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의 각성자 러우와 산타르시안
나는 어려서, 한때는 소문난 개구쟁이나 악동으로 유명했다. 친구들과 함께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무수한 생명체들을 괴롭히는 일들이 재미였다. 산새들이 나무 둥지에 키우고 있는 새끼들을 집으로 데려와 키우다가 죽이기도 하고, 토끼나 산짐승 같은 새끼들을 데려와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 죽게 만들기도 했다. 산짐승들이 자신의 새끼를 데려가면 슬퍼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들도 많이 목격했다.
이상하게 생긴 곤충들을 만나면 못살게 굴고 괴롭히기도 했다. 그때는 친구들과 함께 그렇게 노는 것이 취미였다.
그러한 일들이 철이 들수록 잘못이라고 생각되었고 소중한 생명체들을 괴롭혀 온 일들이 후회됐다.
어느 순간부터 생명의 소중함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과거에 생명을 함부로 다루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우주와 채널링이 시작되고 우주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우주에서 태어난 모든 생명체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존재들이란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후로 나는 방안에 들어온 해충들이라도 함부로 죽이지 않고, 조심스럽게 창문으로 빠져나가도록 배려하는 습관이 생겼다. 아무리 작은 생명체 하나라도, 그것이 처음에 우주에서 태어나기까지 수십억 년의 세월이 소요되었을 것이란 생각을 할 때, 작은 생명체나 큰 생명체는 모두 보물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러한 느낌을 얻게 해준 가르침이 보이지 않는 목소리였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늘 이렇게 강조했다.
'하리야...'“말씀하세요... 우주의 존재님."
'지구상에는 흔해 빠진 존재들이 생명체들이라서 인간들의 눈에는 귀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우주에는 억억조조 헤아릴 수 없는 별들이 떠 있어도, 잡초 한 그루 파리 한 마리 살고 있는 생명의 별이 흔하지 않다.'
'그만큼 우주에서 생명체 하나가 태어나는 과정이 쉽지 않고, 수백수천억 년 동안 우주가 진화되어 온 결과가 작은 생명체의 탄생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아무리 작은 벌레 한 마리 해충 한 마리의 생명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우주를 대하는 마음으로 모든 생명체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라.'
‘작은 생명체를 사랑한다면 인간의 생명에 대한 존엄성은 더 말할 가치가 없겠지... 다른 생명을 사랑하는 만큼, 네 생명도 우주로부터 존귀한 대접을 받으리라. 생명 사랑, 그것은 땅과 하늘에서 실천할 가장 근본적인 도덕성이다.'
이러한 가르침을 전달받으면서 나의 생명관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우주의 존재님...”'말하렴...'
“당신의 말씀 중에... 작은 생명체를 우주처럼 대하고 인간을 하늘처럼 섬기라는 당부를 들을 때마다, 당신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아름다운 삶의 질서가 눈앞에 나타나는 듯 선명해집니다. 특히 하늘과 땅에서 생명 사랑의 덕목보다 큰 도덕성은 존재하지 않다는 말씀이 더욱 제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당신들은 그 아름다운 삶의 질서 속에서 얼마나 고도의 영감을 발휘하며, 고차원의 정신세계를 살아가고 있을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세상에는 얼마나 아름다운 영혼들이 살아가고 있을지,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찾아가 방문해보고 싶은데...”
'생명을 사랑하는 세상은 어떤 인류의 세계라도 고운 영혼의 빛이 가득 채워져 있단다. 우리 샤르별의 인류들은 우주에서 가장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세상이라 자부할 수 있고, 그래서 우주의 축복과 영광이 넘치는 세계이기도 하단다.'
‘하리도 이제는 누구보다 생명을 사랑하고, 작은 생명체 하나라도 소중히 하는 마음을 우리들이 알고 있지. 그만큼 우주로부터 축복과 영광의 힘을 보장받게 될 것이다. 곧 생명을 사랑하는 인류만이 우주의 높은 지혜와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지.'
