.
*문헌출처
KDI 정책포럼 제282호, 양부모가족에서 한부모가족으로의 가족 유형 변화와 아동의 발달
*사진출처 : Unsplash
*작성 및 옮긴이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