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네덜란드 선수 수잔 슐팅이 결승선 통과 직전 최민정을 방해하는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슐팅은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391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슐팅은 2018 평창 올림픽에 이어 대회 정상을 지켰다.
최민정은 1분28초46을 기록, 슐팅과 단 0.052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슐팅이 결승선 통과 직전 최민정의 손목과 어깨를 밀치는 '나쁜 손' 반칙을 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Play Video
에이스침대
Play Unmute
Current TimeÂ0:01 / DurationÂ0:15 Loaded: 0%
Progress: 0%
Fullscreen
최민정은 이날 4위로 달리다가 2바퀴를 남겨두고 추월을 시도했고 마지막 바퀴에서 슐팅 바로 뒤에 붙었다. 이때 슐팅이 뒤따라 온 최민정의 손목과 어깨 쪽 팔을 손으로 짚었다. 이에 최민정의 몸은 슐팅의 손이 닿은 방향으로 기울었고, 최민정은 자신을 건드리는 슐팅의 손을 뿌리쳤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최민정이 살짝 균형을 잃었다" "슐팅이 방해하지 않았으면 결승선에 스케이트날을 더 내밀 수 있었을 것"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헝가리 선수도 비슷한 반칙으로 실격됐다" 등 의견을 냈다.
일부 누리꾼은 수잔 슐팅 인스타그램에 "최민정 왜 손으로 막았냐" "나쁜 손" "손 사용하지 마라" "손 반칙" "제 2의 중국" 등 악플을 달았다.
하지만 해당 장면을 두고 심판진과 한국 코치진, 최민정이 문제 삼지 않은 만큼 악플은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