“당신의 말씀을 듣고 보니... 당신들의 세계에서 4차원 문명세계가 펼쳐지게 된 동기도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주에서 가장 생명을 사랑하는 인류들이 살아가고 있기때문에, 완전한 자아로서 우주의 높은 영감을 빌리며 축복된 세상을 창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 생명을 사랑하는 우리들 세상은, 우주의 영감으로 고도의 지혜를 얻게 되었고... 그 힘으로 우주 비밀의 수수께끼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면서, 고차원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곧 아름다운 우주 진화의 모습을 우리들 세계에서 구경할 수 있지.'
“그러면, 우주의 큰사랑과 위대한 진화의 힘으로 거듭 태어난 당신들 세계의 인류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당신처럼 초월적인 삶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까요? 어린이처럼 미숙한 자도 없고, 바보처럼 어리석은 자도 없는, 완벽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단다. 우리들 세계에도 미숙하고 모자람이 존재해. 물론 지구의 인류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이기는 하겠지만 말이야. 어느 인간 세상이나 평범함과 비범함이 섞여 살고, 모자람과 뛰어남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현상은 자연스럽지.'
'단지, 우리들 세계는 우주 질서의 초월적인 이론들을 삶에 적용시켜서, 고차원의 문명세계가 펼쳐지고 있다고 소개할 수 있단다. 그래서 우리들 세계의 인류들이 본래부터 초월적인 능력의 소유자들은 아니지만, 4차원적인 고차원 문명세계라고 하는 고도의 문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세상임에는 틀림없단다.'
“그러면 만약, 우리 지구의 인류들처럼 저차원의 문명세계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은, 당신들처럼 고차원 문명세계에서 살아가는 존재들과 어울림은, 왜곡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문명의 이질감 현상 같은 굴곡 현상이 많을 것 같아요......"
'그렇지는 않단다. 어른과 어린이가 어울린다고 문제될 게 없듯, 문명이나 정신 수준이 다르다고 지구와 우리들 세계의 인류들이 동화되지 못할 이유는 없단다. 인간 속에 내재된 우주 프로그램의 힘은, 우주 다차원의 질서와 동화될 수 있는 기능을 본래부터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지.'
'너와 나 사이에 아름다운 우정이 깊어가듯, 지구의 인류들과 우리들 세계의 인류들은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고 우주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단다. 우리들 세계에서 가장 큰 삶의 미덕은 함께 어우러짐과 조화란다.'
“어우러짐과 조화의 미덕이야말로 우열의 질서를 갈등으로 비화시키지 않고, 화합과 평화의 물결로 출렁거리게 하는 비결일 것 같아요."
'옳은 말이다. 우주에서는 천지창조 이전에 불미스런 우주 대란이 발생했는데, 그 원인이 우열의 질서 속에서 파생된 부조화의 비극이었다. 우열의 질서는 우주가 존재하는 한 영원하며, 그 우열의 질서를 어우러짐의 조화로서 풀지 않으면 평화가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들 세계에서 영원한 평화를 보존하기 위해 어우러짐과 조화의 미덕을 지혜의 근본으로 삼고 있단다. 그 어우러짐과 조화의 미덕으로 우주의 모든 존재들은 하나 될 수 있고, 우주의 공동체를 구성하는데 아무런 부작용이 따를 수 없다.'
'그러므로 샤르별과 지구의 인류들이 문명의 격차 속에 살아가더라도, 서로는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고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믿어라. 잠재력 속에 감추어져 있는 완전한 자아의 모습은 다르지 않으니까...'
“신들이 살아가는 우주에도 우열의 질서가 존재하고 갈등이 비화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군요."
'신들의 세계에도 밝혀지지 않는 내란과 음모가 빈번하단다. 그래서 우주는 개혁이 필요하고 지구 최후의 날에 나타난 큰 빛의 역할로 우주 질서의 대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지구를 찾아와 빛의 존재들을 후원하고 큰 빛의 역할을 도우려 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존재시여...”
'듣고 있으니 말해 보아라.'“탐욕의 바다에서 비천한 육체의 옷을 입고 살아가는 지구의 인류에게도, 우주 질서의 개혁을 단행시킬 능력이 있을까요?"
'겉으로 비천한 육체의 옷을 입고 있으나 본래는 지존의 신들이 지구의 인류들이다. 그러므로 지구에서 나타난 큰 빛이 우주 질서의 대개혁을 단행할 능력을 숨기고 있음을 믿어라. 인간의 몸속에 감추어져 있는 완전한 자아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할 때, 우주 질서의 대변혁은 시작되리라.'
“그러나 고차원 문명세계에서 살아가는 샤르별의 인류들은, 인격체이면서 신격체보다 월등한, 우주의 이상을 소유한 존재들이라고 느껴집니다. 어우러짐과 조화의 미덕으로, 우주공동체의 평화를 지키려는 당신들의 노력이 숭고하게 느껴집니다. 당신들 세계의 존재들은 모두 완전한 자아의 실체들이 드러나 현실 세계를 꾸미고 있지 않나요?"
'신격체들이라 하여 모두 인격체의 의식보다 높은 곳에 머물러 있지는 않단다. 신들의 세계에도 미숙아와 저능아와 무능아 같은 무리들이 존재한다는 뜻이지. 그 문제아의 영성을 가진 신격체들이 우주의 질서를 교란시켜왔으며, 그 낮은 영성의 신격체들이 벌린 치졸한 음모에 의해 우주질서의 평화가 깨질 때가 많지.'
'어떻든 지구의 인류들이 사용하는 말 중에 <부처님 손바닥>이라는 속담이 있지? 우주는 무변 광대한 공간이지만 창조주의 손바닥에 불과하다. 손바닥에 있는 것들은 주인의 소유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주는 커다란 어항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으며, 우주의 모든 존재들은 그 어항 속에서 함께 헤엄치며 살아가는 물고기들의 신세와 다를 게 없다.’
'그런 분신 같은 존재들이 네 것 내 것으로 편을 가르고 경계를 만드는 일처럼 어리석음은 없을 거야. 그 대상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과 생명, 인간과 인간, 신과 신끼리의 관계를 의미하는 거야. 지구 인류들과 우리들 세계의 인류들 사이도 똑같은 관계에 불과해.'
'우주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인, 우리는 서로 누구도 남이 될 수 없어. 그 점을 명심하면 지구의 인류들도 서로 편을 가르고 경계를 만들면서 살아갈 필요 없겠지. 영혼과 생명을 사랑하면 저절로 인류의 삶은 조화를 이루고 평화로운 질서가 펼쳐지게 된단다.'
‘우주의 모든 존재들은 결국 하나의 뿌리와 하나의 인자에서 출발했으며 그래서 어떤 영혼과 존재들도 남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근원의 뿌리가 하나인 우주 인자의 힘이 우주의 모든 존재들을 사랑으로 묶을 수 있고, 한 형제 한 가족이게 한다는 뜻이군요?"
'그렇단다. 우주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우주 인자들은 거대한 우주 신경망으로 이루어진 우주 프로그램의 회로와 연결되어 있고, 보이지 않는 빛의 작용에 의해 하나로 동화되어 살아가고 있단다. 그 원리를 이해하면 어떤 생명체도, 어떤 다른 생명체를 적이라고 부를 수 없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땅에 태어나 살아가는 존재들만 하나의 뿌리에서 탄생한 운명체들이 아니라, 우주의 공간에 흩어져 살아가는 모든 존재들이 하나의 뿌리에서 탄생한 동일한 인자의 운명체들이란 뜻이군요?"
'그렇다. 그래서 우주공간의 모든 존재들은 누구도 서로 남이 될 수 없고, 공동운명체로서의 사랑과 배려를 베풀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란다. 이러한 우주 공동운명체의 이념에 의하여 우리들은 지구의 인류들의 삶을 우리의 삶처럼 인식하며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것이란다.'
“보이지 않는 존재시여...” ‘듣고 있으니 어서 말해 보렴.'"우주 공동운명체라고 하는, 우주의 모든 존재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우주 인자의 실체와 구성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우주의 질서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우주의 영성... 우주 창조를 이끌어가고 우주의 질서와 섭리를 다스리는 위대한 빛의 힘, 그 힘이 우주 인자의 실체이며 구성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 인간 또는 우주의 모든 존재들은, 무엇도 보이지 않는 빛의 우주 인자로 태어나지 않는 생명체들이 없어.'
'우주 영성의 구조로 이루어진 우주 인자의 작용으로, 땅에서 태어난 존재들의 가슴에 완전한 자아가 숨겨져 있지. 그 완전한 자아로서의 우주 인자의 힘은 인간의 잠재력 속에 숨겨져져 있으며, 그 힘을 발휘할 때 놀라운 성장을 거듭할 수 있지. 우리들 세상은 잠재력의 힘으로 거듭난... 완전한 자아의 힘으로 거듭난 세상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거야.'
“당신들 세상은 외형으로 드러난 허상의 자아들이 살아가지 않고, 숨겨진 자아라고 하는 완전한 자아의 모습이 드러나서 살아가는 세상이란 뜻이군요?"
‘그렇다. 우리들 세상은 허상의 자아들이 모습을 감추고 실상의 자아들이 숨 쉬며 살아가는 세상이다.'
“인간의 잠재력 속에 감추어진 완전한 자아로서의 놀라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나 훈련이 필요한가요?"
'평소에 우주 정신세계의 길을 걸으며 고도의 정신 수련을 연마할 때, 잠재력 속에 감추어진 우주 인자의 힘이 되살아난단다. 우리들 세계의 인류들은 뱃속에서부터 잠재력 회복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평생동안 그 수련을 이어 가고 있단다. 허상의 자아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평생을 수도자처럼 살아간다는 뜻인가요?"
‘우리들 세상의 존재들은 항상 수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잠을 자거나 말을 하거나 숨 쉬고 행동하는... 여행을 떠나거나 유흥을 즐기는 시간에도 수도자의 길을 걷는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삶 자체가 수도이다.'
“모든 삶 자체가 수도와 연결되어 있다면, 당신들 세계의 삶은 매사에 엄격한 규율과 질서로 통제되고 있을 것이고... 고루한 삶을 면치 못하며 살아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제 느낌이 틀리지 않지요?"
'우리들 삶은 결코 진부하거나 고루하지 않으며, 우리들 세상은 자유와 삶의 여유가 넘치는 곳이란다. 우리들 세계의 존재들은 스스로의 삶을 스스로 관리할 뿐, 외부적인 통제나 억압으로부터는 언제나 자유롭단다. 오히려 지구의 인류들보다 외형적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보호받으며 자유로운 삶을 만끽하고 있단다.'
“자유로운 삶 속에서 수도의 실천이란 뜻이군요?"'그렇다. 수도자의 삶이란...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살아가듯, 생명체들이 공기로 호흡하며 살아가듯, 평범한 질서의 과정일 뿐이란다... 진정한 수도정신修道精神은 수도라는 의식조차 잊음이란다.'
“보이지 않는 존재시여,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질문드릴 내용이 있어서요..."'응... 듣고 있으니 말해보렴. '
“당신들 세계에도 스승이나 지도자가 세상 사람들을 가르치고 바른길로 이끌어주는 제도가 존재하나요?"
'그런 이름은 없지만 역할은 있단다. 우리들 세계에는 스승이나 지도자란 이름은 없고 각성자가 존재한단다. 그 각성자들이 우리들 세상의 인류들에게 스승이 되고 지도자가 되며 사랑의 은총을 베푼단다. 우리들 세상의 존재들이 수도자의 길을 걸을 때, 그 각성자들이 안내자가 되어주고 길잡이가 되어주지. 그 각성자의 이름을 우리들은 러우라고 부른단다.’
“깨달음을 얻은 자들의 이름을 러우라고 호칭한다구요?"
'그렇다...'
"그렇다면 러우라는 이름은, 당신들 세계에서 큰 이름으로 통할 것 같군요. 그렇지 않나요?"
'각성의 경지에 도달한 이름이므로... 곧 고도의 정신세계에 도달해서 우주와 삶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은 자들의 이름이므로... 큰 이름이라면 큰 이름이겠지. 우리들이 꼭 큰 이름이라고 호칭하지는 않더라도...'
“당신들 세계에서 러우들이 얼마나 많이 태어나서 살아가나요? 당신들 세계의 모든 존재들이 수도자의 길을 걷는다면, 그 올바른 수행을 돕는 러우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네가 살아가는 지구에도 많은 스승과 지도자의 이름이 존재하듯, 우리들 세계에도 러우 집단이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단다. 곧 우리들 4차원 문명세계는 러우 집단의 힘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거야.'
“러우 집단의 힘이 대단한가 보군요?"
'러우 집단의 힘으로 초광속 시대라고 하는 4차원 문명세계와 고차원 문명세계를 꽃피웠지. 러우들의 머릿속에 우주의 비밀을 여닫는 열쇠의 키가 들어 있다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거야. 우리들 초광속세계에서 지구를 찾아오고 우주를 방문하며, 우주의 파수꾼으로 활동하는 존재들이 모두 러우 집단의 소속원들이란다.'
“당신들 세계의 두뇌집단을 바꾸어 러우 집단이라고 호칭한다는 뜻이군요?"
'무방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당신들 세계에 초월적인 문명이 꽃피게 된 동기의 비밀이 러우 집단이란 뜻이군요. 러우 집단은 아주 성스러운 이름 같은데, 러우라고 하는... 그러한 경지에 도달한 존재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지요?"
'러우라고 하는 삶은... 우주의 빛이 관통하여 넓고 큰 영성의 바다에 도달해 있다고 설명할 수 있지. 그리하여 영성의 큰 바다에 도달하여 살아가는 러우 신분자들은 아직도 더욱 큰 목적지를 향해 부단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단다.'
“러우의 경지에서도 더욱 큰... 더욱 추구하여야 할, 각성의 목표가 있다구요?"
'그렇다. 러우의 경지에서도 더욱 추구해야 할 먼 길이 있다.'
“보이지 않는 존재시여."'듣고 있으니 말해보렴.'“우주의 비밀과 삶의 깊은 이치를 깨달은 존재가 러우라면, 그들이 과연 더 무엇을 추구해야 할 목표가 있을까요?"
'정점을 찍어야 할 목표... 허상의 자아로부터 완전한 해방... 곧 지혜의 정점에 올라선 완전한 자아로서 살아갈 수 있는 산타르시안의 반열이란다.'“산타르시안이라구요?"
'그래. 우주 대각성 산타르시안의 반열은 모든 러우들의 지향하는 목표이며 수행의 정점이기도 하단다. 산타르시안이라고 하는 우주 대각성의 자리야말로... 대광명의 힘으로 모든 영혼을 어두운 암흑에서 구원하여 밝은 빛으로 인도하는 대스승의 반열이기도 하단다.'
'산타르시안을 땅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바꾸어 호칭한다면 우주 성인이라고나 할까? 삶과 죽음의 경지를 초월하여 물질적 존재로부터 빛의 존재로 거듭날 수 있는 그 자리를 누가 마다할 수 있겠느냐...'
“삶과 죽음의 경지를 초월한 우주 대각성자라면 아무리 높은 각성의 경지에 오른 대상들이라 할지라도 탐나지 않을 수 없겠군요. 각성의 정점이 그 자리라고 해도 이의를 제기할 다른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산타르시안 성인들은 당신들 세계에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높은 정신세계인 대각성의 힘과 큰사랑의 힘을 동시에 발휘하며, 인류의 빛이며 인류의 어버이로서 큰 역할을 다할 것이란 추측에도 이의가 없을 것 같아요."
‘우리들 세계에서는 산타르시안을 우주의 대변자로서, 인류의 어버이로서, 뿐만 아니라 인류의 스승으로서도... 존경하고 숭상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단다.'
“그 대각성의 산타르시안은 지구 최후의 날에 나타나는 큰 빛의 존재와 대등한 힘을 가졌나요?"
'지구 최후의 날에 나타나는 큰 빛은 우주 신성의 지존이란다. 우주 신성의 힘으로 우리들 세계에서 러우와 산타르시안이 출현할 수 있고 땅에서 우주 대변혁의 역사를 마무리할 수 있단다. 그래서 앞으로 우주의 모든 큰 눈들이 지구 최후의 날에 등장하는 큰 빛으로 쏠려 있단다...’
“모든 우주가 지구 최후의 날에 나타나는 큰 빛을 기다린다는 뜻이군요?"
'그렇다. 모든 우주가 우주 대변혁을 달성할 큰 빛을 기다린다.'“우주는 그만큼 전체적인 질서에서 대개혁의 보수가 필요할 만큼 혼돈의 상태인가요?"
'우주 반란의 세력이 퍼뜨린 파괴적 바이러스의 오염으로 우주질서는 혼돈을 거듭해 왔단다. 정도를 벗어난 우주 질서의 대혼돈... 그대혼돈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우주의 비밀병기가 마지막 때 땅에 출현하는 큰 빛이란다. 장차 큰 빛이 나타나 대개혁이 이루어지면 우주 반란의 세력은 저절로 잠잠해질 것이다.'
그래서 우주의 크고 작은 존재들이 한결같이 우주 대개혁의 그날을 기다리며, 그날을 주도할 큰 빛을 기다리는 것이란다. 하늘도 땅도 모르게 마지막 순간까지 감추어 두었던 비밀병기... 우주신성의 마지막 희생으로 우주 역사이래 전무후무한 대결전의 승전보를 마지막 그날에 보게 될 것이다.'
"우주역사이래 전무후무한 대결전의 승전보라니... 우주의 신과 영과 인류들을 비롯해서, 동물과 식물과 미물들에 이르기까지 그날을 기다리나요?"
'모두들 그날을 기다릴 것이다.'
“보이지 않는 존재시여...”'듣노니 말하렴...'“지구별은 모든 우주의 땅을 대표한 이름인가요?"‘그렇다. 우주는 하늘과 땅으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면 땅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지구별을 꼽는다.'
“결국 지구별은 마지막 우주의 운명을 판가름할 결전장으로 지목되었군요?"
'유감이지만 그렇다.'“하늘에서 태어나지 못하고 땅에서 태어날 수밖에 없었던 지구 인류들의 운명조차 기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유감이지만 지구 인류들의 운명은 기구하다고 대변할 수 있겠구나.'
"우주 신성은 어찌하여 지구를 그처럼 저주의 땅으로 지목하였을까요? 어찌하여 우주 신성은 저주받은 영혼들만을 선택하여 땅으로 보내 지구 인류로 살아가게 하였을까요? 그래서 이 땅에선 끝없는 저주의 전쟁이 그치지 않으며 마지막 우주 대결전의 희생물로 지구 인류들을 선택한 저의가 무엇일까요?"
'우주 신성함의... 하늘의 마지막 결단에 대하여 원망스럽단 마음이니?‘
“처지를 바꾸어서 말하면 당신들은 그러한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나요?"
'지구는 본래 저주의 땅이 아니라 축복의 땅으로 창조되었으며, 지구에는 본래부터 저주받은 영혼들이 찾아오지 않았고 선택받은 영혼들이 찾아왔던 우주의 낙원이다.'
'그래서 우주 반란의 세력들이 가장 탐냈던 장소가 지구별이었지. 더 이상의 발언은 천기누설의 행위에 해당될 것 같구나... 다만 하늘의 뜻은 바르니 우주 신성의 결단을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네 각성이 더욱 크게 열리면 하늘이 펼치는 깊은 뜻을 바르게 이해할 것이다.’
“제 깨달음이 부족하여 우주 신성함을 모독하고 어리석은 질문을 드린 것 같습니다."
'하늘을 모독하지 않는 네 진심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어리석은 판단으로 하늘의 높은 뜻을 폄하하는 발언은 지혜롭지 못하다. 거듭 밝히거니와 하늘의 뜻은 항상 바르다. 인간의 어두운 판단으로 거울을 삼지 말고, 하늘의 뜻을 믿고 하늘의 이치에 순응하는 삶이 되어라. 그리하면 다 잃는 것 같아도 결국은 다 얻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존재시여...”
'말하렴...'
“어두운 판단으로 거울을 삼지 말라고 하셨는데, 다행히도 제게는 바른 판단을 내일 수 있는 거울이 있어 행복해요."
'그 거울을 알고 싶구나.'“당신의 말씀이지요. 당신이 들려주는 말씀의 거울로 제 행동의 어긋남과 바름을 판단할 수 있어 항상 마음이 든든해요.”
'우리들의 말이 네 행동의 거울이라니 더욱 큰 사명을 느끼게 하는구나. 앞으로 더욱 좋은 거울이 될 수 있도록 우주 각성의 진리를 들려줄 것을 약속하마.'
“감사합니다. 제 의식과 행동이 날로 성장할 수 있음은, 당신께서 들려주는 우주각성의 진리 때문일 것입니다. 덧붙여 꼭 알고 싶은 궁금증이 있어요.”
'꼭 알고 싶은 궁금증이 무엇일까?'
“산타르시안에 대한 궁금증이거든요?"'산타르시안에 대한 궁금증? 아무튼 좋으니 묻고 싶은 내용은 무엇이나 질문해 보렴.'“이건 질문이라기보단... 엉뚱한 생각이기도 한데...''뜸들이지 말고 어서 말해 보렴.'
“문득 샤르별에서 살아가는 대 각성자, 산타르시안을 뵙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살아있는 우주의 힘을 산타르시안을 통해 느끼며, 산타르시안을 통해 우주의 위대한 메시지를 전달받고 살아가는... 샤르별의 인류들이 행복하게 느껴지네요,"
'그렇게 생각될 것이다. 네 생각처럼 우리들 세상의 인류들은, 산타르시안의 반열에 올라 있는 아름다운 이름들이 존재하므로 항상 든든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단다.'
"그런 대각성과 큰사랑의 힘을 소유한 존재를 단 한 번이라도 만나볼 수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엉뚱한 생각이지요?"
'인간의 꿈은 무엇도 엉뚱하지 않고 이루지 못할 꿈도 없다. 꿈은 완전한 자아가 실현한다. 완전한 자아는 실현하지 못하는 일들이 없다. 완전한 자아가 운행하는 우주 프로그램은 인간이 소원하는 모든 일을 이루게 하는 힘이 있다.’
'네 안에 그 우주 프로그램이 저장되어 있으니, 네가 소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산타르시안을 만나고 싶은 소망, 그 소망이 간절하다면 이루지 못할 소망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도 불가능한 꿈을 꾸지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당신들 땅에서 살아가는 산타르시안을, 제가 직접 당신들의 땅을 밟기 전에는 친견이 불가하지 않나요?"
'산타르시안의 이름은 네 곁에서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멀지만... 네 소망이 간절하면 그 친견이 불가하지도 않으리라.'
“기적의 힘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음... 그런 기적을 바라지는 않더라도... 지금 곰곰이 생각하니, 제 소원은 이미 반쯤 이룬 것과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도 완전한 자아가 들려주는 각성일지 몰라도...”
‘산타르시안을 만나고 싶은 소원을 반쯤 이루다니... 그렇게 단언하는 의미가 무엇이지? 궁금하구나...'
“당신이 바로 저에게는 산타르시안이시며 우주의 대변자시니까요... 당신께서는 저에게 작은 정신세계의 문을 활짝 열게 하여 큰 정신세계의 바다로 인도하셨습니다. 당신의 존재를 아직 제 눈으로 확인은 못했지만, 마음속에서 우러러 받드는 우주의 거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저는 당신을 제 마음속의 큰 스승이며 산타르시안으로 받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실 수 있나요?"
'어불성설이야. 우주 대각성이라고 하는 산타르시안의 이름이 얼마나 크고 높은 이름인 줄 네가 몰라서 하는 소리이다. 나는 우리들 세계의 각성 집단인 러우의 반열 중에서도 말석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을 뿐이란다.'
'우리들 세계에서 러우와 산타르시안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성 높은 존재들은 많으며, 그 중에서 나의 존재가치는 미미함에 불과하지. 그런데 어찌 네가 나에게 감히... 산타르시안의 호칭을 함부로 쓸 수 있단 말이냐? 나는 단언코 네 부탁을 들어줄 수 없구나...'
“하지만 우주의 각성자님...” ‘무어냐. 말해 보아라.'
“저에게는 우주의 각성자인 당신의 존재가, 당신들 세계에서 산타르시안이라 부르는 존재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우주 끝 멀리 있는 산타르시안보다, 가까이 있는 러우의 존재인 당신이 제게는 더 큰 산타르시안이며 우주의 성자입니다. 제 생각이 틀리나요?"
'결국 나에게 산타르시안의 대리자가 되어달라는 부탁이구나?'“그렇습니다. 우주의 각성자님.”
'글쎄다. 이렇게 당황스럽고 무모한 일을 겪게 되다니... 처음 겪는 일이라서 지금은 당장 너의 부탁에 대하여 무어라고 대답할 수 없구나. 우리들 세상에서는 천기누설의 행위와 직분을 이탈하는 행위를 금기시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일단 나의 스승인 거룩한 존재에게 이 일을 상의하여 대답하도록 하겠다. 그때까지 참아주렴.'
“당신의 대답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후로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보름이 넘기도록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어쩌면 내가 우주의 금기사항을 부탁해서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존재가 난처한 입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괜한 부탁을 했다는 생각으로 후회도 했다. 이런 후회를 하고 있을 때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부터 뜻밖의 대답이 들려왔다.
'하리야... 하리야... 우주의 아들 하리야....
“말씀하세요. 우주의 각성자님..."
'거룩한 존재로부터 너의 부탁에 대한 대답을 들었다.'
“어떤 대답을 들으셨나요?"
'내가 너에게 산타르시안의 대리자가 되어 영성의 큰 바다로 네 영혼을 인도하라는 승인이었다.'
“정말인가요?”'그렇다니까...?
“각성자님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우주의 각성자 당신을 산타르시안으로 모시고 사는 제 마음은 너무나 든든할 것 같습니다. 큰 빛을 만날 때가지 제 영혼이 성장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제는 네 부탁을 거절하지 않겠다. 그렇게 네 마음이 든든하다니 산타르시안의 대리자가 된 내 마음도 기쁘구나. 우리들 세계에서는 법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거룩한 존재인 산타르시안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법이다.'
'이제부터는 내 말이 곧 네가 살아갈 법이다. 그만큼 앞으로 네가나의 가르침을 하늘의 법도처럼 무섭게 여기며 따라야 할 것이다. 나의 가르침대로 따라가면 우주 대도의 큰 문이 열릴 것이다. 우주 대도를 걷기 위해 네가 꼭 실천해야 할 마음의 좌표가 있다.’
“그 좌표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겸손하여라. 교만은 자아를 무너뜨리는 패망의 길이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이탈하지 말라. 본분을 벗어난 행위가 하늘에 반역하는 행위이다. 하늘에 반역하고도 우주공간에서 살아남을 자 없다.'
“그 당부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 산타르시안"님..."
이 후로 더욱 심오한 우주의 가르침이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부터 들려왔다. 심오한 가르침은 우주와 사물을 바라보는 눈을 크게 높여주기도 했고, 사소함 속에서 큰 진리를 발견하는 지혜를 열어주기도 했다. 우주는 더욱 광대한 모습으로 내 앞에 다가오기 시작했다.
빛과 무한이론의 세상을 지배하는 주인공들 - 도선당(백마신선) 저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